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 1. 07:00
근 몇 년 방송 3사 중 그나마 공정했다고 생각했던 SBS의 연말시상식은 2015년 마지막 아구를 물려놓고 보니 심각히 틀어져 있어 언짢을 수밖에 없었다.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눈치 작전을 펼친 듯한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며,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연예대상도 마찬가지였지만, 막상 줄 사람을 안 주고 엉뚱한 사람을 주고자 실시간으로 결정을 번복했기 때문이다. 또한, 말하기 힘든 권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모습도 군데 군데서 보인 것이 사실이다. 이는 연예대상보단 연기대상에 해당하는 내용. 연기대상이 어딘가 권력의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 것은 와 에 대한 시상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다. 와 는 이야기의 대상이 가까이는 재벌가였지만, 그 너머 정권을 향한 것이었고, 는 아예 정면으로 조준했다는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 1. 07:29
2012 SBS 연기대상은 큰 문제 없는 시상식으로 남게 됐다. MBC와 KBS는 수상해야 할 후보가 빠진 채로, 어느 프로그램이 독식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에 비해 SBS는 수상자가 많은 대신 받아야 할 사람들은 다 받은 것으로 판정해도 무관할 정도로 잘 나눠 가진 모양새다. 하지만 어느 방송사나 가지고 있는 드라마 환경의 고질적인 문제는 SBS라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내부 제작보다는 제작 환경이 낙후됐지만, 방송사 차원에서는 수월하게 방송을 제작할 수 있기에 외주제작을 선택하면서 지나친 경쟁의 결과로 드라마의 질은 떨어졌고, 지급해야 할 출연료는 지급되지 않아 큰 문제로 대두한 것이 바로 2012년 방송사와 제작환경의 문제점이었다. 이런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것이 바로 였다. 수백억의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