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 조력발전소, 세계 최대 발전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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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가 드디어 12월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너지 자급도 향상뿐만 아니라, 시화호 수질개선에도 이바지 할 조력발전소의 등장은 일대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멋진 조력발전소를 미리 다녀와 봤습니다.

대체에너지 생산만큼 중요한 국가 산업도 없을 것 같은데,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그런 중요한 일을 해 내는 역할의 조력발전소를 완공을 앞두고 있는 것이죠. 앞으로 한 달 정도면 오픈을 한다고 하니 기대가 무척이나 큽니다.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나라만큼 부국강병한 나라가 없을 텐데, 그런 길로 들어서는 것이니 만큼 반갑지 않을 수 없겠네요.

뿐만 아니라, 시화호의 친수 공간 및 레포츠 공간 등을 확보하여 관광산업에도 힘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산업이기도 한데요. 안산은 그를 위해 대부도와 풍도 등을 잇는 연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관광코스가 생긴다는 것은 그만큼 체계를 갖추는 것이기에 반가운 일입니다.


세계 최대 규모라는 데서 안산 시화 지역민들이 자랑스러울 것도 같습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의 발전설비용량은 254MW로서 종전 세계 최대 규모라고 알려지는 '랑스 조력발전소'의 240MW보다도 많은 용량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미 시험 운전은 9월에 이루어진 것으로 아는 데요. 시운전을 했다는 것은 이미 전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단계를 거쳤다는 소리이니 이 얼마나 반가운 일이겠습니까.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총 10기의 발전기를 가지고 있고, 이중 6기로 4월 중 시운전을 거쳐 전력을 생산해 내고 있습니다.

연간발전량은 무려 552백만kWh로 소양강 댐의 1.56배에 이르는 발전량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이는 인구 16만 정도가 사는 도시의 가정에서 1천 5백만 kWh를 쓸 수 있는 것에 비해 굉장히 많은 양의 발전량을 보여주는 지표라 할 수 있습니다.

발전방식은 단류식 창조발전을 한다고 합니다. 2003년부터 시작되어 2011년 까지 이니 꽤나 오랜 시간을 거쳐 완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것이겠죠?! 사업비로만 4,958억 원을 투자해서 만든 것이나, 앞으로 생산되는 에너지에 비하면 참 투자해 볼만한 일을 시작한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사업효과 또한 알아야 조력발전소의 효용 능력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알려진 것만 적어도 연간 유류수입은 86만 배럴(약 1,000억 원)이 절감 되고요. 대기환경오염을 개선하는 효과와 해수 유통으로 시화호 수질을 대폭 개선할 수 있다는데 반가움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에너지 생산과 산업 효과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 관광산업에서도 부가적인 수익을 대폭 개선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것 같더군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2005년에 가물막이 공사를 시작했고, 2006년 기초굴착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2007년 구조물 공사 및 발전설비를 건설했으며, 2010년에는 구조물과 발전설비 건설을 완성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011년 발전을 개시하게 되죠.

돌아다니며 주어들은 이야기지만 시화호의 조력발전 조건은 매우 좋은 조건이라고 하더군요. 조력발전을 하기 위한 조건이 4~5m라고 한다면, 시화호는 9m에 육박하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이라고 했습니다. 시화 해역은 조석간만의 차가 크고 해안선의 굴곡이 심해 최적지로 꼽힌다고 하더군요.

이는 최대조차 9.16m에 이르는 간만의 차로 밀물 때 수위가 높아지는 바깥 바다에서 물이 초속 12~13m의 속도로 방조제에 설치된 수차를 돌리는 방식이며.. 시화호로 들어갈 때 수차발전기에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5.8m의 낙차를 이용. 전력을 생산한 후 썰물 때 수문과 수차를 통해 다시 바다로 빠져나오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홍보관 내 '해수이동 모형'>

그렇다면 여기서 '조력발전'이라는 부분을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데요. 조력발전은 태양과 달리 인력에 의해 하루에 두 차례 생기는 자연 조석현상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말 합니다. 조석간만시 방조제 내외의 수위 낙차에서 발생하는 위치 에너지를 이용하는 발전 방식입니다.

하루 두 번 5시간씩 일일 총 1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식이죠. 수력발전의 경우 일정치 않은 조건들이 있어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조력발전은 일정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으로 꼽힙니다.


시화호 조력발전의 경우는 다른 전력원에 비해 발전단가가 싸고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어, 효용 가치가 있고 효율적이라 합니다. 어느 때보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 때라 그런지, 시화호 조력발전소에는 세계적으로 조력발전에 관심이 있는 나라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시화호 조력발전소 공사 모습. 현재는 가물막이가 모두 제거된 상태>

<시화호 조력발전소. 최근 항공사진>

경기도 안산시 대부동 시화방조제는 앞으로 관광산업에서도 눈에 띄는 모습으로 다가올 듯합니다. 주변 관광지를 벨트로 묶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이더군요. 특히나 구봉도와 대부도 주변 관광지는 조력발전소와 연결이 되어 지역에 많은 이득을 줄 것으로 생각이 되는 방문길 생각이었습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작은가리섬에서 바라본 풍경>

<시화호 조력발전소. 홍보관에서 바라본 송도>

안산지역의 핵심 발전사업인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가져다 줄 엄청난 에너지 산업과 관광 산업이 안산을 진일보 시켜주는 촉매제가 될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지만, 환경학적으로도 많은 연구와 주의를 통해서 오염이 되지 않는 그런 발전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움직이는 동선이 극히 제한적이었던지라 많은 사진을 찍어 오지는 못했지만, 12월 정식 오픈이 되면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이 마련될 것 같습니다. 송도 야경을 찍는 찍사 분들도 많이 찾겠더군요. 맑은 날 골라서 망원으로 담으면 괜찮을 듯싶더군요.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대부도 공원과 연결이 되더군요. 자연스럽게 말이죠. 방아머리 해수욕장과도 이어져 자연스레 관광지와 연결이 되니 더 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미리 다녀온 것만으로도 기분이 새로운 발길이었습니다.

다음 글로는, 안산 주변 관광지를 한 번 다루어 볼까 합니다. 어디가 있을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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