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비아이 약물 의혹에서 탈퇴까지. 흐르는 대로 보내면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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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약물 의혹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문을 게재하며 동시에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 측도 그 결정을 따르는 분위기다. 동시에 회사 측도 관리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했음에도 일부 언론은 ‘손절로 책임을 피하자는 거냐’, 또 ‘빅뱅 멤버 탑과 비교해 형평성이 없는 전속계약 해지다’라며 꼬투리를 잡는 모양새다.


언론의 이러한 비판을 가장한 비난은 논리력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

빅뱅 탑이 문제를 일으킨 건 대마 관련이었다. 언론은 그 사안이 비아이(본명 김한빈)보다 더 큼에도 불구하고 YG가 탑은 감싸고, 비아이는 바로 계약해지라며 모순이라 주장하고 있다.

이런 주장이 무리한 주장인 건 빅뱅 탑의 논란은 비록 불법 약물을 했다고 해도 경중의 차원에서 확연히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도 단독 비교를 할 수가 없다.

대마는 중독성 면에서도 담배보다 덜한 중독성 때문에 비아이가 했다는 약물과는 비교 자체가 될 수 없다. 그렇다고 대마를 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한국에선 불법이니까 하지 않아야 한다.

비아이가 말했다는 ‘L’은 대마와 비교해 중독성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중독성을 가졌기에 탑의 약물이 더 큰 범죄 행위라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기자 자체가 모순된 주장의 글을 쓴 것이다.

다른 접근으로 볼 때 탑(최승현)을 잡고. 비아이(김한빈)를 내보내는 건 시기와 사안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때는 사안의 크기만큼 대처할 수 있는 여건이었겠지만. 현재는 지나칠 정도로 부담되는 상황이기에 비아이마저 안고 갈 수 없어 계약해지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

시기 상 현재 YG엔터테인먼트는 명백한 위기 상황이다.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만약 비아이(김한빈)마저 안고 간다면 회사로 향하는 지탄과 각종 수사 압박은, 압박만으로도 회사의 존폐를 가를 수 있다.

지금으로서 YG가 당장 무너질 체력이라고 볼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과한 수준의 압박이 회사로 향한다면 가중되는 무게감을 이겨 내기 힘든 부분이 결국 좌초케 할 것이기에 몸을 사리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

비아이 개인에게 있어. 그리고 YG엔터테인먼트에 있어 둘 다 윈윈하는 방법은 계약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없다.

두 입장 모두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해 팀 탈퇴 및 계약해지를 한 것이다. 탑을 붙잡고 비아이를 내보내는 게 불합리한 게 아닌. 두 입장 모두의 위기관리를 위해 헤어지는 것이기에 언론이 나서 어설픈 비유로 비아이를 위해주는 척할 필요가 없다.


언론이 정상적인 비유를 통해 문제점을 꼬집었다면야 할 말이 없겠지만, 논리도 맞지 않고 근거도 부족하기에 비아이의 잘못을 넘어 언론의 비정상적 꼬투리를 지적하는 것이다.

만약 비아이의 말대로 약물을 하지 않고 허세든 뭐든 소유만하고자 했다면 그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사안이기에 탈퇴 후 개인이 소명해야 할 일이다. 그를 계약해지했다고 불합리하다 주장할 게 아니라. 두 입장 모두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 여기고 그 개인에게 철저한 수사를 받아 명예를 회복하라 요구하는 편이 올바른 언론의 모습일 것이다. 대중 또한 마찬가지.

이후 최종적으로 무고하다 결론이 나면 활동의 길을 열어줘야 하는 것도 언론이어야 하고 대중이어야 한다. 반대로 잘못한 게 맞다면 철저히 반성하고 새로 태어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길을 가면 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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