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논란, 1박2일 살얼음판
- [토크] 방송, 문화, 연예
- 2010. 8. 2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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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시청률에 있어서는 보이는 것만 따질 때에는 아직도 2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러한 시청률이 하나도 마음속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 할 때가 있다면 바로 요즘이 아닌가 싶다. 겉으로 보는 1박2일이야 철옹성 같다고 말을 하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실금들은 1박2일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상황들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1박2일의 위기에서 처음에는 누구나 하는 말로 김C의 공백이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C의 존재감은 그가 없는 현재 빈공간의 허전함이 대신 그의 존재감을 밝혀주고 있다. 주위의 시청자들 중에 불특정 다수를 인터뷰 해 봐도 느껴지는 것은 역시 김C가 있었을 때 아무것도 안 했어도 그 존재만으로 균형이 잡히는 그 무언가가 있었다고 말 하는 것을 자주 듣게 된다.
일부 시청자들은 항상 자신의 시선의 위치에서 보기 때문에 큰 영역을 보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는 '금이야 옥이야' 신주단지 모시듯 하면서, 자신이 느끼기에 별로인 스타를 보면 우선 하차요구를 먼저 하고 나선다.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낙인을 찍어서 말이다. 처음에 김C가 그랬고, 그 다음이 김종민이 그렇다. 이제는 병역기피 논란이 있는 MC몽 까지 하차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 일부 시청자들이다. 여기에서 보듯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1박2일에게는 이런 하차 요구는 엄청 큰 압박으로 다가온다.
MC몽의 죄가 아직 다 밝혀지지는 않았다. 지난 19일과 24일 두 차례 1차와 2차로 수사를 받았지만 역시나 MC몽은 자신의 병역기피 논란 부분에 강한 부인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식은 무섭다고, 일단 수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MC몽은 병역기피를 한 것으로 몰리고 있다. 솔직히 본 필자 또한 MC몽이 다른 이유가 아닌 발치를 통해서 군 면제를 받았다고 하는 의혹에는 그렇게 고운시선으로만 덮어줄 수 없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1박2일로서는 지금의 시간이 가장 피말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왜? 사람이란 것이 가장 애가 탈 때가 바로 기다리는 시간일 때이기 때문이다. 결론이 나지 않은 수사가 장기전으로 돌입을 한다는 것은 아주 미칠 지경의 마음으로 몰아넣는다. 1박2일로서는 그렇다고 해서 MC몽을 마음대로 빼지도 못한다. 한 사람의 하차는 거의 모든 설정을 바꿔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살얼음판에 어떤 크기의 돌이 던져진다면 그 크기는 어느 정도인지 모를 정도로 주저앉을 수가 있는데, 1박2일의 현재 모습이 그렇다. 잔뜩 쪼그라들어 있는데 MC몽의 수사 과정을 전하는 기사들은 벌써 그가 불구속 기소가 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도를 시작했다.
MC몽이 만약 발치를 통해서 군 면제를 받았다는 정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야말로 1박2일은 대위기를 맞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아직은 결론이 안 난 문제이기 때문에 나영석 PD는 그의 하차를 생각지 않는다고 하지만.. 주변 상황은 점점 안 좋게 몰려가고 있다.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참으로 속이 탈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MC몽은 MBC에서 하는 <꿀단지>에서 벌써 코너가 폐지가 되며 하차가 되었다. 말로서 하차라는 말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래서 MC몽의 하차를 두고 하차보다는 코너 폐지가 맞다며 조금은 논란을 피해주는 발표를 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인식은 좋은 것 보다는 나쁜 뜻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고 MC몽은 누가 봐도 하차를 당한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이런 소식에 좌불안석이 된 곳은 1박2일 뿐만이 아니다. 바로 그의 이름이 타이틀로 쓰인 <하하몽쇼>가 있는데 이곳 또한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엄청 큰 스트레스 속에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만약 아무런 의혹이 없다고 발표를 한다고 해도 시청자들, 그리고 그 집단을 넘어 대중들이 과연 MC몽을 곱게 봐 줄 것인가는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인다.
그러기엔 사회적으로 그가 군 면제를 받은 이유가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MC몽이 군 기피 논란으로 있을 때 각종 뉴스에서는 군대를 안 가도 될 재미교포 학생들이 단체로 병역의 의무를 지려고 입대를 한 기사들이 나오기도 했다. 그 대상에는 일부러 시민권을 포기한 사람도 있고, 몸이 아프면 고쳐서라도 의무를 지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MC몽이 당당 할 수 없게 되었다.
그의 군기피 논란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렇게 돈 많이 번 스타가 왜 임플란트도 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MC몽 같은 경우와 비슷한 사람 중에 임플란트 시술과 치료를 통해서 군대를 가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은 입대를 하게 된 사람들의 경우 등이 알려지면서 더욱 MC몽은 정당할 수 없는 군 면제로 몰려가고 있기도 하다.
그간 의문의 이유가 되기도 한 각종 논란들의 캡쳐들과 MC몽에게로 향하는 의혹의 질문들은 그를 위태롭게 할 것이고, 1박2일이 제작되는데 에도 큰 차질을 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아직은 결론이 안 났기 때문에 촬영에는 투입이 되어서 계속 촬영을 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수사를 받으며 불구속이니 구속이니 하는 단어가 나올 때 마다 해당 제작 PD는 가슴이 콩알만 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약 MC몽의 병역비리 의혹이 어느 정도 이상 사실로 밝혀질 때에는 MC몽 뿐만이 아니고, 그를 쓴 1박2일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그때가 되면 1박2일로서는 피할 수 없는 큰 위기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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