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8. 28. 07:10
시청자가 ’놀면 뭐하니’에서 ‘원년 정예 무한도전 멤버’를 보고 싶다고 했던 건 어디까지나 ’일회성 이벤트’ 차원이었다. 그렇게 바란 건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것이었고.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이런 바람을 잘못 이해한 건지. ‘망한 무한도전 멤버’를 긁어모음으로 시청자에게 부담을 안긴 것이 와 김태호 PD의 선택이다. 유재석이 제작진과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했지만. 정작 시청자가 바라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선 우려와 함께 실망감을 감추기 어렵다. 그들이 제시한 건 ‘패밀리십’이다. 꾸준히 함께하지 못할 노홍쳘과 정형돈, 박명수, 양세형은 제외하고. 조세호와 황광희를 끼워 넣은 ‘무한도전’ 폐망 멤버를 패밀리십에 동원하겠다는 것인데. 이 선택은 악수일 수밖에 없다. 노홍철은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1. 2. 9. 07:10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되는 예능 원석 발굴 프로젝트가 불편하다는 반응이 언론에서 제기됐다. 과연 예능 원석이라 하는 유망주 5인의 개그맨이 적절한 위치에서 쓰이고 있느냐는 쓰임새에 대한 불만이 글의 핵심이다. 그러나 이는 과도한 요구로 밖에 안 보인다. 아직 제대로 활용한 부분도 없는 시작 단계의 발굴이고. 쓰임새는 제작진이 정하는 것이기에 당분간은 두고 볼 일이어서 때 이른 닦달은 어이없게 느껴진다. 에 캐스팅된 예능 원석 개그맨 5인은 신규진, 김해준, 이은지, 김승혜, 하준수로, 본격적 첫 쓰임은 ‘놀뭐식당’에서의 추리 코너에서였다. 재연배우로 등장한 것인데. 이들을 단순히 재연배우로 쓰는 것이 옳은 것이냐는 일부 언론의 불만이 그것. 이어 이들 중 일부가 ‘2021 동거동락’ 편에 등장해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20. 8. 31. 14:55
독특한 기획을 통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되고. 그에 머물지 않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획이 성공하는 것에 크게 불편함을 느낄 일은 없을 줄만 알았다. 그러나 반복되는 기획으로 음악 시장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는 썩 유쾌하지만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를 통해 생산되는 음원이 음원사이트를 평정하는 것은 기존 음악시장의 혼란을 안겨주는 것이 명확하다. 잠시 프로젝트로 한다는 정도에 흔들릴 정도면 음악계가 허약한 것이니 자성을 해야 한다 할 수 있으나. 방송 권력이라는 독보적인 힘을 기반으로 한 반복된 음원시장 혼란 안기기이기에 이쯤되면 지적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우선 출발점이 다른 일방적 경쟁이다. 는 지상파 방송을 통해 수주간 혹은 한두달 간 꾸준히 전파의 힘을 받는다. 일반 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