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6. 4. 13. 07:00
‘집밥 백선생’은 시즌1보다 시즌2가 확실히 더 안정적으로 보인다. 초반임에도 5인 중 4인의 캐릭터가 잡혔다. 시즌1에서 김구라만 예능형 캐릭터였다면, 시즌2는 모두가 예능형 캐릭터라 할 정도로 그 색깔은 분명하게 드러난다. 김구라는 시즌1에서 홀로 활약하다시피 했다. 백선생 백종원과 둘이 주고받는 재미가 전부일 정도로 그 둘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윤상과 손호준이 있을 때도 김구라가 많은 부분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했다. 뒤이어 들어온 윤박과 송재림은 적극적이려고 했지만, 노력만큼 이룬 결실은 없다. 의 주인은 백선생 백종원이다. 백종원이 요리학교 선생으로 자리하고, 나머지는 학생 정도의 역할이다. 하지만 시즌1에선 백종원이 자기의 이름을 달고 처음 하는 프로그램이었기에 김..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7. 15. 07:00
예능 프로그램 집밥 백선생의 인기 상승곡선의 원인은 백종원이라는 걸출한 스타 요리연구가가 있어서지만, 그보다 주된 인기요인은 가정에서 하는 가장 큰 고민들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요리하며 가장 큰 고민을 하는 것은 귀찮음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아득함. 또 고가의 음식재료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며, 그 고민은 쉽사리 진수성찬을 꿈꾸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1인 가구가 늘며 외식이 많아지는 시대. 집에서는 음식을 해먹을 생각을 못 하는 시대에 접어든 것이 현재다. 집밥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공통적인 문제 중 하나는 게으름이지만, 그를 빼놓고 고민이 있다면 요리에 대한 무지함과 그로 인한 공포감이 있어서다. 비싼 재료를 구해놓고 망치면 먹지도 못하고 버려야 하는 상황은 늘 생기기 마련이다. 능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