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탄생, 권리세 합격 이은미 판단 믿는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1. 3. 1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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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합격으로 많은 이들에게 욕을 먹는 '권리세'는 과연 합격을 못 할 인물인가? 그러나 나는 이은미의 판단을 전적으로 믿고, 지지한다. 남들이 모르는 그 무언가를 보았기에 필이 꽂혔다는 것이 맞는 말이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왜 처음에는 거들떠도 안 보았던 '권리세'를, 이제 와서 목을 매는지 '이은미'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 것이라 생각을 한다.
참으로 겉모습의 미모 외에는 매력을 찾아 볼 수 없다고 판단을 하는 '권리세'가 연신 탈락을 하지 않는지는 그녀의 끼와 매력이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이 된다. 중간에는 탈락도 했으나, 구사일생 멘토의 간택으로 그녀는 사람만 바뀌었지 살아남는 기적같은 씬들을 연출해 냈다.
'이은미'는 '권리세'를 두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다소 의외의 반응일 수밖에 없다. 어떤 멘티보다도 깐깐할 것 같은, 이은미가 왜 갑자기 '권리세'에게 꽂혔는지는 그녀 스스로 밝히듯 '열정과 끼, 거기에 노력이 있는 도전자이기 때문'이라 판단을 한다. 사실 <위대한 탄생>에는 어느 한 명 손꼽을 정도로 소름 돋는 도전자가 아직은 없다. 단지 그들이 계속 변화하면서 배워가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는 감동을 아끼지 않는다.
권리세의 열정과 끼를 발견하고 스스로 환호하는 이은미는.. 그녀에게서 몰입하는 모습과, 진정 그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판단을 한다. 그에 비해 다른 도전자들은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실망감으로 다가올 것 같다. 타고난 성량의 '이진선'과, 리듬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원미'는 누가 봐도 '권리세'보다 한 발짝 앞선 실력자라고 평가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들은 고정적인 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오게 된다. 창법이 완성이 되었다고 판단을 해도 될 법한 그녀들의 노래 스타일은 고치려 하나, 고쳐지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날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그에 비해 '권리세'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재일교포 4세로 한국어는 할 수 있되 발음은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저'가 안 되어 '조'로 발음을 하는 그녀의 발음 실력은 처절할 만큼 큰 장애였다. 시간이 가며 못 고칠 것 같았던 발음들이 서서히 바뀌어 가고, 노래 실력도 기대 이하였던 아이가 점점 바뀌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능성'이란 단어를 생각나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웃기는 것은 이제 포기하고 싶어서 내려놓으려 하면, 그 아이가 어느새 바뀌어 앞에서 서 있다는 것이 멘토들을 괴롭히는 듯하다. '어? 이 아이 떨어트리려 했는데, 뭐야! 바뀐 거야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면 스스로도 헛갈리는 감정을 갖게 만든다.
권리세의 장점?
변화하는 성질을 가진 도전자이기 때문일 것으로 난 판단하고 싶다. '권리세'와 어쩌면 약간은 다르지만, 비슷한 도전자는 '김혜리'로 보인다. 김혜리의 경우도 타고나기 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얻은 감정 창법이 최고의 장점이다. 짧은 삶이지만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가슴 한 켠에 아로 새겨진 아픔의 흔적은 목소리 한 톤에 실려 나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김혜리가 남들보다 느린 체득을 보여주지만 그녀가 누구보다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이유는 그만큼 오래 그 감정에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 불러왔기 때문이다.
남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선천적인 끼가 있지만, 오히려 김혜리는 부단한 노력으로 천천히 타인의 곡을 자신의 곡으로 만든다. 그런데 그것을 잘 모르는 김혜리는 똑같이 다른 사람들과 연습을 하면서 겨루려니 힘들고 괴로웠던 것이다. 왜? 그 아프고, 반복된 과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권리세'도 비슷한 경우로 봐야 할 듯하다. 오히려 이 아이는 끼를 가지고 있어서 누가 가르쳐 주면 스펀지처럼 흡수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습만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권리세'의 장점일 것이다. 문제는 자신이 어떠한 아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이 두 도전자의 공통점이며 단점이다. 헌데 이것을 알려주고, 남들보다 더 노력을 해서 닦달하듯 들볶으면 해 낸 다는 것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단지 비주얼의 문제로 이들이 선택되는 것이 아닌 것은 멘토들이 바라보는 그녀들의 변화할 줄 아는 성격의 매력들이 있어서 일 것이다. 같이 도전한 '박원미'와 '이진선'은 변화하는 성질이 이들에 비해서 뚜렷이 적은 편이다. 가르쳐 놓아도 그대로 돌아가는 회귀성향을 보여주는 그녀들은 소나무처럼 푸르나, 이미 자란 소나무로 축축이 젖어 불쏘시게 감으로도 못쓰고, 관상수로도 못 쓰는 안타까움을 주게 된다.
또 하나의 장점을 뽑으라면 몰입도에서 '권리세'는 단연 압도적이다. 내가 될까 하는 자신감이 조금은 없지만,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발음 교정이면 교정.. 시키는 대로 하려는 모습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녀를 뽑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을 한다. 일단 흔들리지 않는 면이 좋다. '내가 널 뽑았어, 그러니 지금까지 익힌 것 다 보여줘 봐'라고 주문을 하면, 약간은 어설프지만 확연한 변화로 만족을 시켜준다. 그런데 다른 도전자들은 그것이 없었다.
'김태원'의 말이 생각이 난다. "될 사람이 되는 게 뭔 감동이야? 안 될 사람이 되는 게 더 감동이지~"
누구도 안 될 거라 판단을 하는 선입견의 노란 떡잎이, 남들이 놀랄 만한 새파란 잎으로 변화된 모습은 생각지 못한 감동을 줄 것이다. 난 그래서 그녀들의 변화할 줄 아는 성질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싶다. 이은미의 판단 중에 이런 면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참으로 겉모습의 미모 외에는 매력을 찾아 볼 수 없다고 판단을 하는 '권리세'가 연신 탈락을 하지 않는지는 그녀의 끼와 매력이 보였기 때문으로 해석이 된다. 중간에는 탈락도 했으나, 구사일생 멘토의 간택으로 그녀는 사람만 바뀌었지 살아남는 기적같은 씬들을 연출해 냈다.
'이은미'는 '권리세'를 두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다소 의외의 반응일 수밖에 없다. 어떤 멘티보다도 깐깐할 것 같은, 이은미가 왜 갑자기 '권리세'에게 꽂혔는지는 그녀 스스로 밝히듯 '열정과 끼, 거기에 노력이 있는 도전자이기 때문'이라 판단을 한다. 사실 <위대한 탄생>에는 어느 한 명 손꼽을 정도로 소름 돋는 도전자가 아직은 없다. 단지 그들이 계속 변화하면서 배워가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는 감동을 아끼지 않는다.
권리세의 열정과 끼를 발견하고 스스로 환호하는 이은미는.. 그녀에게서 몰입하는 모습과, 진정 그 무엇인가가 되어야 한다는 절박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판단을 한다. 그에 비해 다른 도전자들은 절박함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그녀에게는 실망감으로 다가올 것 같다. 타고난 성량의 '이진선'과, 리듬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박원미'는 누가 봐도 '권리세'보다 한 발짝 앞선 실력자라고 평가를 한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들은 고정적인 면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다가오게 된다. 창법이 완성이 되었다고 판단을 해도 될 법한 그녀들의 노래 스타일은 고치려 하나, 고쳐지지 않는 치명적인 단점으로 날이 갈수록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그에 비해 '권리세'는 최악의 조건이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재일교포 4세로 한국어는 할 수 있되 발음은 고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다. '저'가 안 되어 '조'로 발음을 하는 그녀의 발음 실력은 처절할 만큼 큰 장애였다. 시간이 가며 못 고칠 것 같았던 발음들이 서서히 바뀌어 가고, 노래 실력도 기대 이하였던 아이가 점점 바뀌는 것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능성'이란 단어를 생각나게 했을 것으로 보인다.
웃기는 것은 이제 포기하고 싶어서 내려놓으려 하면, 그 아이가 어느새 바뀌어 앞에서 서 있다는 것이 멘토들을 괴롭히는 듯하다. '어? 이 아이 떨어트리려 했는데, 뭐야! 바뀐 거야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면 스스로도 헛갈리는 감정을 갖게 만든다.
권리세의 장점?
변화하는 성질을 가진 도전자이기 때문일 것으로 난 판단하고 싶다. '권리세'와 어쩌면 약간은 다르지만, 비슷한 도전자는 '김혜리'로 보인다. 김혜리의 경우도 타고나기 보다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얻은 감정 창법이 최고의 장점이다. 짧은 삶이지만 남들이 겪어보지 못한 일들을 겪으며 가슴 한 켠에 아로 새겨진 아픔의 흔적은 목소리 한 톤에 실려 나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김혜리가 남들보다 느린 체득을 보여주지만 그녀가 누구보다 노래를 맛깔나게 부르는 이유는 그만큼 오래 그 감정에 자신의 감정을 실어서 불러왔기 때문이다.
남들은 조금만 노력해도 목소리를 입힐 수 있는 선천적인 끼가 있지만, 오히려 김혜리는 부단한 노력으로 천천히 타인의 곡을 자신의 곡으로 만든다. 그런데 그것을 잘 모르는 김혜리는 똑같이 다른 사람들과 연습을 하면서 겨루려니 힘들고 괴로웠던 것이다. 왜? 그 아프고, 반복된 과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권리세'도 비슷한 경우로 봐야 할 듯하다. 오히려 이 아이는 끼를 가지고 있어서 누가 가르쳐 주면 스펀지처럼 흡수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습만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권리세'의 장점일 것이다. 문제는 자신이 어떠한 아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이 두 도전자의 공통점이며 단점이다. 헌데 이것을 알려주고, 남들보다 더 노력을 해서 닦달하듯 들볶으면 해 낸 다는 것은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단지 비주얼의 문제로 이들이 선택되는 것이 아닌 것은 멘토들이 바라보는 그녀들의 변화할 줄 아는 성격의 매력들이 있어서 일 것이다. 같이 도전한 '박원미'와 '이진선'은 변화하는 성질이 이들에 비해서 뚜렷이 적은 편이다. 가르쳐 놓아도 그대로 돌아가는 회귀성향을 보여주는 그녀들은 소나무처럼 푸르나, 이미 자란 소나무로 축축이 젖어 불쏘시게 감으로도 못쓰고, 관상수로도 못 쓰는 안타까움을 주게 된다.
또 하나의 장점을 뽑으라면 몰입도에서 '권리세'는 단연 압도적이다. 내가 될까 하는 자신감이 조금은 없지만,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발음 교정이면 교정.. 시키는 대로 하려는 모습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녀를 뽑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되는 것으로 판단을 한다. 일단 흔들리지 않는 면이 좋다. '내가 널 뽑았어, 그러니 지금까지 익힌 것 다 보여줘 봐'라고 주문을 하면, 약간은 어설프지만 확연한 변화로 만족을 시켜준다. 그런데 다른 도전자들은 그것이 없었다.
'김태원'의 말이 생각이 난다. "될 사람이 되는 게 뭔 감동이야? 안 될 사람이 되는 게 더 감동이지~"
누구도 안 될 거라 판단을 하는 선입견의 노란 떡잎이, 남들이 놀랄 만한 새파란 잎으로 변화된 모습은 생각지 못한 감동을 줄 것이다. 난 그래서 그녀들의 변화할 줄 아는 성질에 응원을 아끼지 않고 싶다. 이은미의 판단 중에 이런 면이 있지는 않을까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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