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밴드 남궁연,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9. 28.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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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밴드라는 프로그램. 참 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지고 있고, 뜨고 있다. KBS에서 만든 프로그램으로 유일할 정도로 칭찬받는 오디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은 밴드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나가고 싶고, 한 라운드라도 더 오르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충분히 꿈을 가진 자들이 도전하려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안 좋은 점 하나는 있는 법. 역시나 이곳도 사람이 심사를 하는 곳이라, 지극히도 개인적인 평이 들어가거나 점수 또한 그런 주관적인 감성에 따라가기도 한다. 또한 완벽할 수 없다고, 멘토로 출연을 한 신해철은 자신의 감정을 누르지 못하며.. 자신이 물심양면 도움을 준 팀이 탈락을 하자, 결과에 승복을 하지 못하고 마이크를 내 던지고 퇴장을 한 것은 두고두고 옥에 티로 남게 된다.
KBS 2TV에서 제작된 밴드서바이벌 <탑밴드>는 이제 8강을 마치고 4강을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홍대 인디신들에게는 꿈같은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어느새 말이다. 그러한 이유에는 다른 잇속이 안 들어 있는 순수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이곳이고, 무대 위에서 실력을 보여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어느 이상 순위권으로 진출하면 무엇보다 자신이 그토록 롤모델로 삼고 싶던 멘토가 자신에게 붙어서, 멘토 이름을 내 걸고 지도를 해 주는 것에는 그 어떤 조건을 붙이고 싶지 않은 매우 매력적인 진출이 되어버린다. 전국에 걸쳐 있던 아마추어 밴드와 인디신들은 이 작은 오디션 축제를 통해서 꿈같은 자신만의 스타와 함께 음악 할 기회를 얻게 된다. 더불어 명성까지 얻으며 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김도균, 신대철, 한상원, 김태원, 남궁연,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서' 등과 함께 무대에 서서 직접 지도를 받는 다는 것은 순위와는 다른 그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주게 된다. 꼭 1위를 해서가 아니라 출전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는 자신들을 위한 축제이니 더욱 그들은 행복감에 젖어들게 된다.
이 착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쌓이는 보람은 출전을 한 밴드뿐만 아니라, 그 밴드를 직접 어느 이상 실력을 키운 멘토들의 보람 또한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프로그램이 마니아성으로 가고, 잘 알려지지 않자.. 상대적으로 타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를 견제하는 발언들이 하나 둘 쏟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됐다.
POE를 4강에 진출시킨 '남궁연'은 자꾸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견제 발언을 해 스스로 프로그램의 자부심을 낮추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케이블 방송사인 엠넷(Mnet) <슈퍼스타K3>를 염두에 두고, 그 프로그램은 악마의 편집을 하면 우리는 천사의 편집을 한다고 해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화제의 인물이었던 '예리밴드'를 두고 시즌2에서 보자는 말을 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남궁연은 POE가 WMA와 경연을 통해서 4강 진출을 하자 그 기쁨을 나누게 된다. 상대팀이 탈락을 한 것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상대팀 멘토였던 한상원과 서로를 응원해 줬고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때까지는 참 좋았다. 그러나.. 그 후
진행을 하던 이지애 아나운서가 미리 소감을 하겠다던 남궁연을 향해서 소감을 이야기 하라고 하자, 남궁연은 대뜸 스탠딩석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예리밴드'의 한승오를 향해서, "예리밴드 시즌2에서 꼭 만나요"라고 하여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같은 연습실을 사용하는 '아이씨 사이다'를 응원하기 위해서 방문했고,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스탠딩석 맨 앞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한승오가 '슈스케3'에 출전을 했다가, 자신의 명예가 더럽혀졌다고 합숙소를 이탈한 사건에 관계된 말이었다. 한승오는 합숙소를 이탈하고 자신들의 팬 카페에 이런 말을 남겼었다. "안녕하세요 예리밴드 막장리더 한승오입니다.. '탑밴드' 나갈 걸 그랬나봐요. 물론 24강에도 오를지 모르겠지만.. 여긴 너무 따뜻한 곳이네요"라고 한 말은 아마도 남궁연에게 있어서 보듬어 주고 싶은 말로 받아들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방송사간 서로 지켜줘야 할 기본적인 매너라는 것은 있고,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을 텐데.. 탑밴드 남궁연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양'.. '슈스케3'를 염두에 두고 디스를 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비록 '슈스케3'가 악마의 편집을 하고, 그로 인해서 마음으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전자가 상처를 받아 이런 일이 생기게 되지만..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탑밴드>는 칭찬을 받는 데도 멘토로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그리 편치 않은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좋고 나쁜 기준은 시청자와 대중들이 내릴 몫이다. 은연중에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들 간의 경쟁의식이 과하게 비쳐지면 스스로 자신이 없다는 것을 내비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나의 프로그램이 자신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면 굳이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성이 전혀 없다. '슈스케3'든 '탑밴드'든 매력은 서로 다른 것이기에 강요를 해서 다른 매력을 하나의 매력으로 만들려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소구하는 매력이 다르기에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 매너있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
그러나 이토록 많은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안 좋은 점 하나는 있는 법. 역시나 이곳도 사람이 심사를 하는 곳이라, 지극히도 개인적인 평이 들어가거나 점수 또한 그런 주관적인 감성에 따라가기도 한다. 또한 완벽할 수 없다고, 멘토로 출연을 한 신해철은 자신의 감정을 누르지 못하며.. 자신이 물심양면 도움을 준 팀이 탈락을 하자, 결과에 승복을 하지 못하고 마이크를 내 던지고 퇴장을 한 것은 두고두고 옥에 티로 남게 된다.
KBS 2TV에서 제작된 밴드서바이벌 <탑밴드>는 이제 8강을 마치고 4강을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홍대 인디신들에게는 꿈같은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어느새 말이다. 그러한 이유에는 다른 잇속이 안 들어 있는 순수 음악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이곳이고, 무대 위에서 실력을 보여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어느 이상 순위권으로 진출하면 무엇보다 자신이 그토록 롤모델로 삼고 싶던 멘토가 자신에게 붙어서, 멘토 이름을 내 걸고 지도를 해 주는 것에는 그 어떤 조건을 붙이고 싶지 않은 매우 매력적인 진출이 되어버린다. 전국에 걸쳐 있던 아마추어 밴드와 인디신들은 이 작은 오디션 축제를 통해서 꿈같은 자신만의 스타와 함께 음악 할 기회를 얻게 된다. 더불어 명성까지 얻으며 말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김도균, 신대철, 한상원, 김태원, 남궁연,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서' 등과 함께 무대에 서서 직접 지도를 받는 다는 것은 순위와는 다른 그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주게 된다. 꼭 1위를 해서가 아니라 출전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는 자신들을 위한 축제이니 더욱 그들은 행복감에 젖어들게 된다.
이 착한 프로그램을 하면서 쌓이는 보람은 출전을 한 밴드뿐만 아니라, 그 밴드를 직접 어느 이상 실력을 키운 멘토들의 보람 또한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작 프로그램이 마니아성으로 가고, 잘 알려지지 않자.. 상대적으로 타방송사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를 견제하는 발언들이 하나 둘 쏟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게 됐다.
POE를 4강에 진출시킨 '남궁연'은 자꾸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견제 발언을 해 스스로 프로그램의 자부심을 낮추고 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미 한 차례 케이블 방송사인 엠넷(Mnet) <슈퍼스타K3>를 염두에 두고, 그 프로그램은 악마의 편집을 하면 우리는 천사의 편집을 한다고 해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화제의 인물이었던 '예리밴드'를 두고 시즌2에서 보자는 말을 해 마냥 좋지만은 않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남궁연은 POE가 WMA와 경연을 통해서 4강 진출을 하자 그 기쁨을 나누게 된다. 상대팀이 탈락을 한 것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상대팀 멘토였던 한상원과 서로를 응원해 줬고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이때까지는 참 좋았다. 그러나.. 그 후
진행을 하던 이지애 아나운서가 미리 소감을 하겠다던 남궁연을 향해서 소감을 이야기 하라고 하자, 남궁연은 대뜸 스탠딩석에서 구경을 하고 있던 '예리밴드'의 한승오를 향해서, "예리밴드 시즌2에서 꼭 만나요"라고 하여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예리밴드의 한승오는 같은 연습실을 사용하는 '아이씨 사이다'를 응원하기 위해서 방문했고,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스탠딩석 맨 앞에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한승오가 '슈스케3'에 출전을 했다가, 자신의 명예가 더럽혀졌다고 합숙소를 이탈한 사건에 관계된 말이었다. 한승오는 합숙소를 이탈하고 자신들의 팬 카페에 이런 말을 남겼었다. "안녕하세요 예리밴드 막장리더 한승오입니다.. '탑밴드' 나갈 걸 그랬나봐요. 물론 24강에도 오를지 모르겠지만.. 여긴 너무 따뜻한 곳이네요"라고 한 말은 아마도 남궁연에게 있어서 보듬어 주고 싶은 말로 받아들여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을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방송사간 서로 지켜줘야 할 기본적인 매너라는 것은 있고, 일반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은 있을 텐데.. 탑밴드 남궁연은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양'.. '슈스케3'를 염두에 두고 디스를 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비록 '슈스케3'가 악마의 편집을 하고, 그로 인해서 마음으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도전자가 상처를 받아 이런 일이 생기게 되지만.. 그런 말을 하지 않아도 <탑밴드>는 칭찬을 받는 데도 멘토로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그리 편치 않은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좋고 나쁜 기준은 시청자와 대중들이 내릴 몫이다. 은연중에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들 간의 경쟁의식이 과하게 비쳐지면 스스로 자신이 없다는 것을 내비치는 결과가 될 것이다. 나의 프로그램이 자신이 있고, 자부심이 있다면 굳이 다른 프로그램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성이 전혀 없다. '슈스케3'든 '탑밴드'든 매력은 서로 다른 것이기에 강요를 해서 다른 매력을 하나의 매력으로 만들려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소구하는 매력이 다르기에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 매너있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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