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12. 25. 07:05
종영을 맞이했으나 절대 종영이라 믿고 싶지 않은 . 정의란 것이 살아있다면 시간이 지나 8년을 함께 한 는 다시 부활하리라 믿고 이제 어쩔 수 없이 잠시 놓아줘야 할 때가 됐다. 하지만 이별이 서러운 건 진행자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서럽게 느껴지는 것은 제대로 끝맺지 못한 헤어짐의 자막 인사 때문이기도 했다. 그저 할 수 있는 자막이 “8년간 놀러와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도였으니 그 쓸쓸하고 초라한 뒷모습은 시청자의 마음을 무척이나 아프게 했다. 아직 떠나 보낼 마음도 느끼지 못하는 시청자들은 에서 보인 재미 때문이라도 쉽게 놓아줄 수 없다는 느낌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차라리 재미나 없지! 왜 가면서까지 그리 재밌는 말들이 넘쳐나는지 보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7. 31. 07:00
놀러와가 부진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는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400회를 맞이한 놀러와지만 뭔가 새로운 것 없는 조금은 고리타분해진 면을 드러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 때 안방 예능의 최고 프로그램으로 동 시간대 붙는 야심만만을 주눅들게 하여 화요일로 옮기게 했던 기세는 온데 간데 없이 상대 예능 프로그램 중에 최하 시청률로 굴욕을 당하고 있다. 어떠한 현상이 생기는 데는 이유가 있듯, 가 이렇게 된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누구보다도 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은 매주 반복되는 같은 패턴의 컨셉이 못 마땅해 바꿔줄 것을 원했지만, 좀처럼 그런 소통의 이야기는 들어가지 않은 듯했다. 는 ‘세시봉 특집’을 기점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았고, 그 기점부터 조금씩 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이유..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2. 2. 28. 07:59
중년의 원빈급 외모, 중년 신사 이미지를 대표하는 ‘조성하’가 에서 보여준 순수함은 그의 나이를 순간 잊게 했다. 66년생 올 해 우리 나이로 47세가 된 그의 이미지는 해맑은 순수 캐릭터 그 자체였다. ‘의외로 막둥이들 스페셜’이란 주제로 마련이 된 이 스페셜에서 단연 돋보인 인물은 조성하였다. 스스로 ‘울산의 원빈’이라고 하고 다닌다는 그의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은 주변 배우들에게는 아주 흥미롭고 재밌는 캐릭터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물론 그런 이야기를 전해 들은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그의 모습은 활발한 모습의 이미지 그대로였다. 은 영화 개봉을 앞둔 배우와 감독이 나온 스페셜이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를 통해 여성 감독의 거장으로 이름을 알린 ‘변영주’ 감독을 필두로 하여, 배우인 ‘조성하, 이선균, 김민..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1. 11. 22. 07:10
월요일 밤의 편안한 토크쇼 에 '조규찬'이 무혈입성을 했다. 단 한 번의 기회가 그를 돋보이게 했고, 그렇게 입성한 조규찬의 진지한 웃음 포인트는 은근한 중.독성을 보여주고 있어 흥미롭다. 자칫 무거운 분위기가 프로그램 전체에 영향을 주어 분위기를 냉랭하게 만들기도 하는데, 조규찬의 마이너스러운 말투는 묘한 매력으로 다가오게 된다. 이미 한 번 조규찬의 웃음 포인트가 '달인' 같다는 표현을 한 적이 있지만, 그 이야기를 한 번 다시 풀어 이야기 하자면.. 조규찬의 말투와 웃음은 한 박자 늦춰서 생각하며 웃으면 제대로 웃을 수 있는 반전의 성격이 강한 웃음이라 할 수 있다. 이성적으로 웃음의 영역을 대입해 그의 말 한 마디를 잡아내어 웃기냐, 안 웃기냐를 평가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에 가깝다. 그만큼 조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