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6. 13. 06:10
배다리는 인천 동구 금창동과 송현동, 창현동 일대를 이른다. 바닷물이 드나들던 수로에 밀물 때 들어오는 배가 묶여 있던 곳. 19세기 말 개항 후 서민들이 전쟁을 피해서 몰려든 곳이 배다리였다. 러·일 전.쟁 이후 개항장에 주둔한 일본군을 피해 온 서민들이 이곳으로 몰렸다고 한다. 그렇게 맨 손으로 터를 일구고, 마을을 만든 서민들의 시름이 아직도 남아있는 배다리. 지금은 헌책방과 문화재로 지정된 초등학교인 창영초등학교가 남아있고.. 이곳을 지키려는 주민들과 예술가들의 합세로 또 하나의 볼거리인 '벽화거리'가 형성되어 지나는 여행객을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한다. 아마도 인천 사람들이라고 하면 '배다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지역적인 특색도 알고 있겠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 '헌책방..
[여행] 인천여행지 100선 바람나그네 2011. 6. 10. 06:10
동인천역에 내려 중앙시장을 지나니 굴다리가 하나 나온다. 이곳에는 사진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이 찾는 소소한 명소가 있다. 중앙시장 건너편 헌책방 거리로 들어서 오른쪽 골목으로 발길을 옮기면 배다리 벽화거리가 펼쳐진다. 이곳이 그렇다고 삼청동 카페골목처럼 활성화 되고, 대형화된 것은 아니지만 마을 속 하나하나의 벽화를 찾고, 그 벽화와 어우러지는 재미는 또 하나의 숨바꼭질을 연상시키며 잔 재미를 준다. 국철 1호선과 맛닿은 동인천역역 주변 사진 찍을 곳을 찾는 여행자라면 한 번 들러봄직 한 곳이기도 하다. 헌책방 거리 초입에서 오른쪽 골목을 따라 가다 보면 이미 유명해질 만큼 유명한 스페이스 빔도 있고, 서서히 펼쳐지는 벽화들에 시선이 간다. 무엇보다 이곳을 찾게 되면 그 주변 여행지들과 맛닿아 있어서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