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12. 16. 07:00
유명 스포츠 스타의 방송가 진출은 이제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이름값’ 하나면, 한동안 써먹을 수 있기에 기획사들은 능력 따윈 보지 않고 유혹을 한다. 과거 스포츠 스타의 방송계 진출은 참 힘든 일 중 하나였다. 가장 성공했다는 강호동이 진행자로 승승장구하던 것은 이경규의 안목 때문이었지만, 이경규의 안목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았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도 하다. 이 말은 이경규를 비판하자고 하는 게 아니다. 그가 나쁜 의도로 기대주를 키운 것은 아닐 테니. 하지만 그가 의도치 않게 부작용을 낳은 건 시간이 흐른 현재 ‘깜’도 아닌 이들을 너도 나도 캐스팅해 방송계에 꽂아 넣는다는 점에서 나비효과를 유발시킨 이 정도론 언급할 수밖에 없다. 이경규와 비슷한 효과를 만들어 낸 곳은 과 유재석이기도 하다..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 30. 13:28
겉으로 명확히 보이진 않아도 서장훈의 예능 캐릭터가 된 투덜거림과 예능인 아닌 예능인이란 캐릭터는 서서히 희미해지고 있는 시점이었다. 에서 탄생시킨 것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로 3개 프로그램에 투입되자 그의 캐릭터는 제맛을 잃기 시작한 것. 캐릭터를 탄생시킨 유재석과 또 해당 프로그램에 있었던 박명수는 서장훈의 캐릭터가 희미해질 무렵 에서 다시 만난 그의 캐릭터 정비를 해주며 AS에 나서 생명을 연장시켰다. 는 서장훈을 아무 특집이나 섭외해 ‘끼워 맞추기’란 신공으로 그의 캐릭터를 선명하게 했다. ‘상남자 특집’이든 뭔 특집이든 일단 섭외해 끼워 맞추기를 하는 것. 억지가 있지만, 매번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그의 캐릭터에는 안성맞춤인 전략이고 그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만든 건 바로 유재석과 의 역할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