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비호감 길 지분 모두 흡수한 뽀뽀 하하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7. 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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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에 새바람이 불었다. 그간 꾸준하게 비호감계의 넘사벽이 되었던 '길'을 단박에 넘어선 이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하하'였다. 뭐 이 정도면 능력자라고 봐도 될 정도로 기술을 전수하지 않아도 알아서 도를 터득한 케이스이리라. '무도'에서는 가끔 어떠한 포맷이 있으면 그 포맷에 의해서 '비호감'으로 찍히는 경우가 생긴다. 이번 역시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역시 이 문제는 '과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보면 될 듯하다.
'무도'에서의 비호감을 가져가는 인물은 반반으로 나뉠 듯하다. 모두 그들이 맡고 있는 나름대로의 캐릭터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익혔느냐, 못 익혔느냐에 따라서 방송이 끝나면 반응이 달라지게 된다. 크게 '박명수, 길, 정준하, 하하'가 간혹 비호감이 되고,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이 호감 캐릭터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준하는 한국의 음식 알리는 컨셉의 특집에서 명셰프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던 기억 이후로는 각별히 조심해서 이제는 비호감의 늪에서 빠져 나와 안정적인 호감 캐릭터 쪽으로 편승을 한 케이스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길'은 구력이 적어서인지 자신이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늪을 벗어난 것은 의외로 '무도가요제'를 통한 탈출이었다. SES 출신의 '바다'와 팀을 이루어 보여준 진지한 모습이 그를 조금씩 늪에서 빠져나오게 했다.
하지만 수렁에서 건져낸 '길'에 조금은 안도를 할 즈음 난데없이 '하하'가 늪에 빠지고 만다. 그 이유는 게스트인 '조인성'에게 너무 지나친 '뽀뽀 공세'를 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만 본다면 분명 '하하'가 지나칠 정도로 조인성에게 노골적인 애정공세를 한 것은 틀림이 없다.
조인성의 군제대 날짜와 맞춰 <무한도전>은 그를 반기는 플래카드를 내 걸어 무한애정을 보여주었다. 그도 그런 구애에 기분이 좋아서 기분좋게 맞이해 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걸그룹보다 무한도전을 더 많이 봤다"로 애정의 구애에 대한 보답을 한다.
이에 김태호PD는 자막으로 "보고있나 소녀시대"라며 웃음을 주기도 한다. 무한도전 골수팬이라고 언제든지 이야기를 하는 '조인성'을 조정특집 게스트로 맞이한 것은 여러모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었고, 그 재미도 수월찮았던 것은 방송 후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
방송이 끝난 후 반응은 '조인성'의 뛰어난 재치와 조정에서 보여주는 빠른 적응력에 대한 칭찬과, 그에게 너무 노골적으로 뽀뽀공세를 한 '하하'에 대한 질타로 그야말로 게시판은 초토화가 된다. 이런 반응은 예전 '정준하'가 명셰프와 작은 설전을 벌인 후,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명셰프와의 작은 신경전은 정준하를 늪에 빠지게 만든 순간이었고, 그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한도전은 센스있는 노래선물을 하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이것은 진짜로 정준하가 잘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방송 전 명셰프와 교감이 된 상태였고, 무한도전에 관련된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이었지만.. 단지 시청자가 보는 것이 불편했다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히 '무도'는 사과송을 불러 노여움을 가시게 했다.
뽀뽀공세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하하'의 미숙함은 아직도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담겨진 그릇의 미숙함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요즘들어서 '유반장 놀이'라고 하는 웃음 소재를 통해서 유재석이 하하를 순간순간 불러내어 가르치는 시스템은 그와 연관이 된 것일 수도 있다. 순간적으로 과하게 빠져드는 하하를 분위기에 어우러지게 만드는 재치를 녹여낸 놀이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조인성의 등장부터 '하하'는 '내가 오늘 조인성에게 뽀뽀하는 것을 보여줄 거야'하는 작은 결심은 무리수가 되어 맥을 끊는 요소로 발전한다. 이것을 유재석이 '유반장 놀이'라는 놀이를 통해서 웃음을 주며 흐름에서 빼 주었지만 눈치를 채지 못한 하하는 계속해서 그것이 재밌는 것이라고 느껴 시도를 하는 무리수를 보여준다.
유재석은 하하에게 '톱스타들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라며 웃음섞인 요소로 배려를 했지만, 이것이 자신이 웃긴 것이라고 착각을 한 하하는 계속해서 무리수를 던지는 계기가 된다.
그에 비해 노홍철은 적당 선을 지킨 편이었다. 뒤에서 백허그를 하기도 하지만.. 노홍철은 자신이 들어가고 빠질 곳을 알며 조절을 했다. 깍지 끼고 반가운 인사를 한다던가, 백허그를 하고, 2AM의 '진운'과의 농담에는 '내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해'로 상황에 대한 몰입을 정당화 시킨다. 정형돈은 다른 방법으로 조인성이 조정멤버가 되어야 한다며 같이 있는 사진을 캡처하라는 센스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하하'는 자신의 뇌에 기억을 시킨 '뽀뽀'라는 행위에만 빠져서 분위기를 읽어내지 못하고 과하게 빠진 것은 스스로에게 독이 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간의 적절한 구분점을 모르고 <런닝맨>에서 쓰는 말인 김종국의 '내 동생'이라는 말을 조인성에게 쓴 것은 그만큼 하하가 아직도 프로그램에 녹아나는 법을 다 익히지 못했다는 방증이 되고 있다. 미숙함이 부른 순간의 비호감일 것이다. 하하는 유재석의 '유반장 놀이'가 웃음소재이기도 하지만,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장치라 생각하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에 녹아나길 바래본다.
'무도'에서의 비호감을 가져가는 인물은 반반으로 나뉠 듯하다. 모두 그들이 맡고 있는 나름대로의 캐릭터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그것을 자기 것으로 요리하는 방법을 익혔느냐, 못 익혔느냐에 따라서 방송이 끝나면 반응이 달라지게 된다. 크게 '박명수, 길, 정준하, 하하'가 간혹 비호감이 되고,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이 호감 캐릭터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준하는 한국의 음식 알리는 컨셉의 특집에서 명셰프와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던 기억 이후로는 각별히 조심해서 이제는 비호감의 늪에서 빠져 나와 안정적인 호감 캐릭터 쪽으로 편승을 한 케이스다. 하지만 그와는 달리 '길'은 구력이 적어서인지 자신이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늪을 벗어난 것은 의외로 '무도가요제'를 통한 탈출이었다. SES 출신의 '바다'와 팀을 이루어 보여준 진지한 모습이 그를 조금씩 늪에서 빠져나오게 했다.
하지만 수렁에서 건져낸 '길'에 조금은 안도를 할 즈음 난데없이 '하하'가 늪에 빠지고 만다. 그 이유는 게스트인 '조인성'에게 너무 지나친 '뽀뽀 공세'를 했기 때문이다. 이 문제만 본다면 분명 '하하'가 지나칠 정도로 조인성에게 노골적인 애정공세를 한 것은 틀림이 없다.
조인성의 군제대 날짜와 맞춰 <무한도전>은 그를 반기는 플래카드를 내 걸어 무한애정을 보여주었다. 그도 그런 구애에 기분이 좋아서 기분좋게 맞이해 주는 센스를 보여준다. "걸그룹보다 무한도전을 더 많이 봤다"로 애정의 구애에 대한 보답을 한다.
이에 김태호PD는 자막으로 "보고있나 소녀시대"라며 웃음을 주기도 한다. 무한도전 골수팬이라고 언제든지 이야기를 하는 '조인성'을 조정특집 게스트로 맞이한 것은 여러모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었고, 그 재미도 수월찮았던 것은 방송 후 반응으로도 알 수 있다.
방송이 끝난 후 반응은 '조인성'의 뛰어난 재치와 조정에서 보여주는 빠른 적응력에 대한 칭찬과, 그에게 너무 노골적으로 뽀뽀공세를 한 '하하'에 대한 질타로 그야말로 게시판은 초토화가 된다. 이런 반응은 예전 '정준하'가 명셰프와 작은 설전을 벌인 후, 일어난 일이기도 하다.
명셰프와의 작은 신경전은 정준하를 늪에 빠지게 만든 순간이었고, 그곳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한도전은 센스있는 노래선물을 하며 빠져나올 수 있었다. 당시 이것은 진짜로 정준하가 잘못했던 것은 아니었다. 방송 전 명셰프와 교감이 된 상태였고, 무한도전에 관련된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이었지만.. 단지 시청자가 보는 것이 불편했다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과감히 '무도'는 사과송을 불러 노여움을 가시게 했다.
뽀뽀공세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하하'의 미숙함은 아직도 인큐베이팅 시스템에 담겨진 그릇의 미숙함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요즘들어서 '유반장 놀이'라고 하는 웃음 소재를 통해서 유재석이 하하를 순간순간 불러내어 가르치는 시스템은 그와 연관이 된 것일 수도 있다. 순간적으로 과하게 빠져드는 하하를 분위기에 어우러지게 만드는 재치를 녹여낸 놀이 정도로 보면 될 듯하다.
조인성의 등장부터 '하하'는 '내가 오늘 조인성에게 뽀뽀하는 것을 보여줄 거야'하는 작은 결심은 무리수가 되어 맥을 끊는 요소로 발전한다. 이것을 유재석이 '유반장 놀이'라는 놀이를 통해서 웃음을 주며 흐름에서 빼 주었지만 눈치를 채지 못한 하하는 계속해서 그것이 재밌는 것이라고 느껴 시도를 하는 무리수를 보여준다.
유재석은 하하에게 '톱스타들 불편하게 하지 말라고'라며 웃음섞인 요소로 배려를 했지만, 이것이 자신이 웃긴 것이라고 착각을 한 하하는 계속해서 무리수를 던지는 계기가 된다.
그에 비해 노홍철은 적당 선을 지킨 편이었다. 뒤에서 백허그를 하기도 하지만.. 노홍철은 자신이 들어가고 빠질 곳을 알며 조절을 했다. 깍지 끼고 반가운 인사를 한다던가, 백허그를 하고, 2AM의 '진운'과의 농담에는 '내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해'로 상황에 대한 몰입을 정당화 시킨다. 정형돈은 다른 방법으로 조인성이 조정멤버가 되어야 한다며 같이 있는 사진을 캡처하라는 센스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하하'는 자신의 뇌에 기억을 시킨 '뽀뽀'라는 행위에만 빠져서 분위기를 읽어내지 못하고 과하게 빠진 것은 스스로에게 독이 되었다. 또한 프로그램 간의 적절한 구분점을 모르고 <런닝맨>에서 쓰는 말인 김종국의 '내 동생'이라는 말을 조인성에게 쓴 것은 그만큼 하하가 아직도 프로그램에 녹아나는 법을 다 익히지 못했다는 방증이 되고 있다. 미숙함이 부른 순간의 비호감일 것이다. 하하는 유재석의 '유반장 놀이'가 웃음소재이기도 하지만, 인큐베이팅 시스템의 장치라 생각하고 그에 맞춰 프로그램에 녹아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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