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된 남자의자격,대망 성공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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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남자의 자격 성공 가능성은?
'남자의 자격'이란 코너가 해피선데이 1부로 편성이 되어 방송이 시작 되었다. '불후의 명곡'이란 코너가 없어지고 난 이후에 편성이 된 이 코너는 8명의 공동 MC[이외수,이경규,김국진,이윤석,김태원,윤형빈,이정진,김성민]..가 투입이 되었다. 첫 방송이 되고 반응은 비교적 좋은 편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화면이다. 캘리그라피적인 요소의 화면이 눈에 많이 띈다. 무엇보다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 적인 화면 배치 요소가 보기가 좋다. 프로그램 타이틀이 '남자의 자격' 이고.. 남자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해봐야 할 101가지 이야기를 차례대로 정해서 해 보는 코너다. 첫 번째로 방송이 된 주제는 '결혼 - 리마인드 결혼'편 이었다.


이 날 방송이 된 '리마인드 결혼 - 두 번 결혼하기'로 진행된 것은 김태원이 주인공이 되어 그간 방송에 안 나왔던 와이프와 다시 결혼을 하는 장면에서 감동과 웃음을 주었다. 적은 비용으로 잊지 못할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MC들의 노력은 이른 오후에 감동을 선사하는 장면을 보여 주었다. 이외수씨의 주례로 거행이 된 웨딩은 이윤석이 축하곡으로 '보헤미안 랩소디'에 맞춰  립싱크 공연을 해 한껏 무르익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외수씨를 7명 MC들의 멘토로 메김 해 놓고.. 주제를 선정해 올바른 길 또는 조력자로서 역할론 자로서는 최고의 프로그램 보조자로 보인다. 성공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오히려 프로그램 기획 의도나 질적으로 봤을 때 시간 편성이 잘못 되었을 정도로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지금 이 프로그램을 위해서라면 거꾸로 1박2일을 앞으로 배치하고.. 남자의 자격을 뒤로 밀어서 배치해야 할 상황처럼 보인다. 그게 아니라면 해피선데이 1부가 아닌 독립 프로그램으로 오후 10시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인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만큼 시청률에 피해를 볼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기획의 프로그램처럼 보인다. 시간으로 봤을 때 일요일 오후 약 5시경의 프로그램으로 보기엔 약간 무게감으로 무거워 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이것이 평일이든 주말이든 10시 프로그램 정도 되면 아주 좋은 편성이 될 것이라 본다. 없어지면 아까울 정도로 말이다.

첫 회 방송이 끝난 시점에서 아직 신입 MC들의 활약상은 두드러져 보이지 않지만 앞으로 그들의 활약상이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번 회 에서는 김국진, 이경규, 김태원, 이윤석의 기존 탄탄한 역할들이 안정되게 활약을 보여주었다.


◈ 두 번째, 대망(大望)의 성공 가능성은?

같은 날 방송이 된 '일요일 밤에' 1부 코너인 '대망'도 첫 선을 보였다. 새로운 시도로 인해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보는 것처럼 6명의 MC(김구라, 이혁재, 탁재훈, 윤손하, 김용만, 신정환) 체제로 출발했다. 

'돌아온 일지매'를 보듯 새로운 시도의 방식이다. 항상 새로운 시도는 욕을 많이 먹는 것으로 보인다. 이 체계가 성숙되지 못한 점에서 산만해 보이는 진행과 프로그램의 무게를 못 맞추는 첫 방송 형태는 많은 원성을 낳기도 하지만 필자로 봐서는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이 든다. 보완이 되어야 하는 점은 워낙 마구잡이 도전을 하는 방식이어서 그런지 횡설수설 진행이 되는 점이지만 매끄럽게 진행이 되도록 진행에 묘미를 살려만 준다면 훨씬 잘 굴러가리라 본다.


현재 여섯 MC는 공통점이 있다. 떠야 하는 시점과 정상까지 올랐다가 주춤해서 두 세발 미끄러진 경우의 시점 정도로 요약이 된다. 보는 관점에서 달리 느낄 수 있는 문제지만 현재 신정환과 김구라는 고른 인기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둘은 구지 급수로 따지면 B+ 단계에 서 있다. A급으로 올라서야 할 단계의 도전이 필요하고...  탁재훈과 김용만은 A- 급에서 B-에서 C+ 급으로 미끄러져 있다. 이혁재는 C0급에서 적어도 B급 MC로 도약해야 할 시점을 가진 MC들의 조합이다. 여기서 윤손하는 한국 예능 MC로서의 도전기로 보면 적당해 보인다.

이렇게 여섯 MC들의 도전기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대망'은 기획 의도 면에서 칭찬 받아야 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 더불어 신입 PD로서의 도전도 추가되는 대망이 기대는 된다. 많은 시청자와 공감을 하기에는 이런 방식이기에 환영은 받지 못할 지라도 기획으로 봐서는 충분히 칭찬을 받아야 할 듯 보인다.

약간 수정해서 진행되어야 할 문제는 말 그대로 도전기는 도전기처럼 보여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은 PD도전기에 더 큰 포커스가 맞춰져 보인다는 것이다. 시청자나 필자로 생각해 봐서는 PD의 도전 성공의 척도는 이 여섯 MC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잘못 생각하는 것이 여기에 있는 듯하다. 직접 PD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참여 하려고 하는 것이 잘못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PD의 역할이 구지 필요하다면 웃음이나 목소리 정도가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처럼 불쑥불쑥 MC와 직접 교류하는 방식은 크나 큰 잘못이라 생각을 한다.


PD가 직접 웃음에 참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MC들이 웃기는 과정을 유도해야 하고 MC들이 스스로 어떤 도전 점에 도전을 해서 이루어 나가는 방식이 도움이 되고 그것이 바로 PD가 성공하는 길이란 것을 알아야 할 듯하다. 생뚱맞는 개입은  빨리 고쳐지길 바란다.

자신이 김태호(무한도전)PD처럼 성공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숨어서 MC들을 성공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 능력 있는 PD 도전기가 되리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 개입은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

이런 것을 배제한다면 여섯 MC의 한 단계 위로의 도전 성공 가능성은 새롭고도 멋지게 그려질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첫 방송은 Intro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싶다. PD가 첫 방송 개입처럼 앞으로 진행이 된다면 실패의 가망성이 클 것이다. Intro의 개념 정도로 생각을 하고 다음 도전기가 진행이 된다면 오히려 성공 가능성은 많아 보인다.

언제나 새로움은 거부감을 가져다준다. 그러기 위해선 보완해 가는 과정이 눈에 보여야 한다. 한국의 현실상 이렇게 이름 있는 개그맨들의 도전기란 것은 지금까지 찾아보기 어려운 포맷이다. 많이 욕도 먹고 수많은 어려움이 존재 할 것이다. 헤치고 나갈 자신이 없다면 상처를 많이 받을 것이다.

이 포맷이 성공하길 바란다. 성공 가능성 보다는 성공이 되길 바라는 그런 프로그램 포맷이다. 한국보다는 일본 쪽에서 이런 포맷은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외국도 그렇다. 무조건 새로운 것에 거부하기 보다는 새로움을 즐겨보는 자세가 시청자에게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도움이 되는 지적도 필요할 것이고.. 이를 수용해야 할 제작진의 자세도 필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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