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24. 13:26
삼시세끼 끼니를 해결하는 것만으로도 지치는 일상. 촌스러운 보자기에 밥 한 끼 챙겨 가까운 거리라도 바다소풍을 나간 차승원, 유해진, 박형식의 모습은 시청자에게도 힐링이 될 모습이었다. 마가린 간장비빔밥에 계란국 정도의 간단한 끼니였지만, 그들이 만들어 먹은 끼니는 시청자가 느끼는 일상에서의 끼니 해결법과 가장 비슷해 더욱 친근함을 줄 수 있었다. 근사한 스파게티니 스테이크가 아니더라도 빨리빨리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기에 시청자는 어촌편에 대한 호응을 강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그들은 꾸며지지 않은 가정의 모습을 보여 공감도를 높인다. 차줌마 차승원이 만들어 내는 음식은 베테랑의 느낌이 가득하지만, 또 우리의 일상에서 벗어나는 음식을 해먹는 것이 아니기에 빠져들어 공감할 수 있었다. 생선까스가 특..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17. 05:35
환상의 궁합으로 아들을 놀리는 부모. 그 놀림을 빤히 눈치챌 것 같지만, 속이는 족족 속아 넘어가는 아들의 순진함은 우리 주변에서도 찾기 어렵다. 그러나 그것이 ‘삼시세끼 어촌 편’에는 있어 시청도 즐거울 수 있었다. 에 합류한 박형식은 차승원과 유해진에게 하나에서 열까지 속아 넘어가는 순진함을 보여 시청자를 즐겁게 했다. 시청자가 즐겁게 웃으며 볼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속지 않을 것 같았지만, 속는 박형식 때문이었던 것. 박형식의 모습을 보고 신선한 웃음을 웃을 수 있었던 것은 여우 같은 아이돌의 모습이 안 보였기 때문이다. 멀리 보지 않아도 팀 내 멤버 중 여우 같은 면을 가진 이는 있기에 박형식의 순진함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 그가 속한 팀에선 임시완과 박형식, 김동준 정도가 호감인 인물. 대중..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10. 10. 15:07
삼시세끼 어촌 편 시즌2 첫방송은 기다린 만큼 만족감을 줬다. 본편과는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하는 ‘어촌 편’의 독특함은 성숙함과 익숙함을 볼 수 있다는 것. 두 내외가 살아가는 어촌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 재미는 무엇보다 특별하다. 정선 편의 이서진과 옥택연은 도시 청년들이 귀촌해 겪는 이야기처럼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날 것의 재미를 줬다면, 어촌 편은 능숙함이 묻어나는 그 무언가가 느껴졌다. 셰프가 부럽지 않은 생활꾼 차줌마는 살림이라면 무엇이든 뚝딱 해치우는 능력자다. 요리와 청소 등 그의 손을 거치면 금세 클리어되는 현상을 보인다. 그는 어머니의 능숙함을 느끼게 한다. 공구만 잡으면 살림살이가 만들어지는 현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참바다 씨 유해진의 능력. 폭풍우가 몰아치는 만재도의 기상상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