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1. 16. 16:32
자신이 제작한 앨범을 제삼자가 다시 제작해 앨범을 낸다면 우리는 어떠한 생각을 할까? 대부분 황당함과 함께 분노를 표출할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상황이 가수 양준일에게 생겼다. 더욱이 앨범에 작곡가로 참여했었다는 A씨가 단독 결정으로 발매를 시도해 대중은 황당하다는 반응과 함께 분노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양준일이 전혀 동의한 바가 없다 말했기에 이 소식을 들은 대중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다행히 앨범 유통사인 뮤직앤뉴가 일시적으로 예약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해 한시름 놓기는 하지만, ‘일시적’이라는 표현은 꺼림칙한 부분으로 남는다. 양준일의 앨범 에 수록된 ‘리베카’는 지난 1991년 제작 발표됐고. 이 앨범을 제작하기 위해 양준일은 8000만 원의 사비를 들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9. 12. 9. 17:07
양준일은 30년 앞서 갔고. 30년 후 현재는 그의 활동기로 적절하다. 뉴잭스윙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던 시대. 예술가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던 시대에 활동이 막혀, 갖은 핍박에 못 이겨 떠났다면, 30년 후는 그를 기다리는 대중의 물결로 가득하다. 적어도 를 통해 양준일을 다시 본 시청자라면 그런 바람을 갖는 건 무리가 아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온 대중의 관심에 얼떨떨한 양준일은. 자신에게 빠져버린 그런 대중에 대한 염려의 마음을 가질 정도로 겸손했다. 에 출연하는 것을 계기로 환상을 접어주길 바랄 정도로, 관심에서 멀어지고 싶은 건 살아오며 겪은 세상은 결코 희망적인 바람과는 먼 세상이었으니 그런 마음을 가질 만했다. 기억의 그 시대는 좌절감만 안겨주는 시대였고, 희망을 갖고 활동한다고 해도 다시 좌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