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6. 07:30
‘윤식당’을 시청자는 어떻게 바라볼까? 말 그대로 리얼리티 예능? 아니다. 적어도 현시대의 시청자라면 남녀노소 대부분 판타지 예능이라 생각할 것이다. ‘윤식당’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대로 일어날 거라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러면서도 보는 이유는 그 시간이라도 환상을 갖고 싶어서 일 것이다. 고단한 일주일의 시간을 잠시 판타지 예능을 통해 탈출하려는 본능 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들이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을 대표하긴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 그렇게 단기간 여유롭게 일을 할 수도 없고, 부딪히는 법적 문제, 인건 문제. 각종 산적한 문제들을 따져 일을 벌이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시청자 모두가 을 보며 코즈모폴리턴을 꿈꾸지도 않고, 잠시 힘을 얻고자 선택하는 것이기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8. 07:00
‘첫 끗발이 개 끗발’일 뻔했던 ‘윤식당’. 영업 첫날은 손님이 미어터져 행복에 겨운 푸념을 할 정도였지만, 다음 날은 운이 없어도 어쩌면 그리 운이 없을까! 싶을 정도였다. 단 하루 만에 가게를 잃은 상황은 우리네가 하루아침에 집을 잃은 그것 과도 같은 기분을 줬을 것이기에, 충분히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던 상황.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절망 속에서도 힘을 내니 다시 길이 열렸고, 어쩌면 새롭게 오픈한 가게가 더 잘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할 수 있게 한 것이 tvN 예능 3화에서 비친 이야기다. 만약 철거한 첫 가게에서 불고기 라이스와 불고기 누들, 불고기 버거가 잘 팔리고, 많지 않은 음료 품목을 갖춘 상황에서 계속 잘 됐다면 또 다른 성취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었지만, 철거로 인해 그들은 새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3. 3. 16:40
나영석 PD의 신예능이 ‘윤식당’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이어 공식 입장이 나왔다.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작은 한식당을 오픈해 겪는 이야기라 전하고 있다. 에 출연하는 공식 멤버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과 정유미. 그리고 배우 신구까지 한 식구를 연상시키는 구성이다. 제작진이 밝힌 개략적 기획의도는 “복잡한 도시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색다른 일상을 담을 계획”이라 말하고 있고, “누구나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한적한 곳에서 나만의 작은 가게를 열어보는 꿈을 꾸곤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라 전하고 있기도 하다. 공식 입장으로 밝힌 내용의 일부를 보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다른 일상’이라고 말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나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