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영길 시장과의 인터뷰, 어떤 노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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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연예 블로거로서 인터뷰를 한 인천광역시 '송영길' 시장은 꽤나 노력을 하는 인물로 다가온다. 그를 모두 달 알기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작은 시간 속에서 느끼는 그의 열정과 노력은 어느 정도 가늠을 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느낀 것은 분명 그는 어느 이상의 노력을 하는 시장이라는 기분을 줬다는 것이다.

각자 맡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는 몇 명의 블로거들이 그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었는지도 모른다. 왜인가? 그것은 바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사람에게 듣는 답이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어떤 정책적인 부분을 이해하려면 극히 정보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고, 다 알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인천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천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것은 내가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인천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 행사 때문에라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음악적인 행사에도 관심이 있고, 각종 문화 행사에는 빠지고 싶지 않은 욕심에서라도 그에게 듣는 실질적인 이야기들은 도움이 되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 조예가 깊은 인물이기도 했다. 시장으로서 물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것들에 박식하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인데도, 직접 본 그의 이해도는 놀랍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가 시장 자리에 취임을 해서 만들어가는 플랜들이 다는 아니지만, 다 알 수도 없지만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부분을 줬다.

그가 노력한다는 것은 그의 행동반경에서도 알 수 있다. 많은 것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는 자세들이 보였다는 것이다. 블로거들을 만나고, 영화를 보고, 현장을 뛰고, 자신의 일에 관계된 수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그가 보고 듣고,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들은 앞으로 어느 정도 만족감으로 다가 올 듯하다.


송영길 시장을 만나러 간 시간은 저녁이 되어가는 시간이었다. 날도 저물어 어둠이 깔리는 시간 인천 모 음식점을 찾게 되고..


시간이 조금 지나 등장한 '송영길' 시장은 각 포털들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대표 블로거들과의 악수로 그 반가움을 나눈다. 물론 혼자는 아니다. 보조관들과 여러 관계자들이 같이 동석을 하여 자리를 빛내준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분주히 들리며 현장의 분위기는 한껏 오른다.


그런데 행운인 것은 '송영길' 시장뿐만이 아니고, 인천관광공사 '김길종' 사장까지 자리를 빛내주어 여행 블로거들이 신이 난 모습이었다.


모두 착석을 하고 '송영길' 시장과의 인터뷰가 시작이 된다.

식사를 하면 분위기가 흩트려 질 것은 분명했기에 약간은 허 한 상태로 인터뷰가 진행이 된다.

시간이 시간이니 만큼 바삐 시작이 된 인터뷰는 취임을 한 이후의 그의 시정 일에 대한 궁금증이었고 바로 질문이 가게 된다. '지금까지 취임을 한 이후 어떤 일을 해왔는가'에 대한 첫 질문이 시작된다.

"음 글쎄요~ 제가 들어와서 문화 분야에 처음 일을 한 것은 인천 유나이티드 축구단에 허정무 감독을 영입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인천 시립교향악단에 금난세 씨를 모셔온 것이 뜻 깊은 일이 아닌가 합니다"

"그들을 모셔오려 삼고초려 하는 자세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뜻 깊고 기억에 남습니다"

그의 밝은 웃음과 이야기는 그들이 단지 금전적인 접근이 아닌, 뭔가 뜻 깊은 일을 하려 그 자리에 응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물론 그런 결정을 내리기 까지 송영길 시장이 노력한 부분은 이해를 시키는 것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단지 돈을 많이 주었다면 허정무 감독은 그보다 더 좋은 곳을 찾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송영길 시장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에서 펼쳐진 재밌는 이야기들은 허정무 감독의 마음을 여는 열쇠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남북통일축구에 대해서도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축구 발전을 생각하고 있었다.

'남북통일축구'와 '아시안 게임 단일 팀' 등 북한과의 평화적인 교류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또한 축구를 하고 싶지만 쉽게 할 수 없었던 나라들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축구에도 관심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인천의 문화 발전을 위해서 또 그는 각종 인사들의 영입과 아트센터 등을 만들어 가는 작업이야기도 들려주었다. 인천 문화예술회관뿐만 아니라, 송도에는 인천 아트센터를 만드는 구상으로 열심히 함을 알렸다. 송도 아트센터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버금가는 명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 주었다.


영화에 대해서도 열정이 느껴졌다. 많이 보려 노력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 한 일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열심히 보려하고 인터뷰 오기 전에도 '블랙스완'을 보고 왔다는 말을 해서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사실 '블랙스완'이란 영화가 그렇게 쉽게 접근을 해서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기에 그의 마니악한 선호도를 느끼게 만들게도 했다. 블랙스완은 레옹의 꼬마숙녀였던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는 니나(나탈리 포트만)가 연약하지만 순수하고 우아한 '백조'를 연기하는 최고의 발레리나로서 삶을 보여준다. 그러나 '백조의 호수' 공연을 앞두고 그녀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감독의 청을 그녀는 뿌리치고, '백조'와 '흑조' 1인2역 배역을 맡게 된다. 그러나 자신을 앞지르는 듯 한 발레리나의 등장으로 그녀는 점차 이상하게 변해간다.

더 이상은 스포일러라 느끼기에 영화이야기는 거둔다.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작품성으로는 빠지지 않는 이 영화를 보고 왔다는 것은 바쁜 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보고 온 송영길 시장의 영화 초이스 능력은 뛰어남을 느낀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그가 이야기 한 영화들에서 확실히 느꼈다. '만추' 또한 재밌게 봤다는 그의 영화 취미는 그래서 더욱 귀와 시선이 몰렸다.

그리고 필자의 질문이 이어진다. 사실 무엇에 대한 취미가 있을지 몰라서 준비를 허투로 한 것도 있지만 평소 가장 좋아하는 음악에 대한 궁금증은 질문으로 이어진다.

"저~ 제가 음악을 좋아합니다. 매년 음악 축제가 진행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인천도 한류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그 중 작년에 '한류콘서트'가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어떻게 매년 이어 나갈 수 있는지 궁급합니다"

궁금하던 질문을 하자.. 송영길 시장은 가지고 있던 생각을 말한다.

"그러려 하고 있습니다. 한류 분야를 전용으로 공연할 수 있는 공연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죠. 그 외에도 인천은 락페스티벌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를 위해 수도권 매립지 600만 평을 이용해 좀 더 쾌적한 곳을 만들려 생각 중 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주변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많이 개선해서 '전문 캠핑장'을 만들려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캠핑장으로 이용하며, 서해 낙조도 볼 수 있는 좋은 곳으로 가꾸려 합니다"

사실 이 말은 너무 반가운 이야기이기도 했다. 전용 공연장이 생기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만이 좋은 것은 아니다. 인천시로서도 전용 공연장이 있다면 매번 세우고, 뜯고 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안 해도 되기 때문이다. 잘 이용을 하면 경제적으로도 인천은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

상설 공연장이 생기면 이곳을 이용한 각종 행사들이 자연스레 마련이 될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투자 부분의 무리함이야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는 '문화 인천'으로의 성장 가능성에서 매우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듣고 싶은 욕심에 연관해서 한 질문을 더 하게 된다.

"사실 락 페스티벌이 마니아층들이 강한 부류인데요. 이 페스티벌도 유지를 잘 해야겠지만, 한류 콘서트의 경우는 중국이나 동남아 관광객들의 유입이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실제 작년의 경우 유입이 있었는데요. 단점으로 기상 악화 부분을 해결하지 못 해 현장의 아쉬운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보완은 어떻게 하실런지요"

그랬다. 작년에 콘서트는 재미있게 즐겼지만, 동시에 피할 수 없는 기상 악화로 인한 안 좋은 현장의 분위기는 숙제로 남았었다. 그에 대해서 송영길 시장의 답은..

"그렇죠 기상.. 아~ 실내가 참 좋긴 합니다. 그 정도 규모의 공연장이 현재는 없죠. 그것이 고민이긴 합니다. 대관도 어렵고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전용 공연장인데요. 일단 수요에 대한 확보가 있어야 할 테고요. 그래서 연구 중입니다. 상설로 만들어 놓으면 설치비용도 세이브 되고, 공연 물량도 확보되니.. 그러면 낙관적이니 않을까도 생각하죠"

위에 부연 설명으로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송영길 시장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음악 문화의 공연장 이야기와 필요성은 어느 누구보다 강함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여행지로서의 인천 가꾸기와 아시안 게임 유치를 위한 인천의 노력 등을 들어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짧으면 짧고, 적당하면 적당했던 인터뷰가 기억에 많이 남을 듯하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송영길 시장의 열성 트윗을 구경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자리였다. 그러고 보니 기억에 남는 한 마디가 있다. "트위터. 만든 사람도 있는데 쓰지 못 하겠습니까" 라는 말은 뇌리에 꽤나 단단히 박혀버렸다. 그 외 여행지로서 인천을 가꾸기 위한 하나의 노력으로 '자장면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하니 그것도 기다려 볼 만 한 듯하다.

p.s.
일단 제가 문화 연예 블로거이다 보니 관심 있는 쪽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말한 이외의 인터뷰들은 각 분야의 몇 블로거들이 다루고 있사오니 찾아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 여러분들의 추천 한 표는 저에게 큰 힘을 줍니다. 추천쟁이는 센스쟁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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