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8. 16. 06:20
모래사장 끝으로 가변 갈수록 하얀 조개껍질이 예술인 해수욕장이 있다. 인천 용유도에 위치한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하얀 추억을 선물한다. 작은 조개겁질이 모래사장을 온통 하얗게 수를 놓고, 그 위를 걷는 여행객은 발걸음마다 특이한 음향 소리를 제공받으며 거닐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된다. 그 뿐이랴. 선녀바위 해수욕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전설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할머니 무릎에서 전해 들었을 법한 전설들은 이러하다. 영종진의 방어영에 수군들이 상주하던 시절, 이 군을 통솔하던 호군에게 꽃처럼 예쁜 첩이 있었으나, 그 꽃에 단물을 뽑아 먹은 호군의 버림에 화가 난 꽃처럼 예쁜 첩은 그만 호군이 근무를 하던 방어영 태평암 바위에서 몸을 던져 자.살을 하고 만다. 누구하나 시신을 수습해 줄 수 없는 신..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8. 15. 06:20
서울에서 가장 근접하기 편한 해수욕장으로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 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공항철도를 타고 잠깐이면 닿는 곳이 바로 인천 지하철역 '용유역'이니 그 거리가 어느 정도 짧은지는 피부로 와 닿을 것이다. 지하철 타고 한 시간가량만 가도 해수욕장이 있다니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워낙 가까운 곳에 있었지만, 대중교통으로 닿는 부분이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라도 여행객의 인식에는 멀다고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는 평일에도 인천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잠깐이면 닿는 곳이 이곳이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지난 글로 바로 옆에 있는 '왕산 해수욕장'을 소개해 봤는데, 이번 글에는 '을왕리 해수욕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8. 4. 06:20
서울살이만 10여년. 지금은 서울 근교살이 7년. 가까운 휴가지를 찾게 되는 것은 일상화가 된 매년 고민거리다. 서울살이 10여년 대학을 다니던 시절에도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으러 검색하면 나오는 것은 당연히 인천 쪽 해수욕장이었다. 워낙 인천이 서울 근교 생활권이 된 것도 있지만, 그로 인한 편리함은 말로 다 표현하지 못 할 정도로 고마운 접근 경로였다. 시간이 지난 2011년 휴가를 생각하면서 발을 옮길 수 있는 곳은 이미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왕산해수욕장'을 찾아볼 수 있다. 예전 기억으로 평소에는 관리 면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지 않은 곳이기도 했지만, 2011 다녀온 왕산해수욕장은 뭔가 정리가 조금 되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물론 휴가철이기에 조금은 정리가 되었을지 모르지만, 여행객들의 왕래가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