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5. 21. 10:10
‘무한도전’이 그려낸 세상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적어도 유토피아인 것만은 아니란 걸 그들은 속이 쓰려도 알렸다. 정권이 바뀌면 유토피아 국가가 되는 줄 알았을 것이나 디스토피아가 도래한 세상. 겉으로 보이는 건 환상의 유토피아인 것 같으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디스토피아인 세상이 바로 현재의 한국 모습이다. 새로운 정권을 차지한 또 다른 수구 기득권 야당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온갖 지저분한 방법을 다 써가며 자리를 차지했다. 새 정권을 만들기 위한 짓이라면 불법이라도 자랑스럽게 저지르고, 이긴 자의 죄는 정당화된다는 식으로 모든 잘못을 덮고 있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그 지지자들은 승리에 취해 패자를 조롱하고, 그 패자가 다시 본 무대에 서지 못하게 미리 짓밟는 모습은 이게 민주주의 진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8. 5. 07:05
다시 돌아와 시청자 앞에 선 무한도전 풍자의 날은 역시나 서슬이 퍼런 모습을 보여주며 벙어리 냉가슴 앓던 시청자들을 속 시원하게 해 주었다. 그들의 풍자는 현 사회 문제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겪고 있던 상황 속 그 모든 이야기를 담아내는 모습으로 그리워하던 풍자의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에는 이나영이 출연을 해 그간 어두웠던 무한도전에 꽃과도 같은 화사한 분위기를 전해주었다. 겉으로 대놓고 웃을 수 없는 MBC의 상황이지만, 그 모든 상황을 어둡게만 그리는 것은 그들이 표현하는 방식이 아님으로 은 풍자가 있는 표현으로 세세하고도 꼼꼼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은 파업기간에 촬영이 된 이야기다. 그래서 현재 돌아가는 이야기와는 아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이어지는 상황들이기에 풍자의 주제가 비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