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3. 11. 07:00
지금은 성격이 변했지만,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는 연예인 부부들이 출연해 가정의 이야기를 나누는 포맷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러나 정상적인 가정 이야기보다는 불협화음이 있는 이야기들이 주로 나와 매번 분위기가 싸해진 것이 ‘자기야’의 분위기였다. 당초 의 포맷은 가정에서 일어나는 좋지 않은 이야기들을 주로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다. 좋은 이야기만 해도 모자랄 시간에 연예인 부부들은 해묵은 감정들을 꺼내 경쟁하듯 폭로하고, 서로의 감정이 극에 달할 때까지 치고받는 모습을 연출했다. 그렇게 싸우고는 또 바로 화해하는 모습은 마치 성인이 어린아이에게 싸움을 시키고 ‘화해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라는 것처럼, 억지로 그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를 어이 없게 했다. 이곳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은 그런 마음이 없..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09. 8. 8. 06:26
개그맨 김경민 부부(아내 이인휘)가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출연을 했다. 각 집의 부부가 문제없고 사연 없는 집이 어디 있겠는가만 개그맨 김경민의 스토리를 아는 조금 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 삶이 얼마나 힘들고 아팠는지 알고도 남을 것이다. 김경민은 당뇨병으로 지금도 병과 싸우고 있다. 수입이 없어 쓰레기봉투도 한 장 못 사는 절박한 시기도 있었고, 한 때 돈이 없어 후배 연예인에게 돈을 빌려가며 산적도 있었다.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고달픈 인생살이가 있어서 그의 아픔은 커 보인다. 김경민은 예전에 라인업으로 잠시 활동을 했으나 라인업이 없어지고 다시 활동이 저조했다. 그러며 '스타골든벨'에도 우스운 옷을 입어야 출연이 된다는 조건을 달고서야 몇 달간 활동을 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