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3. 24. 07:00
평소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할 수 있는 장난이나 농담이 있기 마련이고, 그것을 지켜보는 이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은 있다. 그러나 그들의 장난과 농담이 지나치게 균형이 안 맞을 땐 오히려 선의의 장난도 거북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김구라와 허경환의 장난과 농담은 후자인 격. 허경환의 에피소드와 애드리브가 있을 때마다 그것이 ‘거짓말’이고, ‘MSG’ 친 애드리브라고 몰아세우는 김구라의 모습은 지나쳐서 문제였다. 방송이 끝난 이후 그런 김구라의 모습에 불편을 느낀 시청자는 불만을 토로하고 나설 수밖에 없었다. 워낙 그의 모습이 일방적이었기에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던 것. 초반 김구라는 허경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듯했으나, 조금 시간이 지나자 계속해서 믿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이었다. ‘혹시 그거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 19. 07:17
정형돈의 난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예능 MC는 많지 않다. 더욱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실질적 이미지를 만들어 낸 정형돈의 빈자리이니만큼 그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그의 빈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덕목이라면 얼마나 이질감 없는 친숙한 진행을 하는가? 애 대한 여부.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금까지 일일 MC를 한 MC 중에는 허경환이 가장 친숙하고 유사한 진행을 하기에 그의 고정 MC 가능성은 남들보다 큰 편이다. 게다가 시청자의 반응이 좋으며, 직접 재출연을 요구할 정도로 허경환은 다른 일일 MC보단 반응이 좋은 게 사실이다. 그래 봤자 고작 4인의 일일 MC가 자리를 지켰지만, 그에게 가능성이 있는 건 시청자의 반응이 뜻밖에 좋다는 점. 첫 번째 대타 MC를 맡은 장동민은 그만의 강점으로 진행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