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12. 9. 07:30
‘효리네민박’ 시즌2 제작 소식이 알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도 민박객을 맞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즌1 당시 문제가 됐던 불편한 방문객에 대한 불평은 이제 하기 힘들어졌다. 시즌1 당시 이상순은 집 앞을 찾는 무례한 관광객들 때문에 불편하다며, ‘제발 좀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대중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그가 말한 불편함은 누구라도 이해할 만한 불편함이다. 자신의 집 앞을 관광 명소로 생각해 찾아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 호소도 이해가 가고, 시시 때때 울리는 인터폰에 스트레스가 쌓일 만한 것도 이해할 일이다. 그 스트레스를 알기에 시청자는 시즌2가 제작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상순이 호소한 불편함의 강도가 무척이나 강하게 들렸으니 더욱 그렇게 생각했던 것.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8. 18. 07:00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효리네 민박’을 촬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끊임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선택으로 촬영을 시작한 것.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자신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생각으로 만들어 낸 기획이 민박을 운영하는 것. 함께하고자 하는 이들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기획이라 칭찬받을 만했다. 하지만 그 효과적인 기획은 부작용을 낳았다. 환상을 풀어주고자 기획한 프로그램이 더한 환상을 갖게 하며 힘든 생활을 자초하게 됐다. 관광객들은 여전히 이효리가 사는 집을 관광 코스로 생각해 방문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그녀의 사생활을 보고자 하는 관음증에 무리수를 두며 집안을 보려 노력 중이다. 이상순이 밝혔지만, 자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6. 26. 18:05
스케치북에 쓴 러브레터로 프러포즈를 한다면 그와 비긴어게인 할 수 있을까? 적어도 민박집을 운영하는 효리네에서 그와 시작할 수는 없겠지? JTBC에서 시작한 두 프로그램의 기대감은 천양지차였다. 압도적으로 으로 향한 기대감이 많았고, 은 시작하는 것도 모른 시청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두 프로그램이 보여준 매력은 달랐고, 시청자의 반응은 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다. 당초 은 이효리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대중의 큰 기대감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이상순과의 제주살이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지라 당연히 그 관심은 클 수밖에 없었다. 방송을 거의 쉬며 제주살이에 만족하는 이효리가 갑자기 세상으로 나온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었고, 화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던 게 사실이다. 대중뿐만 아니라 방송계나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