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승승장구도 출연 실패 외압설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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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의 '박유천'이 두 번째 배우로서의 길을 나선다. 그가 출연을 하는 드라마는 MBC의 새 월화극 <리플리>로 낙점이 되었고, 촬영은 순항 중이다. 그러나 예능 프로그램에는 여전히 출연하지 못하는 서러움은 계속되어 그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단순히 출연을 못하는 것이 철저히 개인의 사정이면 이렇게 공분을 살 일은 아니지만, 그 이유가 외압에 의한 것이라면.. 대중은 한 번 더 기가막힐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그는 외압에 의해 출연을 못하는 것임을 금세 알 수 있다. 하나의 사건은 우연이라고 하지만, 또 하나의 사건이 합쳐졌을 때에는 필연이라고 했던가?! 이제 필연이 되어 버린 것은 그의 예능 출연이다.

박유천 뿐만 아니라 JYJ의 멤버들 모두가 현재의 지상파나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는 출연을 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전 소속사와 연관이 되어 있다. 법적으로도 보호를 받아야 하는 그들에게는 타당함이라는 것이 있었고, 법 또한 그들의 편을 들어 주었다.

그러나 법과 한국의 문화에서는 간극이 있었다. 지배구조에서 나오는 서로의 철저한 유대 관계에서는 그들은 합법적인 보호조차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맞이한다. 전 소속사는 '문산연'과의 협력아래 자신을 벗어난 JYJ를 완벽하게 블로킹하며 지상파와 케이블 어떤 채널이라도 출연을 못하게 하는 강력한 파워를 자랑해 버렸다.

대형소속사의 파워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것은 여러 군데서 포착이 되어버렸고, 여전히 JYJ는 아무런 힘없이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봉사를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정직한 무대였다면 그들은 마땅히 한국의 이곳저곳의 무대에서 활약을 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구조적인 병폐로 인해서 그조차 힘든 상태이다.

소속사와 결탁이 되어버렸다고 입소문이 자자하게 났다는 '문산연'은 기획사의 시종이 되어, 공식적으로 지상파와 케이블에 이들을 출연시키지 못하게 공문을 보내는 치졸함의 극치의 결과물을 보여주어.. 얼마나 한국의 대중문화가 낙후되고, 썩어 있는지를 한 눈에 보여줬다.

법은 그들의 자유를 인정해주라고 판결을 했지만, 현재의 시장은 그들을 거부하는 형태를 띠고 있고.. 그렇게 만든 것은 모두 기존의 시장을 형성하는 힘의 권력자들의 단합에서 기인한다. 내가 먹을 때에는 달콤한 꿀을 발라 먹어야 하고, 남이 먹으면 독을 묻히는 그들의 악랄함은 바로 현실의 JYJ와 맞닿아 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가장 최근에도 이어져 대중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 바로 <놀러와>와 <승승장구>에 연이어 출연을 하지 못하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5월 03일, 오전에는 <놀러와>에 출연을 못하는 것이 알려졌고, 오후에는 <승승장구>에 출연을 못했던 것이 밝혀져 어이없는 기분을 안겨줬다. 이에 <놀러와>측은 그의 출연이 무산된 것은, 다른 좋은 기획이 있기 때문이라는 어설픈 대답만을 남겨 씁쓸한 입맛을 남겨버렸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단순한 안타까움으로 끝나는 일이기도 했으나, 연이어 터진 <승승장구>에 출연이 무산되었다는 말에는 어이없는 기분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박유천은 지난 '김갑수' 출연 당시 게스트로 섭외 대상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촬영을 앞두고 갑자기 출연이 취소되는 서러움을 당한 것이 알려졌다.

잠깐 출연을 하는 것조차 어느 힘에 의해서 출연이 무산된 것은 힘없는 자의 서러움으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아무리 정당해도 그저 힘 있는 자들에게 당해야 하는 시장에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

현재 JYJ는 최소한의 활동만을 하는 외롭고도 슬픈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정당한 자기주장을 하지만,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철저할 정도로 핍박을 받으면서도 그들이 싸워야만 하는 것은 또 다른 힘없는 자들을 대신해서라도 의미는 깊다.

한국의 대중문화 시장이 그들을 원하고 있는 데도, 어느 힘 있는 자들의 파워게임에 놀아나.. 그들은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가수로서 가요무대에 서야 할 그릇들이, 스크린 속에서만 외롭게 서야 하는 것은 그래서 더 안타깝다.

이마저도 쉬운 일은 아녔을 것이다. 그래도 JYJ가 직접적으로 음악적인 무대가 아닌 드라마 영역에서 얼굴이라도 비출 수 있는 것은, 기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대형기획사와 그들을 보호해 주고 있는 단체가 이 부분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서 그나마 활동할 수 있는 계기의 위로가 된다.

라이트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인 예능에서는 그러나 앞으로도 힘겨운 싸움을 많이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요무대'인 음악프로그램 출연과, '상품소구무대'인 예능방송 출연자체가 막혀있는 구조를 뚫어야 하는데, 그것이 너무 힘들어 보여 그저 안타까움만 가득하다.

치졸하고 졸렬해 보이는 대형기획사와 보호단체들의 쓸때 없는 연합체 파워를 견제할 강력한 장치가 있어야 할 판이다. 이래서는 힘없는 연예인들이 활동할 곳은 아무데도 없다. 이번 <놀러와>와 <승승장구>에 출연이 막힌 것은 그저 우연히 될 수 없다. 그들에게는 명백히 활동을 할 수 있는 근거들이 법으로도 보장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을 막는 자들의 횡포는 강력한 제재가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더 이상 외압이 없어야 하며, 그에 굴복하지 않는 방송사가 되어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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