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6. 17. 07:12
예능 에서 표현된 최강의 슈퍼 히어로의 모습은 오합지졸의 모습이었다. 슈퍼 히어로가 본연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선 난세일수록 영웅의 모습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에서 보인 히어로의 모습은 속세의 때에 찌든 인간의 모습을 띤 히어로 그 자체였다. 만약 에서 보인 히어로의 모습이 인간을 보호할 수 없는 변해버린 히어로의 모습이라면, 인간은 희망 없는 세상에 더한 좌절감을 느끼고 말지 않을까 생각하게 한다. 인간 세상에 섞여 살면서 특수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그 힘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지 못하는 히어로는, 그 능력이 발현됐을 때에도 비슷한 힘을 가진 이들과의 권력 싸움을 하며 민폐 히어로로 우리 곁에서 피해만 주는 모습을 보였다. 슈퍼 히어로가 되어 세상을 구하는 것에 힘을 써야 함에, 자신의 세계에 침범한..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2. 4. 07:15
만큼 캐릭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예능도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제 누구 하나 겉도는 캐릭터가 없을 정도로 그들의 호흡은 너무나 훌륭히 맞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처음에는 다소 헤매는 경향이 있어 누가 살면 누가 죽는 캐릭터가 생기는 이었으나, 이제는 그런 경향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성형 예능 프로그램이 됐다. 모든 캐릭터가 제 역할을 해내는 이 된 것은 프로그램의 명확한 주제가 있다는 데서 출발한다. 은 ‘게임’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캐릭터 하나하나에 숨결을 넣을 수가 있다. 그렇다고 이 캐릭터를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넣을 수는 없는 일. 출연하는 멤버들의 고유 성격을 얼마나 게임 캐릭터와 맞춰 가는 것이 가능하냐라는 과제가 남지만, 멤버들의 특색 있는 성격은 그런 고민의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