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2. 29. 07:05
세 명의 구도자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정체 모를 프로그램 . 프로그램 제목이 로 정해졌으나, 가제는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 선수’로 후속으로 등장한 이 프로그램은 정체 모를 신비함이 가득한 프로그램이다. 예능도 아닌, 다큐도 아닌, 교양도 아닌 프로그램이라고 스스로 정체성의 혼선을 빚지만, 이 프로그램 는 그 어느 것이어도 좋을 완전히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뉴욕과 한국. 그리고 SNS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활동을 하는 혜민 스님을 필두로, 이 프로그램에는 호스트 MC에 차인표가 중간 지점에 서서 균형을 맞춘다. 균형이라기보다는 매파라고 해야 할 정도로 거리감 없는 차인표는 무척이나 멋진 역할 수행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크쇼이면서 야외 버라이어티가 되는 . 그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2. 19. 07:17
승승장구를 통해 만나 본 혜민스님의 모습은 소통의 달인 모습이었다. 기본적으로 소통이라는 것을 안다는 것. 즉 남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 사람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려는 마음은 상대를 더욱 편안하게 만들었다. 과거는 미래에 있어서 결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혜민스님의 발언은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말이 됐다. 이 말은 사실 그의 과거를 묻는 MC들의 질문에서 나온 이야기이다. MC들은 일명 스님의 스펙이라는 어느 한 부분을 두고 스님이 되면서 조금은 아깝지는 않냐는 마음을 숨겨 질문을 하게 된다. 혜민스님은 어쩌면 충분히 그런 질문을 받을 만한 과거 이력을 지녔다고 봐야 할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학사, 하버드 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아이비리그인 프린스턴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