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준우승한 이하이. 우승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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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 좋다 2부 K팝 스타가 6개월의 장정을 박지민의 우승으로 끝내게 됐다. 결과로 봤을 때 박지민의 우승으로 끝났고, 상금 3억원의 주인도 그녀의 것으로 돌아갔다. 게다가 그녀에게는 상금보다도 더욱 매력적인 소속사 선택의 자유까지 쥐어졌다. 하지만 그에 비해 이하이에게 돌아가는 것은 고작 차 한대가 전부인 결과가 되었다.

이 비교만 보면 참으로 단순한 비교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그녀에게 돌아갈 것은 지금 당장 상금과 부상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결과상으로는 박지민에게 모든 영광이 돌아간 듯 보이나, 먼 미래나 가까운 미래를 놓고 볼 때 더 큰 상을 받을 것은 ‘이하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탄탄한 실력과 그 실력을 수많은 기획사들이 탐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소속사 선택이 박지민에게 갔지만, 거꾸로 기획사는 자유롭게 ‘이하이’를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이런 결과가 된다면 준우승이 꼭 나쁜 결과가 아님은 먼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느낄 것이다.

이하이와 박지민의 결승 결과가 달라진 것은 다소 의외였을 정도의 사건이었다. 지금까지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빼앗겨 보지 않았던 이하이가 마지막 ARS를 통해서 준우승이 된 것은, 작은 놀라움이었다. 동시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에 일부 의문이 들 수도 있었다.

매 라운드가 생각한대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라지만, 특히 결승전이었다면 어느 정도 실력에 기반한 결과가 나왔어야 했는데.. 막상 결승전 끝 부분에 나온 결과 발표는 작게나마 이해를 할 수 없는 결과를 줬다.

이하이가 결승에서 부른 첫 번째 노래 <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과 두 번째 노래 <Rolling in the deep>은 슬로우 템포의 노래였다. 하지만 그녀 특유의 그루브가 살아난 무대였고, 딱히 지적할 만한 부분도 크게 없었다. 다만 두 노래가 슬로우 템포에서 하이 템포로 변화되는 부분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았기에, 전반적으로 늘어지는 듯한 느낌은 주었지만.. 그것이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의 기준은 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리 큰 지적 사항 감은 아니었다.

박지민이 선택한 노래는 <Music is my life>와 <Mercy>였고, 냉정하게 평가해서 그리 좋지 않은 노래 실력을 보였다. 음정이 틀린 부분도 몇 군데가 있었고, 곡을 이해해서 풀어낸 부분도 약간은 어수룩한 면이 있었기에 그 둘의 결승 무대만을 놓고 따지자면 자명한 승리는 ‘이하이’ 쪽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승의 키를 쥔 것은 문자투표를 할 수 있는 시청자에게 있었고, 우승자는 박지민으로 결정이 났다. 이 결과에 크게 수긍하지 못 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결승만으로 놓고 본다면 그 결과가 그리 썩 마음에 공감이란 싹을 틔우지 못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하이’는 그런 결과를 통보 받고도 활짝 웃는 모습으로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동시에 그간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담감을 떨칠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말은 약간은 엉뚱하지만 순수한 그녀의 마음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하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그런 모습을 본 양현석이 ‘내 마음 속에는 이하이 씨가 1위’라고 표현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라도 말이다. 단순히 양현석의 말이 그녀에게 엄청난 희망을 주지는 않지만, 그것이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는 것은 그 말을 통해서 다른 기획사들이 그녀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기획사가 아니더라도 만약 박지민이 YG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양현석이 그녀를 캐스팅 할 수도 있으니 희망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게다가 기획사에서는 우승자보다는 준우승을 한 이들을 뽑아서 쓰는 것이 한결 부담감이 없기에 이하이에게는 희망이 더 많다.

무엇보다 ‘이하이’는 현재 20%도 안 되는 실력을 보여줬다고 봐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은 가공이 완벽히 되지 않은 상태다. 3사를 돌아다니며 배웠다고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음악적인 스타일에 맞추어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한다면 때가 묻지 않은 목소리가 있다는 것이다. 쓸 때 없는 기교를 부리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이 할 수 있는 스타일로 배워가며 노래를 하는 모습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아깝지 않을 모습이다. ‘이하이’의 스타일은 깎아 나가는 대로 완성되어 가는 스타일이기에 기획사로서는 군침을 삼킬 만하다.

중저음이 기존 가수들을 위협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하이’는 굉장히 큰 매력을 가지고 있는 기대주다. 기존 가수 시장에 고음 가수는 많지만, 중저음 가수가 많지 않은 상황에 ‘이하이’는 분명 큰 매력적인 존재라 할 수 있다. 현실상 YG가 가장 탐을 낼 만한 인물이 있다면 ‘이하이’를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준우승이 모든 결과의 끝은 아니다. 이하이에게는 오히려 준우승이 우승의 부상을 안겨 줄 기회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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