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16. 07:00
무비판적으로 연예계를 바라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직업군은 하는 사람만 하는 세계처럼 보인다. 연예인 2세에 이어 3세까지 이어지는 대물림을 보면 가끔 ‘이건 너무 한 것 아니야?’라며 자괴감에 빠져야 할 때가 있다. 직업의 세계에서 대물림이란 것은 기능공이나 가능한 일로 생각되지만, 기능공이 아닌 이도 부모 잘 만나 별 노력 없이 대물림을 받는 현상을 보면 그를 바라보는 대중이 자괴감을 가질 만하다. 대물림뿐만 아니라 인맥에 의한 데뷔도 넘쳐난다. 학연과 지연이 가장 활개 치는 직업군 중에 하나가 방송계. 방송계를 노리는 이들은 넘친다. 실질적으로 그 방면의 끼를 가진 이가 아니어도, 출세를 향한 디딤판으로 생각해 기를 쓰고 출연하려는 이가 넘친다. 연예인은 연예인이라서 스타의 꿈으로 기를 쓰며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