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가증스러운 연예인으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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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대중의 용서만을 바라고 있는 형세이다. 어떻게든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야 자신이 진실된 것이라고 믿는 그는, 그 하나의 믿음만으로 끝까지 자신에게 스스로 최면을 거는 모습이기도 하다. 서울지법의 1차 유죄판결을 받은 그는 단 하나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다시 항소를 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용서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그가 받은 유죄판결은 가만히 있어도 남을 장사였다. 왜? 그만큼 죄에 대한 벌 치고는 솜방망이 수준의 판결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는 군입대를 수년간 미뤄 결국에는 면제 처분을 받고, 그 과정에서 도저히 상식으로 이해를 할 수 없는 치아를 발치하는 듣도 보도 못 한 일을 저지르며 많은 사람을 경악하게 했다.

아무것도 안 했다고만 하는 MC몽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건을 조용히 지켜봤다. 그것은 자신의 의지보다는 코치를 하는 법무팀과의 공조로 인한 대처법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건이 진행이 되고, 대중들의 꾸준한 비판의 시선은 빨리 잦아들 것이란 생각을 한 그들의 생각은 마음대로 되지 않은 채 계속 문제제기를 했고, 지금보다도 더 적은 벌을 받을 기회를 놓치고 만다.

조용히 갈아 앉을 것 같은 대중들의 시선은 매섭기 이를 때 없이 유지가 되었고, 그렇게 해서 법원은 MC몽에게 공무집행방해죄 등과 일부 연기 사실을 인정하며 징역6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조차 받아들이기 힘든 MC몽 측은 항소를 결정하고 인터뷰에 나선다.

4월 19일 인터뷰에 나선 MC몽의 모습은 대중들을 더욱 화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어설픈 악어의 눈물이라도 보여주듯 자신은 억울하다고만 하는 그의 모습은 엄청난 실망감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마치 '공권력'에 맞서 싸우는 투사라도 되듯 그는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그의 말은, 그 자신이 생각하지 못 한 말처럼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그가 말하는 '공권력'에 맞서 싸운다는 표현은 뜻도 모른 체 쓰는 어구처럼 느껴졌다. 뭔가 자신이 대단히 불리한 누명을 쓰고, 거대한 힘에게 대항하는 것처럼 그는 자신을 포장하기에만 바빴다.

그가 늘어놓는 변명은 비겁하기 이를 때 없었다. 치아를 훼손시켜 입영연기를 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니다! 라고 하며 오해를 풀고 싶었다고 하는 그는,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질문 글(네이버 지식인) 사이에 그저 궁금해서 질문을 했을 뿐이라는 기막힌 말을 해대는 그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만약 그렇다고 하면 자신의 아이디로 남겼겠느냐는 말은 그가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너무도 다른 모습이었다.


임플란트 시술을 했다는 소문과, 하지 않고 방치한 것에 대한 말에는 또 너무도 어이없게.. "별 지장이 없었기에"라는 앞뒤 안 맞는 말을 해대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지만, 살아오며 치아의 불편함이 일상화가 됐다. 겁이 많았고, 가정 형편에, 바쁜 스케줄로 인해 시술 시기를 맞추기 어려웠다고 그는 말했다. 더불어 창피함까지 이유가 되었다고 한다. 도대체 대중들이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오로지 그의 말대로 말도 안 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속아주길 바라는 것일까?

시술이 어렵고, 엄청난 공포감에 전신마취를 하고 한꺼번에 9개의 심을 박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 이후 최종적으로 마감을 하지 않은 것은 선뜻 이해를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가 말하는 내용이 앞뒤가 안 맞는 말이라고 하는 것은 그가 예전 밝혔듯 내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극심히 아파오는 치아 때문에 치아를 뺄 수밖에 없었다"라고 한 말과, 아픔이 일상화되었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안 했다고 하는 말은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는 말이 되고 있다. 오죽 아팠으면 멀쩡한 35번 치아를 빼는 사람이, 지금은 그 아팠던 부위에 단지 심 하나를 꽂고 그 아픔이 일상화 되었다고 하는 것은 사람 제법 웃기는 말이기도 하다.

MC몽의 말에 대중들이 격분을 하는 이유는 또 하나 있다. 지금까지 그렇게 군대를 가기 싫어했던 그가 갑자기 일부 유죄, 일부 무죄 판결을 받고 나서.. 특히 치아 발치 사실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이제 와서 군대를 가고 싶다는 말은 정말 어처구니없음에 방점을 찍고 말았다.

그러며 군대를 가기 위해서는 없는 죄까지 인정을 해야 할 판이라고 뻔뻔스레 입장을 읊는 모습은 그래서 더 가증스러움으로 다가온다. "군대를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내가 군대를 가려면 유죄를 받는 것 뿐"이라는 그의 말은 이제 안 가도 되니, 마음 놓고 질러대는 한가로운 말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이제는 매일 군대를 가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왜? 판결이 그 부분은 비껴갔으니 말이다. 그래서 병무청에서는 유죄를 받아야만 군입대도 재고 할 수 있다고 하니 말이다. 그러니 마음 놓고 주절거림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전까지 어디 그런 말을 하기라도 했는가. 유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끝까지 맞서는 MC몽, 그러나 이제는 유죄 부분을 씻은 나머지 방법으로 군대를 갈 수 있게 해 달라는 그의 말은 딱 장난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느끼게 한다. 그러니 그의 말장난에 대중은 열불이 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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