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김태원 외인구단 미친존재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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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 그들은 신화를 써 가고 있는 듯하다. 바로 '김태원과 외인구단'이 그 주인공이다. '백청강', '손진영', '이태권'. 이 세 명의 주인공들은 연이은 선전으로 매 회 기적의 주인공이 되어 가고 있다. 정확히 평가하자면 두 명은 안정적으로 순위를 치고 올라가고 있고, 한 명은 외줄타기를 하는 듯 한 스릴을 맛보며 올라가는 기적을 보여주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꾸준히 '손진영'에 대해서 좋은 점수를 주지 않음에도, 시청자들의 동요는 '손진영'에게 기울어져 있어서 탈락을 할 것 같은 기분에도 여전히 그는 살아서 자신을 키워준 김태원을 향한 효도의 인사를 하고 있기도 하다.

왜 그렇다면 그들을 '미친존재감'이라는 표현으로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을까? 그것은 김태원의 초이스 능력과 맞물려 그들의 선전이 필수요소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정확히도 그 기대에 부응을 하는 모습이다. 하나 같이 그들은 매회 뭔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시청자들을 만족케 하고, 더 나아가 멘토인 김태원을 살아있다는 느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미라클 맨 '손진영'은 정말 미라클 할 수밖에 없다. 실력으로 평가를 하자면, 분명 그는 같은 멘토하에 크고 있는 '이태권'과는 대조적인 아래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가장 많이 변화한 듯 한 느낌을 주며, 가장 극적인 그 무언가를 시청자에게 느끼게 해 주고 있다.

한 편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는 느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손진영이다. 왜 시청자들이 탈락의 문턱 앞 까지 가는 '손진영'을 자꾸 구조하는가는 바로 이 젊은이의 열정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열정만 가지고는 시청자들이 구해주지 않는다. 그에 따르는 노력과 절박함이 보여야 시청자들의 마음은 동요를 하는 것인데, 손진영은 분명 그 부분을 만족케 해 주었다.

처음에는 그 누구보다도 시청자들의 반대가 최고로 강했던 것이 바로 손진영일 정도로 그의 부활은 그 자체가 욕을 먹는 계기인 적도 있었다. 그를 부활시키는 김태원에 대해서 일부 시청자들의 반대는 높았었으나, 지금에 와서는 심사위원들이 떨어트리려 해도, 시청자들이 나서서 그를 부활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세 명이 노래를 마치고 무대 앞에 나란히 섰을 때,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느낀 것은 그랬다. 나의 마음은 '노지훈'과 '정희주'가 떨어지겠구나! 그러나 스토리상, 흐름상 여기서 '손진영'이 떨어지겠구나! 라는 느낌을 동시에 받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손진영'을 포함해서 이 팀들이 모두 합격이라는 소리는 정말 놀라움이었고, 그 환호는 '김태원'의 멋진 환호로 대신 표현이 되었다.


놀라움을 준 것은 '손진영' 뿐만이 아니었다. 그 다음 주자는 '백청강' 이었다. 솔직히 '백청강'이 댄스를 그렇게 잘 소화해 낼 것이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을 못했다. 그러나 그는 빅뱅 지드래곤의 'Heartbreaker'를 훌륭히 소화를 해 냈다. 댄스면 댄스, 보컬이면 보컬 모두 원곡과 흡사할 정도로 소화해 냈다.

문제는 원곡과 너무도 똑같았다는 것이었고, 그것이 불안한 요소가 되었다. 물론 심사위원들인 멘토들도 양극의 반응을 보였다. '김윤아'와 '신승훈'이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준데 비해, '방시혁'과 '이은미'는 최하 점수를 줘 시청자들의 역반응을 이끌었다.

역반응이라는 것은 심사위원들이 생각보다 박한 점수를 줬을 때 시청자들이 역으로 표를 많이 주는 반응이라는 것은 알 것이다. 이번 회는 그런 감정이 많이 들어갔던 것으로 보인다. 손진영도 역시 마찬가지겠지만, 점수에 대한 반응이 많이 작용을 하는 모습이기도 했다.

하지만 '백청강'에게 점수를 많이 주고 싶었던 것은, 그 동안 그가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스타일의 노래를 완벽하게 불렀다는 것이다. 편곡의 능력이 모자란 것은 눈에 많이 띄었지만, 그것은 그를 대신해 주는 편곡자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이기에 그 가능성이 무한해 보였다. 한 가지 더 칭찬해 주고 싶은 것은 원곡보다도 오히려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는 것이 그가 충분히 위너였다는 것에 동감을 한다.

'이태권' 이처럼 안정적인 도전자가 또 어딨을까? 싶다. 댄스곡이면 댄스곡, 그루브면 그루브. 정말 만능이다. 그가 부른 '씨앤블루'의 <Love>는 댄스곡 중에서도 가벼운 듯 한 창법이 필요한 느낌의 곡이었다. 그러나 '이태권'은 오히려 그루브가 강한 리듬의 곡을 보여주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그간 보여주지 않은 피아노 앞의 그의 모습이었다.

심사위원들의 점수 또한 '이태권'에게는 후했다. 뭐 정확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안정적인 점수가 나갔다. 의외라고 한다면, 평이한 노래로 일관한 '정희주'가 떨어지지 않고, '김혜리'가 떨어진 것은 약간 이해가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올바른 평가였다고 생각이 되는 <위대한 탄생>이었다.

이번 <위대한 탄생>의 최고의 놀라움은 역시나 '김태원과 외인구단'의 대활약이었다. 그들이 시청자를 놀라게 하고 있다. 무려 탑6에 탑3를 '김태원과 외인구단'이 가져갔으니, 더 좋은 결과도 힘들 정도로 평가가 된다.

p.s; 위대한 탄생 음악을 못 들으신 분이라면 '벅스뮤직'(←글자 클릭) 을 찾아가시면 들을 수 있습니다. 덤으로 이벤트에(←글자 클릭)도 참가해 보셔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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