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라디오스타 재미를 증명..!!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09. 3. 6.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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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묻혀왔던 황금어장 내의'라디오스타'를 한껏 분위기 업을 시켜주었다. 그간 라디오스타는 무릎팍에 가려서 쪽방 프로그램으로서 별 주목을 못 받았다. 그런데 천생연분이라고 했던 가~? 바로 소녀시대 멤버 넷과 만나면서 한층 재미를 주었다. 방송 분량에서도 무릎팍과 거의 5:5 비율을 이뤘다. 필자의 지금 생각으로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무릎팍에 집중되어 있는 9:1, 8:2 방송분량을.. 이젠 최대 7:3, 평균 6:4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 재미의 요소가 있는 코너란 것을 2회 이였지만 소녀시대와 결합하면서 재미를 충분히 증명해줬다.
2회 방송의 타이틀은 '천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이서 그간 "소녀시대에 관한 소문과 진실"을 풀어가는 코너가 이어졌다. 천적 이였기 때문이었을까? 그래서인지 독기 가득한 신정환과 김구라는 독함을 뺀 진행을 했다. 조금이라도 독해보려고 한 마디 치면.. 마치 정답을 알 듯 그것에 대응을 하니 두 말을 잃게 되는 진행자 들 이었다.
◈ 소문과 진실은 직접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보여드립니다. 숨어있는 곳(more)을 펼치세요~^^
정색 제시카(얼음공주) : 김구라의 천적으로~ |
제시카는 SM 소속 남자가수와의 소문을 밝혀서 다행이라고 본다. 왜냐면 자신에게 씌어 진 안 좋게 보이는 이미지를 거의 벗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전 임혁필이 아니에요~ ㅎ
김구라가 진행을 곤란하게 하면 딱 끊어서 정리를 해서 바로 진행이나 해답을 해서 더 이상 곤란하게 몰아세울 수 있는 요소를 완벽히 컨트롤 했다. 또 김구라가 '왜 얼음공주에요 ? 손발이 찬 가?' 했더니.. 제스츄어까지 하면서 '(네) 손 발 이 찹니다.~~~ 매우 차요~~~'하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김구라가 손을 들 정도로~ 말이다. 이 멘트에서 전부 쓰러졌고 필자까지 쓰러졌다. 이래서 천적의 관계가 완성이 되었다.
개인기에서는 웃지 않을 수 있다 에서 신정환의 박수 두 번에 무너졌지만 윤종신의 볼 늘리기를 더욱 잘 소화해 내서 개인기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구지 개인기 보다는 순간 재미 요소로 만들 수 있었던 것이 수확일 것이다.
활력소 써니 : 신정환의 천적으로~ |
이수만의 조카였고 선발 당시 이수만은 몰랐는데 다른 분이 뽑아줬다고 한다. 그 후에 알았고 어느 날 일어나 보니 이수만 사장님이 삼촌이라는데 어쩌랴..!! 자신도 몰랐는데 나중에 밝혀졌다는 소문을 정리해줬다. 핏줄이라 이수만 사장님하고 닮았겠죠 !! ..
신정환의 기습으로 써니는 김혜림과 닮은 멘트를 받았다. 그런데 필자가 봐도 정말 비슷하긴 하다. 그래도 귀엽다. 안심해~
신정환을 떡 주무르듯 했다. 신정환이 말하면 대처하는 방법이 재미있었다. 조카니까 이수만 에게 힘을 많이 받을 것 같다는 조크성 멘트로.. 소녀시대가 아닌 팀 활동은 어떠냐? 하면서 덫을 놓는 질문에 써니는 '그럴 일 없을 것이다.. 만약 한다고 해도 그건 프로젝트성 일 것이다' 했더니 신정환이 이수만씨를 대표해서 하는 얘기냐?.. 했는데 써니 바로 한 방.. (할머니가 어린아이 재롱에 답하듯 한 억양으로) 아~이~고~~ 정말~~' 이란 말 을 해서.. 모두를 박장대소 하게 만들어 줬다. 신정환 KO~~
애드립도 빛났다. 애교를 보여주다가 상황극 으로 돌아서는데 윤종신이 커플인 듯 연기하니.. 신정환이 애드립으로 '당신 부인 전미라잖아'라고 했고.. 윤종신이 써니를 가르치며 '전미라야'.. 그걸 이어받은 써니는 전미라 인양~ (기합) 네 안녕하세요~ 으~어 ~ 윽~ 하는 테니스 치면서 나는 소리와 제스츄어를 해 줘서 웃음을 줬다.
보석보다 빛나는 티파니 입니다~ |
헛~ 제가 노사연하고 닮았어요? 근데 제가 봐도 비슷하더라구요~하는 티파니의 모습은 어린 아이 같았다. 데뷔 당시 발음이 안 좋아서 팬들은 버섯보다 빛나는 티파니 라고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버섯선물이 많이 왔다는~ ㅋ
신정환이 노래를 시켰을 때도 잘 받아서 소화해 주었고.. 방송을 하는 내내 분위기에 맞춰서 흥을 맞춰준 것도 재미 요소였다.
마지막 킹카, 퀸카를 뽑는 장면에서 진행자 측에서 상대를 지목 할 때 다른 멤버들에겐 표가 갔고 나중에 신정환이 수영이를 향했던 손을 살짝 바꿔서 자신을 뽑는 과정에서도 순간 욱하는 모습은 소소한 재미를 주었다. 뛰쳐나가려는 모습과 함께~ 그것을 눈치 챈 장면이 더 웃음을 주었다.
명랑공주 수영 : 엽기애교 오뿌아~~ |
엉뚱함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보이시한 이미지에서 나오는 장난기 가득한 명랑소녀 라서 보이는 밝은 행동들은 은근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처음에는 다른 멤버의 활약으로 안 보였으나 필자에겐 요즘 가장 눈에 보이는 멤버이기도 하다.
동남아 스타일이라지만 기분 안 나빠요 태국에 가니 전부 친척 들 이더라구요 ㅋ 하는 수영이의 모습은.. 원래 자신의 모습이 명랑한 것을 가장 잘 대변해주는 멘트로 만들어 줬다.
신정환이 수영 자신에게 제일 호감을 가지고 대해주는 것을 봤을 때에도 은근히 재밌어 하는 모습은 기억에 선하다.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수영이다. 그리고 개인기에서 애교를 보여줬을 땐 가장 크게 웃었던 것 같다. (귀여운 엽기적인 소리로) "오~빠~~아~~"정말 몇 번이고 생각하면서 웃게 된 장면 이였다. 그 장면은 밑에 삽입해 두었으니 보시면 됩니다. 후회 없어요 ^^
◈ 수영이의 엽기 애교를 보시려면 more를 누루시고 보시면 되요 ^^*
이번 라디오스타의 재미요소~ |
진행자들도 순간 분위기가 냉~해질 때 쯤 되면 꼭 띄워 주는 사람이 하나씩 있다. 신정환도 개인기들이 거의 실패 할 때쯤 난데없이 귤을 공중에 던져 입으로 받아먹는 것에서 몸개그적인 상황을 연출해 순간 재미 요소로 진행을 만들어 준 것도 인상적이다. 실패했던 귤을 다시 주어서 수영에게 이거 먹어 했던 것을 김구라가 새로 깐 것인줄 알고 먹었던 장면에서도 재미를 주었다. 며칠만에 크게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 3월 첫 주 라디오스타는 그간 5분 10분 20분의 고무줄 쪽방 편성에서 받았던 설움을 많이 떨쳐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 요소에 소녀시대와의 궁합은 정말 딱~ 들어맞는 방송 이였다. 점점 재미있어지는 라디오스타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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