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17. 09:30
이토록 진실한 충언이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은 피눈물을 흘리며 충언을 하고 있었다. 간드러진 기생(길)을 끼고 세월에 네월아! 하고 있는 돈조(정형돈)와 충언을 하는 충신 유 자제(유재석). 간신배 정 무역상과 하 망나니는 각기 계급을 나누어 제각각의 나라 생각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그 시대 조선의 모습도 2013년 대한민국과 무엇 하나 다르지 않은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도탄에 빠진 백성은 거리로 나앉아 시름시름 앓는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별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정치에는 별 뜻이 없어 보이는 왕, 돈조는 소통하지 않는 왕이다. 겉으로는 쿨하다며 가볍게 상소문을 통과시키지만, 이어지는 충언과 또 다른 상소문에 역정이 나 이내 충신을 천민으로 강등시키는 모..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1. 10. 09:34
스포일러가 아니었다면 이번 은 한 회 분을 모두 채웠을 것이다. 같은 선상에서 이야기돼 차후 시작될 수 있던 또 하나의 특집인 ‘밀라노 패션쇼 특집’ 또한 스포일러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미리 방송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본래 계획이었다면 ‘관상 특집’은 단독 분량으로 한 회를 모두 채우고도 남았을 분량이었겠지만, 방송 전 기사로 나가 김이 빠져버린 상태. 만에 하나 ‘관상 특집’ 정도만 알려졌더라도 ‘밀라노 패션쇼 특집’은 숨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두 특집이 모두 알려짐으로써 ‘관상 특집’은 부득이 분량을 줄여야 하는 고충을 ‘무도’ 제작진은 겪어야 했다. 의 그간 연출방식이었다면 ‘관상 특집’의 시작은 ‘아이템 회의’를 하는 시간에서 한 회 분량을 채웠을 것이다. 그리고 후반부에 ‘상황극’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