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5. 9. 19. 07:00
재난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하며 그런 상상을 하지 말라 안심만 시키는 이들의 세상보다는, 그런 상상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미리 대비하자고 외치는 세상이 훨씬 안전한 법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는 그런 막연한 상상을 드라마로 그려낸다. 는 만약 서울에 대지진이 일어난다면 어떤 상황이 될까?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늘 생각과 다른 상황에서 생겼고, 늘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생겼다. 누가 성수대교가 붕괴될지 알았으며, 누가 삼품백화점이 무너질지 알았겠는가! 막상 재난 상황이 닥치면 우린 늘 전혀 손을 못 쓰는 사람들처럼 무기력하게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인재도 못 막는 나라에서 자연재해로 일어난 재난이라면 더욱 아무것도 하지 못할 상황이..
[토크] 방송, 문화, 연예 바람나그네 2013. 1. 9. 07:00
흐르는 눈물의 온도를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우리가 흔히 쓰지만, 그 뜻을 느껴가면서 ‘뜨거운 눈물’이란 말을 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또한, 느끼지도 못하는 것이 마른 세상의 특징이라면 특징. 그러나 그런 의미를 되새기게 해 준 연예인이 있다면 믿겠는가! 허나 믿어도 된다. 바로 에 출연한 김정화가 그런 연예인으로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김정화는 연예계를 데뷔하면서 자신이 하는 것이 진정 원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남들은 연예인이 되고 싶은 뚜렷한 목표 지점이라도 있을 텐데, 그녀는 그런 목적의식보다는 누군가에 의해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전파를 타면서 유명해졌고, 그렇게 인기에 휩쓸려 무난히 연기하는 생활은 늘 뭔가를 닫고 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