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19. 15:02
전체 방송분 70분 안팎. 정치인 출연 방송분 50분 안팎. 이경규가 진행하는 정치인 쇼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로그램이 ‘냄비받침’이다. 이 밝히고 있는 기획의도는 2-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독립 출판을 방송으로 가져오는 것. 그래서 ‘진짜 스토리’가 담긴 ‘진짜 1인 미디어’를 꿈꾸며 출판사를 오픈한 것이다. 하지만 포커스가 완전히 나간 프로그램이 됐다. 이유는 2-30대 관심사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인 쇼가 됐다는 점에서다. 이 시작되며 이경규가 잡은 컨셉은 19대 대선 후보 중 낙마한 이를 만나 나눈 인터뷰를 출간하는 것이었다. 유승민과 심상정. 그리고 안희정까지 만났으니 인터뷰는 반은 성공했다. 그리고 출간까지 하니 첫 목표는 성공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문제는 목표는..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7. 16. 07:00
무비판적으로 연예계를 바라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직업군은 하는 사람만 하는 세계처럼 보인다. 연예인 2세에 이어 3세까지 이어지는 대물림을 보면 가끔 ‘이건 너무 한 것 아니야?’라며 자괴감에 빠져야 할 때가 있다. 직업의 세계에서 대물림이란 것은 기능공이나 가능한 일로 생각되지만, 기능공이 아닌 이도 부모 잘 만나 별 노력 없이 대물림을 받는 현상을 보면 그를 바라보는 대중이 자괴감을 가질 만하다. 대물림뿐만 아니라 인맥에 의한 데뷔도 넘쳐난다. 학연과 지연이 가장 활개 치는 직업군 중에 하나가 방송계. 방송계를 노리는 이들은 넘친다. 실질적으로 그 방면의 끼를 가진 이가 아니어도, 출세를 향한 디딤판으로 생각해 기를 쓰고 출연하려는 이가 넘친다. 연예인은 연예인이라서 스타의 꿈으로 기를 쓰며 자리를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7. 6. 6. 10:40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을 책 속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에서 낙선 후보와의 인터뷰를 책으로 출간하는 게 목표다. 그러나 문제는 예민한 시기라는 게 문제. 또한, 다른 문제가 생길 수도 있어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던 유승민과 심상정은 이미 출연을 결정했고, 선거 중간중간 미니 인터뷰를 진행한 사실도 밝혀 조금은 오래전부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온 것을 알게 했다. 아직 섭외되지 않은 후보에 대해선 꾸준히 출연 의사를 묻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주고 있고, 실제 제작발표회에서도 이경규는 홍준표에게 구애를 했다. 하지만 네티즌의 반응이 좋지 않다. 굳이 홍준표를 섭외해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