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와' 빛이없던 리포터세계 조명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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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에서 2월3주차에 방송한 것은 리포터 세계를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그늘에 가려져 빛을 보기에 힘든 직업으로서 사명감 만으로 하기엔 힘든 세계의 리포터를 조명한 것은 참 신선하고 좋았다. 주제를 선택해서 출연진을 고르는 것이었고 그중에 연예계 리포터의 일상을 보는것은 좋은 기획이었다 생각을 한다. 빛이 나는 곳만 비추다보면 그것을 더욱 빛나게 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묻히는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그 당연함에 힘든 생활을 하는 사람의 뿌듯함은 많이 사그러들기도 한다. 스타는 자신만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 스타가 얼마나 잘 비추어지게 만들어줄지 고생하고 만드는 많은 인력들에 힘을 얻곤한다. 리포터도 마찬가지다.. 리포터를 하면서 상대 스타가 얼마나 제대로 된, 멋진 모습을 보여주게 할지 고민을하고 인터뷰를 해서 더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묵묵히 해주는 사람들이다.

출연자로는 조영구, 김생민, 붐, 김나영이 게스트로 출연을 했다. 지상파 3사 연예부 리포터와 케이블채널 리포터인 김나영까지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그 많고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한 시간 가량의 시간에서 다 보여줄 수 있었겠는가?!!.. 그렇게 보면 더 못 보여준게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방송일을 하는 연예인으로서 리포터 생활을 하는것은 참 힘든 일이다. 자신의 어느 한 부분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고 그것을 위해 노력하는 그들에게 동정이 가기도한다. 그곳에서 조영구와 김생민은 이미 전설의 리포터가 되어있다. 수없이 지나가는 조각코너에서의 리포터들이 있었지만 그 둘은 꾸준히 한국 방송계 리포터로 자리를 잡고 매진하고 있는것이 참 존경스럽기까지하다.


그들에게 힘듬은 연예부 리포터라서 쉽지많은 않다. 기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다. 뭔 사건이든 그 하나를 특종으로 잡아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콧물,눈물 다 나올 지경의 것이다. 추위와 배고픔과의 전투도 능히 이겨야 내꺼로 만들 수 가 있는것이다.

붐과 김나영은 약간 리포터로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그들만의 힘듬이야 있겠지만 그래도 그 깊이와 노력은 부족한것이 사실이니까 말이다. 붐의 경솔함과 상황을 잘 이해못하는 김나영의 리포터로서의 자질은 꾸준한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만큼 깊이도 얕아서 위험한 것이다. 잠깐 발 담그기라면 그 자체가 경솔함이다. 장점으로는 젊음이 있고.. 그 젊음을 무기삼아 연령층이 비교적 낮은 스타들에게 접근하기 편리함이 있긴하다. 그것이 조영구와 김생민이 부러워하는 점이기도 하다.

이제 연차가 되고 연륜이 되었기에 부러워하는 점 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알찬 장점들은 바로 연륜에서 나오는 능숙함이 그 모든것을 승화 시켜주니 크게 부러워 할 만 한것도 아니긴하다.

리포터를 하다보면 별에별 거지같은 스타들많다. 그냥 쌩까고 자기 일만 하다가 대여섯시간 기다리게 하다가 낼하죠~ 다음에 하죠~ 그런 스타들 수두룩하다. 거기다가 취재하려 들어가면 자고있다~ 일하고 있으니 기다려라~ 사진도 가려찍어라~ 왜 이렇게 이름도 없는 기자나 리포터가와?~ 당신말고 딴 사람으로 보내줘~ 약속 잡고가도 딴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아주 별에별 거지같은 대우를 많이 받게 되기도한다. 또 예의바른 스타는 진짜 황공하다는 말까지 하고 싶을 정도이기도 하다. 어떻게 유명한 연예인이 이렇게 착하기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많은 곳에서 까이고 까이는것이 리포터이고 기자들이다. 이름 좀 있어야 알아주고 그런다.

유명 연예인이면 더 겸손한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면 그것이 배가가 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스타들이 많아서 힘들기도하다.  스타를 감동시키는 리포터와 기자들도 많다. 그렇기에 김생민도 정우성이 그 성실함에 반해 정성의 선물을 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본다. 조영구와 김생민의 연예계 다양한 인맥은 그들이 얼마나 제대로 된 리포터임을 반증해주는 것이다.

붐은 아직 이르다. 방송에서도 경솔함을 너무 보여주고 진실성없는 사과들은 그를 더 싫게 만들기도 한다. 방송 중 자신이 만난 최악의스타를 뽑는곳에서도 아무리 독설을 날리고 사람들에게 안좋은 인식을 주는 김구라라고 할지라도 직접적인 호명(?)은 좀 아니다 싶었다. 붐은 항상 그런식이다. 김구라가 설령 심하게 했을지라도 직접적으로 밝힌것은 예의가 아니다. 

남들이 이미 쓴 유행어 집어서 자기것으로 하거나 지인팔기식 개그를 하는것은 큰 문제점이다. 좋은것은 밝혀도 나쁜것에 사람 이름을 밝히는 행위는 욕을 먹을 행위다. 혹시 다음 어떤류의 방송에서라도 그런점은 고쳐야 할 것이다. 진정성 없는 사과는 그 사람을 더욱 나쁘게 인식을 하게 만든다. 준코와의 일에서도 '제가 경솔했다'란 말을 하면서 마치 유행어로 쓰듯 경솔했다~경솔했다~ 하는것 자체가 기분 나쁘다는 것이다. 진정 자신이 미안했다면 그 일에 대해 진심을 담은 사과 한 마디와 그 다음 안 보이는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계속되는 경솔했다~ 퍼레이드는 자신을 더욱 추하게 보이게 만든다.

잠시 붐 얘기가 나와서 다른 쪽으로 빠졌다. 다시 돌아와서 리포터의 생활은 항상 외롭기 마련이다. 자신이 아닌 인터뷰를 하는 상대를 빛나게 해주는 역할이다 보니 그러하다. 많이 힘들지만 리포터와 기자들의 조그만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 세계를 알 수 있는 기회점이 될 수도 있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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