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21. 10:10
‘무한도전’이 그려낸 세상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적어도 유토피아인 것만은 아니란 걸 그들은 속이 쓰려도 알렸다. 정권이 바뀌면 유토피아 국가가 되는 줄 알았을 것이나 디스토피아가 도래한 세상. 겉으로 보이는 건 환상의 유토피아인 것 같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디스토피아인 세상이 바로 현재의 한국 모습이다. 새로운 정권을 차지한 또 다른 수구 기득권 야당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지저분한 방법을 다 써가며 자리를 차지했다. 새 정권을 만들기 위한 짓이라면 불법이라도 자랑스럽게 저지르고, 이긴 자의 죄는 정당화된다는 식으로 모든 잘못을 덮고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그 지지자들은 승리에 취해 패자를 조롱하고, 그 패자가 다시 본 무대에 서지 못하게 미리 짓밟는 모습은 이게 민주주의 진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4. 30. 07:30
진보 성향의 언론이든 보수 성향의 언론이든 균형을 온전히 잡는 언론은 애석하게도 없다. 완벽해 보이는 JTBC ‘뉴스룸’조차도 편향적인 면이 있고, 책임지지 않는 보도 행태도 이곳저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척박한 땅에서도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은 제대로 된 풍자를 보였다. 그것도 어느 성향에 치우지지 않은 균형적인 풍자를 해 놀라움을 줬다. 시사 프로그램이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저마다 자신의 성향에 따라 유리한 발표를 하고 선동하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시기. 균형적인 보도는 쉽게 찾아볼 수 없고, 자기 밥그릇을 어떻게 챙겨야 할까? 를 고민하며 충성 줄 대기를 하는 모양새도 보이고 있다. 현재 예능에서 정치 풍자를 하는 것 또한 어느 한쪽의 입장에 반할까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그래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4. 5. 12. 07:05
이 바라는 정치 세상은 공약이 현실로 구현되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내건 공약에는 터무니없는 공약도 있고, 반대로 실현 가능한 목표의 공약도 있다. 하지만 누구 하나 완벽한 공약을 걸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일 게다. 에서 내건 공약은 사실 누구도 이뤄질 거란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 공약이 아무리 달콤하고 호기심을 끈다고 해도 예능이기에 그냥 한 번 웃으면 된다는 식이지만, 그래도 시청자가 한 번쯤 바라는 공약 이행 항목이라면 웃음에 기반을 둔 노홍철의 공약일 것이다. 노홍철의 공약은 치부 발설 버라이어티가 될 수 있는 공약이다. 누구나 꺼리는 치부를 드러내는 발설 버라이어티. 유재석이 극도로 꺼리는 아내와 아들 드러내기는 물론이요, 박명수의 가족도 예외가 아니다. 노홍철이 바라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