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백 디자이너 오프패션쇼 이모저모
- [테마] 인터뷰, 현장취재
- 2010. 10. 2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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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백 디자이너가 10월 23일 홍대 스타피카소에서 오프쇼를 진행했습니다. 초대를 받아서 간 자리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이날 진행이 된 오프쇼에서는 'HASANGBEG' 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달고 쇼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 쇼를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라푼젤과 뮤지션 마키 마크 & 더 펑키 펀치를 테마로 잡고 진행이 되기도 했지요.
말을 들어 보니 영국 현대 작가 윌프리드 우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이번 쇼부터 전시까지 함께 한다고도 합니다. 아~ 그리고 이 오프쇼는 바로 전 날인 22일 부터 28일까지 SETEC, Kring에서 2011 S/S 서울패션위크가 진행이 되고 있기도 하지요.
이날 저와 이웃 블로그 두 명이 함께 초대가 되어 가기도 했는데요. 악랄가츠군과 주작군이 같이 자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패션쇼를 초대 받아서 가는 것은 또 아주 오랜만이고, 궁극적으로 이런 문화 구경거리를 아주 좋아하는 편인 저에게는 아주 좋은 자리였습니다.
이날 초대된 연예인 손님은 예상보다 적긴 했지만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황보'와 '윤진서'를 함께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답니다. 기기에 평소 미수다(미녀들의 수다)를 통해서 잘 알려진 '사유리'까지 보게 되었으니 풍년이었지요. 개인적으로 사유리를 한두 번 보기는 했지만 이날 보니 더욱 반가워 인사도 가볍게 나누었습죠.
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사진도 찍을 수 없었던 것 빼고는 만족스러운 편에 속하는데요. 그래도 좀 더 편히 볼 수 없었던 것은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잠시도 못 앉아 있고, 못 서 있는 가츠군과 나뉘어 열심히 이리저리 돌아다녔지만 건진 사진은 별로 ㅡㅡㅋ 없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하는 오프 패션쇼이기에 무엇보다 신경을 써야 하는 하상백이었는데요. 보고 들은 그의 움직임은 활력 그 자체더군요. 달리 디자이너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요.
이 패션쇼를 보기 위해 미리 움직이다 의외의 곳에서 재밌는 광경을 구경하게 되기도 했는데요. 이날 패션쇼를 하는 하상백이 KT&G 홍대 상상마당에서 젊은 사람들과 함께 소통의 장에서 재밌는 인간적 교류를 하고 있더군요.
물론 그냥 하는 것이 아닌 작품 전시도 같이 하면서 말이죠. 위에 사진에서 나오듯 아주 상상 가득한 작품들이 많이도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이 상상마당이 홍대에서 볼거리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데에는 이 장소가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가적 상상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게 지원을 하는 온오프라인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접점을 제공해 주면서 참 좋은 곳으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전시가 된 이 작품들이 바로 하상백과 연관이 있는 것인데요. 오프패션쇼에서 보여준 의상에 이곳의 작품이 선명히 새겨져 있어 그 연관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면 진정 가서 대부분의 작품을 보고 싶은 분에게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한두 개 골라서 올려 봅니다. 위 작품에서 오른쪽에 보이는 것들이 바로 왼쪽 모델들이 워킹하는데 등판에 선명하게 그려져 있죠.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답니다. 뭔가 선명하고 획기적인 사진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움직이는 피사체인 모델들과 구름처럼 많이 몰린 인파 때문에라도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네요. 사다리라도 가져가야 제대로 찍을 수 있겠더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은 본격적으로 패션쇼가 시작이 되기 전 도착해서 리허설 장면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이 위안거리인데요. 구름 관중이 몰리기 전에도 이렇게 밖에 못 찍은 것이 영 후회가 되네요 ;;
그래도 이 정도 건진 게 어딜까요 ㅋ ;; 시원스럽게 예쁜 모델들에 취해 버릴 것 같았습니다. 비틀비틀 말이죠
이렇게나 복작복작하고 예쁜 모델들의 워킹이 이루어집니다. 이 뒤에서 어떻게 저는 사진을 찍었을까요? 누구도 하지 않는 방법으로 대충 모노포드를 주욱~ 펼친 다음에 카메라를 들어올려 리모콘과 동영상으로 찍었다지요 ㅡㅡ;
패션쇼가 끝나고 난 이후에는 너무나도 자연스레 클럽타임이 되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순간 많이 와 봤다는 듯 왁자지껄 클럽인으로 되는 것을 보니 아~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연인도 많이 오고 연예인들 그리고 각 계에서 초대된 사람들이 자리를 빛냈던 것 같습니다.
이 행사장에서 인기 짱~이었던 언니들인데요. 외모로 봐서는 일본인 같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얼마 전 제주에 놀러갔다 왔을 때 면세점에서 본 담붸 다비도프를 들고 있는 것 보니 또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
암튼 이 언니들하고 사진 찍는 사람들 정말 많았답니다. 네 다섯 명이 모여서 예쁘고 섹쉬하게 춤을 추는데 지나는 사람들 대부분이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이 재밌더군요.
이쁜 언니가 나눠주는 비타민 음료까지 받아들고 꿀꺽꿀꺽 마른 입을 적셔줍니다. 춤도 안 추는 저는 왜 입이 바짝바짝 말랐을까요? 저도 짐승인가 봅니다. 예쁜 모델들 워킹 보니 입이 마릅니다. 풉
아핫~ 그러고 보니 울 연예인들 사진을 안 보여준 것 같은데요. 어디보자~ 황보하고~ 윤진서 사진 어딨더라~ 뒤적뒤적 ;; 부시럭 ;; 쿵~ 아 여기 있네요.
크게 보시라고.. 크게 한 장씩 올렸습니다. 황보하고 윤진서 예쁘지 않나요? 저가 보기에는 예쁜데 말이죠.
이 언니들도 언제 인터뷰 함 때려야 할 텐데 영 기회가 안 생기는군요. 윤진서양은 도망자로 열심히 엉뚱한 면 보여주고 있기도 하죠. 황보는 예능에서 보인 후에 잘 안 보여서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보니 정말 반갑더라고요. 자주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황보는 취향을 알 것 같아서 어느 순간 유심히 보니 역시나 같은 모델에 시선이 박히는 것을 보았다지요. 예전에 우결에서 김현중과 옷 가지고 장난 칠 때 아주 약간 비슷한 풍의 의상이 있었는데 이날도 비슷한 풍이 나오니 유독 시선이 많이 집중이 되더군요.
이상으로 하상백 오프패션쇼 나들이 이야기를 마쳐봅니다. 패션쇼 의외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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