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2. 16. 23:28
모든 시즌이 특별할 수밖에 없겠으나, 유독 ‘슈가맨3’의 강력함은 빛을 발하고 있다. 이유라면 사연 하나하나가 형용할 수 없는 마음 속의 파도를 일렁이게 하기 때문. 태사자의 출연은 반가움이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힘든 출연을 결정한 김형준의 사연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충분했다. 스타의 삶을 살던 이가 택배 기사를 한다는 건 알리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을 것이나 그는 과감히 자신의 삶을 공개했다. 연예 스타 출신이 아닌 회사원 기준이라는 낡은 기준을 적용해도 쉽게 밝히지 못할 직업 알리기는 스스로 약간의 거리낌이 있었을 수 있으나. 그는 자랑스레 공개했다. 하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공개는 아니었을 것은 분명하다. 환경과 상황상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 있었을 테니 그의 직업 공개는 신선한 쇼크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