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임재범, 전설이 전설로 남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5. 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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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의 인기만큼이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한 때가 되고 있다. 출연하는 가수들뿐만이 아니고,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PD까지 연일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 욕을 번갈아 가면서 먹는 요즘이니 그들의 고충도 말이 아닐 것 같다.
'나가수'의 화제성이 어느덧 '신드롬 현상'까지 이끌게 된 것은 사실 전설의 가수라고 불리던, '임재범'이 출연을 하고 사람들의 이목과 집중도는 200% 업이 됐다. 기존에 관심도를 놓고, 100%의 관심이었다고 한다면 '임재범'이 출연을 하고는 그 관심에 100%를 더 얹어 200%가 되었고.. 그런 관심은 '신드롬 현상'으로 변화가 되었다.
단지 한 사람의 힘이 이렇게 강할 것은 단지 상상일 뿐, 그것이 현실이 될 것이란 것은 감히 누구도 확신을 하지 못한 일이었다. 예상은 충분히 가능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임재범'이란 가수가 그만큼 신비감이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임재범'은 가창력을 넘어선 존재로서 이미 유명했다. 가창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한 존재로서 살아온 그였다.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이 되지 않았을 뿐, 음악을 하는 이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그는 입과 입으로 전해지는 엄청난 전설의 존재였다.
1980~90년대 인기를 모았던 '마이클 볼튼'의 음색을 가진 한국의 가수로서 그는, 이국적인 보이스를 자랑했고, 많이 보지 못했던 그의 음색과 음역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물론 그런 목소리를 갖는 데는 천부적인 목소리 외에도, 말 못 할 노력이 존재했다.
남들이 보면 미친 것처럼 노래를 하는 사람이었고, 외골수적인 성격 탓에 쉽게 그에게 다가설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외부로 드러나는 그의 카리스마는 쉽게 누구도 다가서지 못하는 강렬한 모습이 있었으니 그럴 듯도 싶다. 모 탤런트는 고양이 같은 모습을 가졌으면서도 스스로 호랑이라고 박박 우겨대지만, 임재범은 가만히 있어도 누구도 그를 호랑이처럼 강한 인물로 생각하게 만든다.
노래 한 곡을 하기 위해, 온갖 자신에게 있는 혼을 다 집어넣고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 뒤에는 아우라가 펼쳐진다. 그가 등장하는 모습은 마치 전설의 호랑이가 인간 세계에 슬렁슬렁 나오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누구처럼 경박스럽지 않고, 고고하게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위해 아프고 미안한 감정의 타래를 풀어놓는 '너를 위해' 노래를 할 때는 그의 영혼에서 아픔이 느껴졌고, 세월의 아픔을 고스란히 알리는 듯 한.. 남진의 '빈잔'을 부를 때에는.. 얼마나 그가 아팠을까 그와 함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가슴이 먹먹하고, 온몸에 신경은 곤두서며 소름이 돋아버렸다.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픔을 노래하던 '임재범'은 기어이 자신의 아픔과 함께..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한 노래 '여러분'을 불러 아픈 영혼의 외로움까지 치유해 주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실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할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진행을 했던 동료 '이소라'의 '왜 노래를 하면서 울었는가'라는 물음에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난 세월의 외로움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눈물이 난 것 같다"라는 그의 말에는 진정성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보다 더 진솔한 말이 또 어딨을까 싶었다. "살아오면서 친구 한 명 없었다. 그런 나의 외로움을 누가 위로해 줄 수 있을까"라는 그의 읊조림은.. 그의 노래를 듣던 청중단을 울리고, '나가수'를 시청하던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들려오던 전설의 가창력을 가진 '임재범'이 그저 소문만의 전설의 가수는 아니었음을 대중들은 확실히 '나가수'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전설'로서 만의 '전설의 가수'가 아니라, 그는 전설이 현실이 된 2011 5월 새로운 전설을 쓰고 말았다.
그러나 너무 아쉬운 것은 새로운 전설을 쓰면서 그가 우리 곁을 잠시 떠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직접적인 하차 이유는 '맹장수술' 결과 때문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한 것은 멈추지 않는 그를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환영의 박수를 쳐주고 싶은 때이리라. 잠시 떠나는 그를 잡을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아쉽게도 그는 잠시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 신정수 PD와의 조율 결과 또한 하차이지만, 언제든지 복귀를 바라는 것이 신PD의 속내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장 컴백은 두 입장에서 가능하지 않다. 우선 수술한 곳이 치료기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치료가 끝나더라도 계속 이어지는 공연이 12월까지 빠듯하게 잡혀 있어서 바로 컴백도 힘들다.
이래저래 임재범의 하차는 확정이 되었고, 바로 컴백을 바라는 대중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그로 인해서 받았던 선물과도 같았던 '나가수'의 임재범 무대는 치유의 무대로 기억이 될 듯하다. 또 그가 다시 등장하기 까지 오랜 기간 느껴야 할 대중들의 외로움은 전설의 가수를 다시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남게 되었다.
'나가수'의 고유 파워라는 부분도 배제하지 못하지만, 지금의 '나가수' 파워가 유지되고 강화된 것은 '임재범'이라는 걸출한 전설의 가수의 몫이 절대적이었다. 전설이 더욱 확실한 전설이 된 이번 '나가수' 출연은 모든 이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한 동안 남을 것이다. 또한 다시 나올 날 만을 기다리는 대중들의 바람은 그를 기다릴 것이다. '나가수'는 마니아를 남게 했고, '임재범'은 신드롬 현상을 낳았다.
'나가수'의 화제성이 어느덧 '신드롬 현상'까지 이끌게 된 것은 사실 전설의 가수라고 불리던, '임재범'이 출연을 하고 사람들의 이목과 집중도는 200% 업이 됐다. 기존에 관심도를 놓고, 100%의 관심이었다고 한다면 '임재범'이 출연을 하고는 그 관심에 100%를 더 얹어 200%가 되었고.. 그런 관심은 '신드롬 현상'으로 변화가 되었다.
단지 한 사람의 힘이 이렇게 강할 것은 단지 상상일 뿐, 그것이 현실이 될 것이란 것은 감히 누구도 확신을 하지 못한 일이었다. 예상은 충분히 가능했다. 왜 그런가? 그것은 '임재범'이란 가수가 그만큼 신비감이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임재범'은 가창력을 넘어선 존재로서 이미 유명했다. 가창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한 존재로서 살아온 그였다. 사람들에게 많이 노출이 되지 않았을 뿐, 음악을 하는 이와,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그는 입과 입으로 전해지는 엄청난 전설의 존재였다.
1980~90년대 인기를 모았던 '마이클 볼튼'의 음색을 가진 한국의 가수로서 그는, 이국적인 보이스를 자랑했고, 많이 보지 못했던 그의 음색과 음역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물론 그런 목소리를 갖는 데는 천부적인 목소리 외에도, 말 못 할 노력이 존재했다.
남들이 보면 미친 것처럼 노래를 하는 사람이었고, 외골수적인 성격 탓에 쉽게 그에게 다가설 수 있는 사람도 없었다고 한다. 외부로 드러나는 그의 카리스마는 쉽게 누구도 다가서지 못하는 강렬한 모습이 있었으니 그럴 듯도 싶다. 모 탤런트는 고양이 같은 모습을 가졌으면서도 스스로 호랑이라고 박박 우겨대지만, 임재범은 가만히 있어도 누구도 그를 호랑이처럼 강한 인물로 생각하게 만든다.
노래 한 곡을 하기 위해, 온갖 자신에게 있는 혼을 다 집어넣고 당당하게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 뒤에는 아우라가 펼쳐진다. 그가 등장하는 모습은 마치 전설의 호랑이가 인간 세계에 슬렁슬렁 나오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누구처럼 경박스럽지 않고, 고고하게 걸어 나오는 그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을 위해 아프고 미안한 감정의 타래를 풀어놓는 '너를 위해' 노래를 할 때는 그의 영혼에서 아픔이 느껴졌고, 세월의 아픔을 고스란히 알리는 듯 한.. 남진의 '빈잔'을 부를 때에는.. 얼마나 그가 아팠을까 그와 함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가슴이 먹먹하고, 온몸에 신경은 곤두서며 소름이 돋아버렸다.
그곳에서 끝나지 않았다. 아픔을 노래하던 '임재범'은 기어이 자신의 아픔과 함께..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한 노래 '여러분'을 불러 아픈 영혼의 외로움까지 치유해 주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실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할 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진행을 했던 동료 '이소라'의 '왜 노래를 하면서 울었는가'라는 물음에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난 세월의 외로움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서 눈물이 난 것 같다"라는 그의 말에는 진정성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보다 더 진솔한 말이 또 어딨을까 싶었다. "살아오면서 친구 한 명 없었다. 그런 나의 외로움을 누가 위로해 줄 수 있을까"라는 그의 읊조림은.. 그의 노래를 듣던 청중단을 울리고, '나가수'를 시청하던 많은 시청자를 울렸다.
들려오던 전설의 가창력을 가진 '임재범'이 그저 소문만의 전설의 가수는 아니었음을 대중들은 확실히 '나가수'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전설'로서 만의 '전설의 가수'가 아니라, 그는 전설이 현실이 된 2011 5월 새로운 전설을 쓰고 말았다.
그러나 너무 아쉬운 것은 새로운 전설을 쓰면서 그가 우리 곁을 잠시 떠난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직접적인 하차 이유는 '맹장수술' 결과 때문이었지만, 새로운 곳에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기획한 것은 멈추지 않는 그를 보여주는 모습이기에 환영의 박수를 쳐주고 싶은 때이리라. 잠시 떠나는 그를 잡을 수 있는 권리는 없다.
아쉽게도 그는 잠시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 신정수 PD와의 조율 결과 또한 하차이지만, 언제든지 복귀를 바라는 것이 신PD의 속내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장 컴백은 두 입장에서 가능하지 않다. 우선 수술한 곳이 치료기간이 필요하기도 하고, 치료가 끝나더라도 계속 이어지는 공연이 12월까지 빠듯하게 잡혀 있어서 바로 컴백도 힘들다.
이래저래 임재범의 하차는 확정이 되었고, 바로 컴백을 바라는 대중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그로 인해서 받았던 선물과도 같았던 '나가수'의 임재범 무대는 치유의 무대로 기억이 될 듯하다. 또 그가 다시 등장하기 까지 오랜 기간 느껴야 할 대중들의 외로움은 전설의 가수를 다시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남게 되었다.
'나가수'의 고유 파워라는 부분도 배제하지 못하지만, 지금의 '나가수' 파워가 유지되고 강화된 것은 '임재범'이라는 걸출한 전설의 가수의 몫이 절대적이었다. 전설이 더욱 확실한 전설이 된 이번 '나가수' 출연은 모든 이에게 행복한 기억으로 한 동안 남을 것이다. 또한 다시 나올 날 만을 기다리는 대중들의 바람은 그를 기다릴 것이다. '나가수'는 마니아를 남게 했고, '임재범'은 신드롬 현상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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