라디오스타 심권호, 매력적인 개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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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어장 라디오스타를 웃음바다로 만든 심권호의 매력은 순수한 개구쟁이의 모습이 있어서일 듯싶다. 생각하는 면으로는 진중할지라도 평상시 모습은 그런 모습을 비추지 않는 남자들의 특징은 ‘저 사람이 진중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특징이 있을 정도로 한 없이 밟고, 앞을 생각하지 않는 모습들을 보여준다.

어렸을 적 앞을 보지 않고 행동을 하는 모습이 그대로 성장을 해 이제 어른 중에서도 중년이라 불릴 정도로 적잖이 나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심권호의 모습은 늘 10대의 생동감을 가진 모습 그대로다. 그래서 장난을 쳐도 거칠 것 없는 수위의 장난을 치는 그는, 성장이 된 어른들의 자제력 앞에서는 철부지 아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 모습이 그리 싫지는 않은 것이 바로 그의 매력이 되어 준다. 그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그를 만나서는 통제가 되지 않는 장난에 싫은 내색을 가끔 하겠지만, 또 그런 악동의 장난을 보는 이들은 재미 있어할 수밖에 없게 된다.

어린 악동의 장난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의 청년이 국가대표로 태릉선수촌 입소하여, 가장 꽃다운 청년기를 오로지 운동만으로 다 채우고 나온 사회는 늘 그때 그대로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그와 입장이 비슷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대표를 마치고 사회에 적응을 하며 수없이 깨지고 깨지는 일상을 겪으며 살아간다. 아마도 그들이 자주 실패하는 원인도 사회를 잘 몰라서이지 않을까 한다.

그에 비하면 심권호는 다행인 케이스다. 국가대표로 활동을 하면서 그가 이루어 놓은 경력은 화려하다 못해 빛이 반짝반짝 날 지경이다. 가만히 있어도 연금이 매달 나오고, 속해 있는 직장도 있으며, 방송 또한 계속 하고 있어 재력으로는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그런 그에게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면 함께 할 여자가 없다는 것일 게다. 어느덧 40줄에 들어선 그가 여자를 만나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현실에서는 숙맥인 모습은 신선한 웃음을 준다. 그의 행동과 말을 지켜보고 들어보면 웃음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그가 보여준 <라디오스타>에서의 모습은 왜 그가 연애에서 숙맥의 모습일 수밖에 없는지 알게 한다. 운동만 하고 살아오던 시간은 여자를 만나기도 힘들거니와, 그가 갖추고 있는 외적인 모습이 쉽게 여성이 다가서기 힘든 조건들이 있어 보였기 때문이다. 사실 알고 보면 진국인 사람들이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이 되어 여성이 없는 일은 부지기수이니 심권호도 그런 케이스였을 게다.

하지만 이 남자.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다. 단지 없는 것은 여자를 만나서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거리와 숙기 정도. 십 수년을 친구와 동료로 만난 이들은 연애의 감정을 가질만한 이들이 없었던 것이 그에게는 단점으로 남게 된다.

그의 매력은 연애 면에서 발산이 되지 않았지만, 예능에서는 잘 발산이 되는 편이다. 사실 방송에서는 쑥스러운 연애의 그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그에게는 부담이 없을 듯하다. 그래서 그가 <불멸의 국가대표>에서 보여주는 웃음은 무척이나 매력적이다.


이미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보여준 매력도 있었지만, 그 매력을 이어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불멸의 국가대표>에서 배가된 모습이다. 특히 이만기와의 궁합도는 환상적으로 잘 맞을 정도로 잘 어울려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고 있다.

그런 모습이 가장 잘 표현이 된 것도 이번 <라디오스타>의 모습이기도 했다. 수 없이 오고 가는 이만기와의 티격태격거림은 보는 이의 배꼽을 쥐게 했다. 둘의 호흡이 잘 맞는 것은 그런 티격태격거림에서도 잘 비추어졌다. 선수 시절 쿠바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던 중 둘이 보여준 재연 장면은 큰 웃음을 주는 장면이 되어주었다.

또한 이만기가 지기 싫어 오버페이스로 말을 불리자, 바로 장난성 비웃음으로 제지하는 모습은 큰 웃음거리가 되어줬다. 여자 못 사귀어 봤다는 심권호의 말에 이만기가 ‘그거 자랑 아니야’라고 말하자 ‘어쩌라고요’라고 받아 치는 모습들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연신 웃음을 가져다 준 장면이다.

심권호의 매력은 밝은 성격이다. 마음에 담아두지 않을 정도로 바로 뱉어내는 말들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가져다 주는 매력이 되고 있다. 여자를 아직 못 사귀었다는 것도 거꾸로 매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도 10대의 철부지 장난끼가 빠지지 않은 어른의 모습은 은근 큰 매력과 웃음을 가져다 주고 있다.

* 여러분들의 추천(view on)은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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