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5. 11. 07:00
‘아빠를 부탁해’가 파일럿에서 정규방송으로 편성돼 방송한 지도 8회. 그러나 8회가 되는 동안 여전히 편견을 갖는 일부 대중의 반응은 아쉽게 하는 대목이다. 일부 대중이 이 프로그램을 보며 편견을 갖는 것은 스타 자녀들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점. 호강에 못 이겨 투정한다는 반응과 너무 오냐 오냐 커서 세상 힘든 것을 모른다는 반응들이다. 또 지나치게 귀여운 척한다며 지적하는 반응들은 마뜩잖은 반응일 수밖에 없다. 이경규의 딸 이예림과 강석우의 딸 강다은, 조재현의 딸 조혜정,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저마다의 고민을 갖고 대중과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다. 모두 같은 고민을 하는 그런 존재. 대중이 하는 고민을 그녀들이 안 한다고 할 수 없다. 그녀들도 시험에 치이는 존재들이고 취업에 치이는 존재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3. 10. 16:10
SBS가 예능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나섰다. 이는 설날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이 호평을 얻은 데 따른 결정으로, 기존 경쟁력 없는 예능의 폐지라는 점에서도 그리 나쁜 선택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없어져야 할 프로그램이 살아 남았다는 점은 작은 아쉬움이다. 이번 SBS 봄 개편은 예능 개편만으로 보면 그리 성과가 커 보이지 않으나, 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선 나름 선방한 결과다. 주말 드라마의 자리까지 치고 들어가는 것이기에 영역을 넓힌 것은 맞고, 예능만으로 봐도 폐지된 프로그램보다는 신생 프로그램이 많다는 점에서도 내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두고 좋아할 것만은 안 되는 것은 새 예능들이 얼마나 장기적인 차원에서 호평을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점에서 썩 그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