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교통사고, 그가 걱정이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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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대성이 교통사고를 내고 직간접적으로 인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충격으로 대성은 경찰의 조사를 받은 이후, 계속해서 울고 있다는 소식은 동료 가수들과 지인들에게는 매우 가슴아픈 소식이 되고 있기도 하다. 사고가 있고, 사망한 이의 슬픔이 너무 크지만, 그와 더불어 평소 밝은이미지 속에 숨겨진 대성의 성격 때문에 동료들은 걱정을 하는 듯하다.

사고로 사망한 고인에 대한 안타까움은 대성을 많이 괴롭힐 것 같다. 평소 성격상 자신의 잘못에 대한 부분에 지나칠 정도로 아파하는 그의 성격은 누구보다 그의 동료들이 더 잘 알 것으로 생각된다. 같은 가요계나 평소 프로그램을 같이 해 봐서 그의 성격을 아는 '이효리'와 '정재형'이 사고를 낸 이후, 대성이가 가질 마음의 짐을 생각해 보면 어떻게 죄책감을 가질지에 대해서 알았기 때문일 것이다.

대성은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해 부모님 집으로 향하며.. 숙소에서 떠난 지 5분여 만에 사고가 났다고 한다. 양화대교 남단 끝부분 내리막길로 들어서며 선행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진행했고.. 이후 덜컹거리는 것을 느낀 대성이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당황하다가 정차되어 있는 택시까지 들이받는 사고를 낸다.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을 했다.

선행 사고를 통해 이미 쓰러져 있던 것을 발견하지 못한 대성의 과실 여부는 최종 판단이 되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소요가 될 것이라고 전해진다. 부검의 결과와 주변 CCTV검사결과, 차량 검사결과를 통해서 과실여부가 가려진다.

사고가 난 이후 그나마 여론은 크게 요동을 하지 않았다. 하루 종일 화제가 되기는 했지만, 동시에 다른 연예계 사건을 대하는 이들의 자세와는 조금은 다른 면을 보여줘 다행임을 느끼게 했다. 그런데 에는 대성이 사고를 낸 상황이 누구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우선 사고당시 대성이 경찰 조사로 확인이 된 음주여부가 없던 것과, 목격자와 사고 택시 운전자의 진술 등이 보태어져 그를 대놓고 무엇이라 판단할 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고를 냈을 당시 규정 속도 20km를 넘긴 것에는 스스로도 자책을 하는 편이고, 대중들도 그 부분의 책임을 꼬집는 모습이었다.


어찌 보면 사고를 내고 인명 사고까지 난 상황이기에 그를 향해 지나칠 정도의 공격이 따라 붙을 수도 있었지만, 염려보다는 대성을 걱정하는 여론들이 많이 조성된 것은 대성이의 평소 모습 때문일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타로서 이런 예민한 상황에 누구의 상황을 걱정한다는 것은 자칫 많은 오해를 가져다 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재형과 이효리가 나서서 대성을 향한 걱정을 드러낸 것은 대성이가 보여준 마음새 때문이었다. 대성은 누구에게 책임을 넘기는 모습이 없었다.

팀 내 아주 작은 갈등조차도 스스로의 책임은 아닌가 걱정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대성이었고, 항상 누구를 향하는 배려는 나이에 맞지않게 조숙한 면까지 보여줬다. 팀으로 활동하고, 오래 활동하다보면 생각지 않게 다른 이들에게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 안 좋은 소문이 날 경우에는 자신의 소문이 아니어도 그런 데에 있어서 자신의 책임은 없는가에 대한 걱정하는 자세는 보는 이에게 늘 보기좋은 모습이었다.

항상 남들보다 앞선 곳에서 노력을 하는 대성의 모습은 동료 선배 가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할 수밖에 없는 모습이었다. 항상 웃는 모습과.. 무엇을 시키면 싫어 하는 모습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것이 대성이의 매력이었다. 물론 시키기 전에 움직이는 편의 대성이었고, 그를 대한 스타들은 싫어할 수 없는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나 그를 겪어본 연예계 선배들은 지나친 대성의 '자기의 탓이오'라는 성격을 느끼고는 걱정을 할 수밖에 없어 보였다. 평소에도 자신이 받을 자책감 이상의 자책감을 받는 성격을 아는데, 이번에는 누구도 씻기 어려운 기억을 가진 것에 염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어찌되었건 자신의 차량에 치인 사고자가 사망을 한 것은 대성이 살아가면서 평생 가질 상처가 되었다. 유가족의 상처가 우선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큰 상처는 대성일 것이다. 지나치게 자신이 느끼는 자책감이 컸던 대성이, 이런 큰 사고를 내고 자책감을 가지지 않기란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아마 누구라도 사고를 내고 철렁이는 가슴을 수습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남에게 작은 상처 준 것조차 아파하는 아이가, 큰 사고를 직접내고 얼마나 놀랐을까.

그가 걱정이 되는 이유는 바로 그의 지나친 자책감 때문이다. 혹여 잘못 생각해서 그 책임을 스스로에게 돌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라도 조바심을 갖게 한다. 잘 해결이 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스스로의 상처를 잘 어루만지고, 다른 이의 상처까지 어루만지는 기회로 시작이 되길 바라는 시점이다. 두고두고 아파할 사고이기에 더욱 안타깝다. 다른 누군가가 주는 상처보다 스스로 가질 상처가 커 보여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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