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녹내장, 아직도 선처에만 호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10. 2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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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끝내 대중들 앞에 서는 법을 익히지 못하는 인물로 다가올 듯싶다. 그나마 다시 익혔다고 하는 방법이 고작 강호동이 쓴 은퇴 시사인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게 여겨진다. 또 하나 닮은 것은 아버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 닮았다면 닮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방법은 강호동과 판이하게 달랐다. 강호동은 아버지가 아들에 대한 믿음을 표현한 것이었고, MC몽은 아버지와 같은 가족력을 앓고 있다는 변명이었다.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되어 벌써 2년에 가까운 시기를 공판과 항소심으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가는 MC몽은 매번 뚜렷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다만 계속하여 선처만 바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항소심 공판 또한 마찬가지였다. MC몽은 최후 변론에서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재판에 임해오면서 이제 무죄, 유죄는 중요하지 않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을 한다.
그러며 "최근 1년 동안은 집밖에 못 나갔다. 사람들과 눈도 못 마주친다. 마음의 병도 깊어져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다. 어디까지 얘기해야 믿어줄지 너무 힘들다"면서도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을 잇는다.
MC몽의 변론 시간에 한 말은 사실 이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선처 호소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또 다시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가족력을 말하며 아버지의 시각장애를 이야기 한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자신의 이야기만 하면 될 일이었는데, 굳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녹내장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가 한 말이 별 진정성이 없는 둘러대기식 표현이라 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가 한 녹내장 이야기는 그랬다. "사실 내가 현역으로 입대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아버지가 시각장애이신데 아들이 연예인이라고 장애를 숨기고 사신다", "나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양쪽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막연히 현역 입대 대상자가 아닐꺼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하며 자신의 상황을 알린다.
그러나 이곳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 왜 지금 녹내장을 앓고 있는 이야기를 하냐는 것이다. 이미 징집대상이었을 당시 가족력이 있었다는 부분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 그 당시 녹내장이 아니었음에도 현재 앓고 있는 녹내장 이야기를 한 것은 뜬금없는 이야기 일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시 녹내장이라는 병력이 있었다면 MC몽은 그 자체 병력으로도 현역 입대를 조금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병역을 기피했다는 이유는 녹내장이 이유가 아닌 치아 발치가 이유였다. 명확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다른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였을 것으로 짐작을 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당시 앓고 있지 않아 보였던 녹내장 이야기를 굳이 한 것은 자신의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며 선처를 바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더욱이 그가 매번 다른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상황을 선처에만 호소하고 있는 것은 달갑지 않은 변명으로 들리게 되는데 일조를 한다. 차라리 처음서부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느 부분까지 책임을 진다는 소리를 했으면, 여론의 뭇매는 이 정도까지 형성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방법들이 너무나 역력한데, 관계자들이 얽히기 싫어 이제 와서 한 둘씩 빠지는 상황이라 명확한 증명이 어렵게 되자 최종적으로 인간적인 선처를 호소하는 마지막 방법을 쓰게 된다. 그가 밝힌 가족력이 안타깝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 상황을 말하는데 안타깝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이야기 중에 계속해서 핑계거리의 이야기가 들어가 상황을 모면하려 하는 시도는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가 말한 최종변론 당시 이야기는 한편으로 안 됐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충분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과 가족력을 이야기 한 것은 효과적인 은폐라고 할 수 없다. 당장은 여론이 그를 불쌍하게 여기는 시선이 형성이 될 수 있으나, 당시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어 선처를 호소하는 것은 그 자체가 진실성이 결여되어 보인다는 데서 좋지 않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녹내장이 선천적으로 있는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급수가 나뉘어 현역 입영 대상이 되고, 안 되고 가 결정이 된다. 그것이 확실치 않은 기준에 있었기에 다른 이유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지금 그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고 한다면 명확히 당시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 말은 또 다시 핑계가 된다.
그런데도 그는 무리해서 또 다시 "나도 아버지를 따라 녹내장을 앓고 있어서 현역 입대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둔해서 치료를 안 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은 진실성이 결여된 이야기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만 같다. 엉뚱한 발치와 갖가지 연기 사유(학원, 지식인 등)로 군대를 연기 또는 면제를 받으려 했고, 이제 와서 녹내장 이야기를 꺼내어.. 그저 선처에만 호소하고, 그 선처의 방법으로 강호동이 쓴 약발 좋은 은퇴 시사와 가족력을 밝힌 것은.. 그래서 더욱 효용가치 없는 방법을 구사한 시도라 하겠다.
병역기피 혐의로 기소되어 벌써 2년에 가까운 시기를 공판과 항소심으로 얼룩진 인생을 살아가는 MC몽은 매번 뚜렷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다만 계속하여 선처만 바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항소심 공판 또한 마찬가지였다. MC몽은 최후 변론에서 "2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재판에 임해오면서 이제 무죄, 유죄는 중요하지 않게 됐다"며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말을 한다.
그러며 "최근 1년 동안은 집밖에 못 나갔다. 사람들과 눈도 못 마주친다. 마음의 병도 깊어져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다. 어디까지 얘기해야 믿어줄지 너무 힘들다"면서도 "모든 게 내 탓"이라고 말을 잇는다.
MC몽의 변론 시간에 한 말은 사실 이 정도가 가장 이상적인 선처 호소 방법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또 다시 자신의 잘못을 가리기 위해 가족력을 말하며 아버지의 시각장애를 이야기 한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었다. 자신의 이야기만 하면 될 일이었는데, 굳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녹내장 이야기를 꺼낸 것은 그가 한 말이 별 진정성이 없는 둘러대기식 표현이라 들릴 수밖에 없었다.
그가 한 녹내장 이야기는 그랬다. "사실 내가 현역으로 입대할 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아버지가 시각장애이신데 아들이 연예인이라고 장애를 숨기고 사신다", "나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양쪽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막연히 현역 입대 대상자가 아닐꺼라고 생각했다"며 말을 하며 자신의 상황을 알린다.
그러나 이곳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 왜 지금 녹내장을 앓고 있는 이야기를 하냐는 것이다. 이미 징집대상이었을 당시 가족력이 있었다는 부분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 그 당시 녹내장이 아니었음에도 현재 앓고 있는 녹내장 이야기를 한 것은 뜬금없는 이야기 일 수밖에 없다.
만약 당시 녹내장이라는 병력이 있었다면 MC몽은 그 자체 병력으로도 현역 입대를 조금은 피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가 병역을 기피했다는 이유는 녹내장이 이유가 아닌 치아 발치가 이유였다. 명확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기에 다른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한 시도였을 것으로 짐작을 하게 된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당시 앓고 있지 않아 보였던 녹내장 이야기를 굳이 한 것은 자신의 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며 선처를 바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더욱이 그가 매번 다른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상황을 선처에만 호소하고 있는 것은 달갑지 않은 변명으로 들리게 되는데 일조를 한다. 차라리 처음서부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어느 부분까지 책임을 진다는 소리를 했으면, 여론의 뭇매는 이 정도까지 형성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방법들이 너무나 역력한데, 관계자들이 얽히기 싫어 이제 와서 한 둘씩 빠지는 상황이라 명확한 증명이 어렵게 되자 최종적으로 인간적인 선처를 호소하는 마지막 방법을 쓰게 된다. 그가 밝힌 가족력이 안타깝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 상황을 말하는데 안타깝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하는 이야기 중에 계속해서 핑계거리의 이야기가 들어가 상황을 모면하려 하는 시도는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가 말한 최종변론 당시 이야기는 한편으로 안 됐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 충분한 이야기였다. 그러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과 가족력을 이야기 한 것은 효과적인 은폐라고 할 수 없다. 당장은 여론이 그를 불쌍하게 여기는 시선이 형성이 될 수 있으나, 당시 상관없는 이야기를 꺼내어 선처를 호소하는 것은 그 자체가 진실성이 결여되어 보인다는 데서 좋지 않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녹내장이 선천적으로 있는 사람이라도 상황에 따라서 급수가 나뉘어 현역 입영 대상이 되고, 안 되고 가 결정이 된다. 그것이 확실치 않은 기준에 있었기에 다른 이유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지금 그가 녹내장을 앓고 있다고 한다면 명확히 당시 상황도 아니었기에 그 말은 또 다시 핑계가 된다.
그런데도 그는 무리해서 또 다시 "나도 아버지를 따라 녹내장을 앓고 있어서 현역 입대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둔해서 치료를 안 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은 진실성이 결여된 이야기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만 같다. 엉뚱한 발치와 갖가지 연기 사유(학원, 지식인 등)로 군대를 연기 또는 면제를 받으려 했고, 이제 와서 녹내장 이야기를 꺼내어.. 그저 선처에만 호소하고, 그 선처의 방법으로 강호동이 쓴 약발 좋은 은퇴 시사와 가족력을 밝힌 것은.. 그래서 더욱 효용가치 없는 방법을 구사한 시도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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