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150일 휴가논란, 어떤 부작용 있을까?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9. 2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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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사병 포상휴가가 150일이라는 것에 놀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군대 총 22개월 중 5개월을 밖에서 지낼 수 있다니 이것은 획기적인 군 복무 시스템이라 할 만하다. 방송인 '붐'이 이 주인공이었고, 무려 150일의 휴가는 급작스레 화제의 인물로 떠오를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이런 사실은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9일 국방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한 분석결과였다. 공개된 자료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군 입대한 연예사병의 근무 평정, 체력훈련, 사격점수, 포상내역과 징계내역'을 분석한 결과로.. 요 근래 들어와 제대한 연예사병들의 자료들이 들어 있었다.
밝혀진 자료에서는 붐(이민호)이 150일의 휴가를 얻어 제일 많은 부대 밖 생활을 했고,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129일과 117일의 휴가를 받았다. 연기자 김재원이 90일, 이동욱 91일, 김정훈 94일, 앤디가 110일이었다.
연예사병들이 받은 총 포상휴가 기간은 일반사병들이 받는 총 포상휴가일 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일반사병들이 받을 수 있는 정해진 휴가는 총 35일인 것을 볼 때, 붐의 150일은 상상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일반사병이 정기휴가 외에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잘 해봤자, 약 20일 정도일 수는 있다. 특등사수나 부대를 드높이는 그런 일을 할 때 나올 수 있는 포상휴가 정도가 말이다.
4박 5일로 끊어서 네 번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도 일반사병으로서는 꿈같은 휴가기간이라 할 수 있다. 정기휴가를 빼놓고는 일반사병으로서는 사실상 휴가란 것은 나오고는 싶으나 나오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인 상황에 연예사병들이 이렇게 휴가를 많이 나온다는 것은 단순히 더 주고 덜 주고를 떠나서 일반사병으로서는 힘이 빠지는 일이 될 것이다.
네티즌들도 어이 없다는 반응들이다. '일반병인 나는 정기휴가도 다 못 쓰고 빼앗겼다. 150일이 말이 되냐', '꿈같은 소리다', '연예인이 벼슬이냐', '울 오빠는 세 번 휴가 나왔고, 그 다음 왔을 때 휴가 나온 줄 알았는데 제대였다', '군대도 연예인 DC되는가 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의 말 중에 눈에 띄는 한 말 '울 오빠는 세 번 휴가 나왔고, 그 다음 왔을 때 휴가 나온 줄 알았는데 제대였다'라는 말은 은유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세 번 휴가도 22개월 중에 조금은 널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음에 무려 5개월을 군 생활을 안 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일반병 휴가가 약 1개월인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보여주는 반응이리라.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장난으로 그렇게 말을 했을까? 붐은 자신이 복무를 한 춘천의 파로호를 파라호라 자랑스레 <강심장>에서 이야기를 하며 의아하게 만들었고, 라디에이터를 라지레이터라 어물쩍 넘기는 모습을 보여 주어 군생활을 제대로 했나? 라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부작용 하나, 무엇보다 연예사병이라는 말이 위화감을 줄 수도 있다.
군 입대를 하는 스타가 요즘은 우상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군대를 안 가기 위해서 연예인들이 각종 편법을 동원하여 최대한 군대를 안 가기 위해서 노력했던 상황에.. 군대를 입대한다는 말만 나와도 우상 아닌 우상이 되는 시기가 되었다. 오죽하면 군대를 가는 연예인에게 일명 '까임방지권'까지 발행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겠는가!
연예인들이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한 방법은 너무나 많다. 국적을 옮긴다거나, 한국 국적이 되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외국에서 며칠 이상 기거했다가 들어오는 방법. 괄약근에 과하게 힘을 주어 이상반응을 만들어 내어 군대를 가지 않거나, 정신병이 있다고 하여 안가고, 연골을 다쳐 안가거나.. 그 방법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방법이 상상이상인 것은 대표적으로 MC몽이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발치로 군대를 안 갈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알려준 연예인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군대를 간 연예인들이 좋게 받아들여짐은 당연한 현상이기도 했다. 그런데 연예병사가 이렇게나 많은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고, 실제로 받고 있다는 것을 봤을 때.. 대중들은 모범적인 군생활을 할 것이라 생각했던 그들이 너무 편하게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위화감을 갖게 된다.
부작용 둘, 이제 붐 군대이야기가 불편하게 됐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부터 이제 방송인 '붐'은 어디서 군대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제대로 군 생활을 하지 않고 어떻게 자랑처럼 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그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일반인 병사들이 겪지 못하는 연예인들만의 세계이다. 그것이 신기해서 들었지만, 이제 그것이 작은 에피소드가 아닌 위화감 생기는 연예병사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말을 못 할거리가 되었다.
어쩌면 특화된 전매특허 개그로 쓸 수 있는 연예사병이야기가 지나치게 많이 제공된 포상휴가 등으로 특허반려감이 된 것은 여러모로 그에게 악재로 다가갈 것이다. 묘하게 '붐'과 여러 연예사병에겐 군대가 벼슬이 된 것 같다. 더욱 그 벼슬 군대이야기는 듣기 싫은 토크가 될 것이다.
150일의 휴가가 끼치는 영향은 의외로 클 수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현재 군복무를 하는 일반사병들에게는 사기저하가 될 수도 있는 문제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자랑스레 군대를 갔다 왔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붐에게는 큰 손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제대를 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한 토크를 봐도 훈련으로 힘든 것보다 자기들끼리 장난친 것으로 잠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빼면 모두 편한 느낌밖에 없다.
이번 발표로 인해서 '붐'은 어느 이상의 손해를 볼 것 같다. 또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서 일반사병들이 생각하는 연예사병간의 위화감은 한층 더 깊게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이런 사실은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이 19일 국방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공개한 분석결과였다. 공개된 자료는 '2008년 이후 현재까지 군 입대한 연예사병의 근무 평정, 체력훈련, 사격점수, 포상내역과 징계내역'을 분석한 결과로.. 요 근래 들어와 제대한 연예사병들의 자료들이 들어 있었다.
밝혀진 자료에서는 붐(이민호)이 150일의 휴가를 얻어 제일 많은 부대 밖 생활을 했고,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129일과 117일의 휴가를 받았다. 연기자 김재원이 90일, 이동욱 91일, 김정훈 94일, 앤디가 110일이었다.
연예사병들이 받은 총 포상휴가 기간은 일반사병들이 받는 총 포상휴가일 과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일반사병들이 받을 수 있는 정해진 휴가는 총 35일인 것을 볼 때, 붐의 150일은 상상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임을 보여준다. 일반사병이 정기휴가 외에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잘 해봤자, 약 20일 정도일 수는 있다. 특등사수나 부대를 드높이는 그런 일을 할 때 나올 수 있는 포상휴가 정도가 말이다.
4박 5일로 끊어서 네 번 정도 나온다고 하더라도 일반사병으로서는 꿈같은 휴가기간이라 할 수 있다. 정기휴가를 빼놓고는 일반사병으로서는 사실상 휴가란 것은 나오고는 싶으나 나오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인 상황에 연예사병들이 이렇게 휴가를 많이 나온다는 것은 단순히 더 주고 덜 주고를 떠나서 일반사병으로서는 힘이 빠지는 일이 될 것이다.
네티즌들도 어이 없다는 반응들이다. '일반병인 나는 정기휴가도 다 못 쓰고 빼앗겼다. 150일이 말이 되냐', '꿈같은 소리다', '연예인이 벼슬이냐', '울 오빠는 세 번 휴가 나왔고, 그 다음 왔을 때 휴가 나온 줄 알았는데 제대였다', '군대도 연예인 DC되는가 보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네티즌의 말 중에 눈에 띄는 한 말 '울 오빠는 세 번 휴가 나왔고, 그 다음 왔을 때 휴가 나온 줄 알았는데 제대였다'라는 말은 은유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세 번 휴가도 22개월 중에 조금은 널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음에 무려 5개월을 군 생활을 안 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었을 것이다. 일반병 휴가가 약 1개월인 것에 비하면 무척이나 많은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보여주는 반응이리라.
그래서였을까? 아니면 장난으로 그렇게 말을 했을까? 붐은 자신이 복무를 한 춘천의 파로호를 파라호라 자랑스레 <강심장>에서 이야기를 하며 의아하게 만들었고, 라디에이터를 라지레이터라 어물쩍 넘기는 모습을 보여 주어 군생활을 제대로 했나? 라는 의구심을 들게 했다.
부작용 하나, 무엇보다 연예사병이라는 말이 위화감을 줄 수도 있다.
군 입대를 하는 스타가 요즘은 우상이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만큼 군대를 안 가기 위해서 연예인들이 각종 편법을 동원하여 최대한 군대를 안 가기 위해서 노력했던 상황에.. 군대를 입대한다는 말만 나와도 우상 아닌 우상이 되는 시기가 되었다. 오죽하면 군대를 가는 연예인에게 일명 '까임방지권'까지 발행한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겠는가!
연예인들이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노력한 방법은 너무나 많다. 국적을 옮긴다거나, 한국 국적이 되지 않기 위해 주기적으로 외국에서 며칠 이상 기거했다가 들어오는 방법. 괄약근에 과하게 힘을 주어 이상반응을 만들어 내어 군대를 가지 않거나, 정신병이 있다고 하여 안가고, 연골을 다쳐 안가거나.. 그 방법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 방법이 상상이상인 것은 대표적으로 MC몽이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발치로 군대를 안 갈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알려준 연예인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 군대를 간 연예인들이 좋게 받아들여짐은 당연한 현상이기도 했다. 그런데 연예병사가 이렇게나 많은 포상휴가를 받을 수 있고, 실제로 받고 있다는 것을 봤을 때.. 대중들은 모범적인 군생활을 할 것이라 생각했던 그들이 너무 편하게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위화감을 갖게 된다.
부작용 둘, 이제 붐 군대이야기가 불편하게 됐다.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부터 이제 방송인 '붐'은 어디서 군대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제대로 군 생활을 하지 않고 어떻게 자랑처럼 군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솔직하게 그가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일반인 병사들이 겪지 못하는 연예인들만의 세계이다. 그것이 신기해서 들었지만, 이제 그것이 작은 에피소드가 아닌 위화감 생기는 연예병사들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말을 못 할거리가 되었다.
어쩌면 특화된 전매특허 개그로 쓸 수 있는 연예사병이야기가 지나치게 많이 제공된 포상휴가 등으로 특허반려감이 된 것은 여러모로 그에게 악재로 다가갈 것이다. 묘하게 '붐'과 여러 연예사병에겐 군대가 벼슬이 된 것 같다. 더욱 그 벼슬 군대이야기는 듣기 싫은 토크가 될 것이다.
150일의 휴가가 끼치는 영향은 의외로 클 수 있다. 자신뿐만 아니라, 현재 군복무를 하는 일반사병들에게는 사기저하가 될 수도 있는 문제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자랑스레 군대를 갔다 왔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 붐에게는 큰 손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제대를 해서 예능프로그램에서 지금까지 한 토크를 봐도 훈련으로 힘든 것보다 자기들끼리 장난친 것으로 잠시 힘들었던 이야기를 빼면 모두 편한 느낌밖에 없다.
이번 발표로 인해서 '붐'은 어느 이상의 손해를 볼 것 같다. 또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에서 일반사병들이 생각하는 연예사병간의 위화감은 한층 더 깊게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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