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한다. 특급 MC로 쉽게 진출하지 않았던 종편 ‘슈가맨’ 도전에 이어, 이번엔 전세계 영상 플랫폼인 넷플릭스(Netflix)에 도전한다.
넷플릭스는 영화가 주류를 이뤘던 플랫폼 이었지만, 점차 장르를 넓혀 애니메이션과 예능 또한 플랫폼으로 옮겨와 적잖이 성공을 하고 있다. 봉준호의 영화 <옥자>가 넷플릭스에서 개봉을 해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한국 예능에선 누가 그 영역에 들어설까 궁금증을 줬고, 유재석과 그의 팀들이 들어 가 더 큰 반가움을 주고 있다.
그가 도전할 분야는 영화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이다. 김태호 PD가 넷플릭스에 도전한다고 이야기가 나왔지만,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자리를 따 낸 건 유재석과 <런닝맨>을 성공시킨 PD 팀이 들어 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런닝맨>을 성공시킨 장혁재 PD와 조효진 PD, 김주형 PD가 함께 팀을 이뤄 들어간 것이 바로 론칭할 <범인은 바로 너>이다.
<범인은 바로 너>(줄여 ‘범바너’로 불리는)는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인의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 가는 추리 예능이다.
웃어 넘긴 모든 순간이 단서가 되며, 의문의 살.인 게임에 휘말려 결성된 좌충우돌 7인의 허당 탐정단이 맞닥뜨리는 10개의 사건을 만날 수 있다.
숨 막히는 추적물로 뜻밖의 손님들도 만날 수 있으며, 7인의 탐정단으로는 <런닝맨>의 유재석과 이광수, 배우 안재욱과 박민영, 방송인 김종민, 가수 세훈과 세정이 함께한다.
유재석과 ‘런닝맨’에서 함께 호흡한 바 있는 3인의 PD들이 도전하는 넷플릭스 예능의 성공 여부는 아직 판단하긴 이르나, 충분히 성공을 예상할 수 있다.
플랫폼 접근이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이미 유튜브에 익숙한 대중은 넷플릭스에 접근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기에 큰 부담은 없는 편이다.
유재석과 PD 팀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이번 예능 론칭은 기대가 클 것이다. 한국 첫 예능 론칭이기에 의미도 있고, 성공을 바라고 있기에 기대하는 바가 클 것은 당연.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미 <런닝맨>은 전세계적으로도 익숙한 예능이며, <런닝맨>에서도 추리 게임을 해왔던 바 있기에 부담감은 없다. 오히려 잘 할 수 있는 것을 들고 가기에 부담은 없다. 또 누구보다 잘할 자신 있는 포맷이기에 부담은 없을 것이다.
유재석에게 도전 의지가 없다고 비판하는 일부 시선도 날릴 기회이다. 이미 그는 <슈가맨>의 성공으로 그런 비판의 시선을 벗어난 바 있지만, 비판하는 이들은 다작을 하지 않고 욕심 없는 그의 패턴을 비판해 왔던 바 있어 이번 도전은 그 시선을 불식시킬 도전으로 충분히 의미가 있다.
기존 장수 예능만을 해왔기에 식상하다고 비판하던 시선도 날릴 기회이며, 한국을 벗어난 전세계로의 진출이기에 의미는 클 수밖에 없다.
<무한도전> 종영으로 공허한 마음이 있던 대중에게도 위안거리가 될 것이다. <범인은 바로 너>의 성공 여부에 따라 유재석의 활동 또한 넓어질 수 있으니 시청은 그에게도 시청자에게도 한국에도 넷플릭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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