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4. 16:58
‘슈퍼스타K’가 시즌 7까지 오며 만들어진 매뉴얼처럼, 참가자도 매뉴얼화 된 것은 시청자가 느끼는 지루함과 식상함의 실체다. 시즌7까지 오는 과정에서 은 어쩔 수 없는 부분에서 매뉴얼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기도 하니 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인지 이 오디션에 도전하는 이도 이런 매뉴얼을 알고 대처하는 데 익숙하다. 제작진이 무엇을 요구할지 알고 있으니 참가자들은 그에 맞춰 행동하는 모습을 쉽사리 보여준다. 이제 이 정도 주문쯤은 당연하다는 식의 참가자들 반응은 한 번은 프로그램을 겪어본 재수생처럼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똘끼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면 눈에 띈다는 것을 아는 오디션 도전자들. 사연이 있으면 좋기에 사연을 미리 하나쯤은 마련해 두는 치밀함. 심사위원이 어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5. 19. 07:05
성시경이 군제대를 하고 한창을 노래에만 빠져 살다가 TV를 통해서 얼굴을 알렸다. 그가 출연한 에서 그는 군생활 겪었던 이야기들과 자신의 음악사, 그리고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신들에 대해서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해결이 안 된다고 들고 나온 고민은 사실상 단지 작은 고민일 뿐, 그가 말한 이야기들은 현재의 연예계 전체에 대한 자성을 하게 하는 이야기들로 꾸며졌다. 그가 말한 주골자의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자신의 연애관을 기초로 한 연예인의 연애사 이야기'와 '그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에 대한 격 없는 이야기들로 방향은 흘러갔다. 보통 연예인들이 자신의 소신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뭔가 불편한 사실을 두고.. 연예인으로서 쉽게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성시경'은 자신의 뚜렷한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0. 10. 19. 06:56
놀러와에 군 전역을 한 스타 두 명이 나와서 그간의 에피소드들과 그 안에서 겪은 재밌는 이야기, 그리고 어려웠던 것들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런데 왠지 이들이 나온 것을 보고는 더욱 더 생각나는 인물이 생겼고, 그것은 바로 MC몽이 아니었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즘 MBC 예능에 우연찮게도 군 전역 스타들이 집중적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더욱이 MC몽이 생각이 난다. TV를 보면서 생각을 하는 것은 바로 이런 생각을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있었고, 그것이 바로 MC몽이 군기피를 한 사건에 비추어 다른 스타들의 당당하고 멋지게 자신의 의무를 다 했다는 것에 그들이 더 대단해 보이고, 역시나 기피한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욱 더 안 좋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했다. 어찌 보면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