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선정적 무대와 안무 문제 있다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10. 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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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 보이는 것만 봐서는 모른다?.. 맞는 말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은 화려하나, 속을 들여다보면 영양가가 없다는 소리다. 이번 박진영 사단의 미쓰에이 새 싱글 Step Up 앨범은 시작부터 그 성공을 점치지 못 할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어 실망감을 준다. 시작부터 실패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자칫 그녀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느껴지는 것을 이야기 안 한다는 것도 이상할 것이다.
특히나 앨범 중 Breath(브리드)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에 나오기 시작하면서 완성되지 않아 보이는 안무와 선정적인 의상과 퍼포먼스는 대중의 눈을 괴롭히기에 이른다. 여전히 그녀들 스스로가 말했듯 퍼포먼스 위주의 컴백무대를 보여주고 있는데.. 그런 퍼포먼스 위주의 무대를 자랑하던 '미쓰에이'는 실망스러운 무대를 안겨주었다. 저 표정까지 말이다.
벌써 대중들의 일부는 미쓰에이가 무대에서 보여준 안무 중에 '물구나무 서기 동작'을 보고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녀들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이런 무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는 하지만, 대중 모두가 그녀들을 호의 있게 받아들이는 것은 아니기에 그녀들의 생뚱맞은 '물구나무' 안무는 당황스럽기 짝이 없었을 것이다. 실제로 많은 댓글의 반응은 이 안무에 대해서 굴욕감을 갖게 하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일부 대중은 '미쓰에이'의 안무들에 대해서 혹평을 쏟아내는지 그 반응을 뒤에서 보도록 한다.
왜 선정적이고, 선정적인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
일부라고 한다지만 대중들이 느끼는 선정적이었다고 보는 이유는 바로 그녀들이 아무런 의미 없는 '물구나무 안무'를 했다는 것을 첫 이유로 할 수 있다. 남자들조차도 물구나무를 서는 퍼포먼스를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여러 댄스가수들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춤으로 승화될 수 없는 것이 물구나마서기다. 그저 비슷하다고 한다면 비보잉에서 볼 수 있는 프리즈 동작 정도고 그것은 단순 물구나무서기와는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선정적이라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핫팬츠를 입고 물구나무를 선다는 것 자체가 선정적으로 보이는 이유일 것이다. 항상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렇게 안 보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문제겠지만, 보이는 것을 굳이 부정하면서 '아니야', '아닐 것이야' 라고 부정을 해야 하는 것은 대중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동작을 보여주는 가수의 문제라고 봐야 할 것이다.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여자에게 물구나무를 서라고 한다는 것 자체만 보더라도 곱게 들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아이돌에게 그것을 안무로 시킨다는 것이 대중들이 욕을 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그녀들이 입고 있는 의상의 모습 때문이다. 그녀들이 입은 상의 모습을 보면 위 이미지를 봐도 알겠지만 겉옷 밖에다 속옷을 입은 듯 한 민망한 모습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꼭 브래지어나 비키니를 입은 듯한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더욱 더 민망함을 준다.
민망함의 최고조를 보여주는 것은 바로 미성년인 '수지'가 이런 옷을 입고 상체를 좌우로 흔드는 장면일 것이다. 뻔히 가슴이 흔들리는 장면 때문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 안무를 선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문제를 삼을 수 있는 장면이다.
대중들이 보이는 반응은?
먼저 물구나무를 서는 것에 대한 반응들을 보고 하는 말은 '중국에서 왔다고 저런 물구나무서기나 시키냐?',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거 서커스인가요? 안무인가요?', '의상이랑 춤이 너무 선정적', '코믹춤인가요', '방통위 조심', '무리수', '이상한 매력이 컨셉인건가?', '태양의 서커스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바로 지난 하루였던 8일 방송이 된 '뮤직뱅크'에서는 또 다른 안무를 추가했는데 이 안무 또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이 또한 유난히 제일 어린 '수지'에게 민망한 의상을 입혀놓고 가슴이 부각되는 안무를 한 것은 아무리 우연이라고 우길지라도 그렇게 좋게만 볼 수 없는 일이 아닐까 한다.
이 방송을 본 일부 팬들과 대중은 왜 수지만 이런 옷을 입혔냐고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이것이 진정한 박진영식 아이돌 성장 비법인지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다. 새로운 노래에 대한 반응보다 의미를 둘 수 없는 안무와 뻔히 보이는 섹시 컨셉이라고 하는 미명하에 제일 어리고 예쁜 수지에게 민망한 의상을 입히고 이상한 춤을 추게 하는 것 자체가 씁쓸함을 준다.
수지는 '17세'며 고등학교 1학년생의 나이다. 왜 걸그룹들이 계속 선정성의 문제에서 걸리는지를 생각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실력보다는 비쥬얼로 승부를 하려는 경향이 생겨서인지 유난히도 수지와 같이 어리고 예쁜 아이에게 비정상적인 섹시미를 요구하는 듯하다. 팬들도 이런 모습에 그저 좋다고만 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자신이 좋아하는 만큼이나 욕을 안 먹게 해야 진정한 팬이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건전하게 변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걸그룹에서 선정적인 컨셉을 심어주는 것은 비단 수지뿐만이 아니다. 포미닛의 현아도 마찬가지며, f(x)의 설리나 크리스탈 또한 마찬가지다. 유난히 외모가 받쳐주는 어린 아이들에게 섹시미를 심어놓으며, 이상한 표정까지 자연스럽게 하기를 바라며.. 아저씨 팬층까지라도 공략해 보려는 그런 얄팍한 상술이 현재 대중문화를 지저분하게 하는 주원인은 아닌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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