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 일까? 아니면 악플러가 직업이어서 그럴까? 부유해 보이는 연예인의 TV 출연을 두고 없는 이야기까지 갖다 붙여 악플을 다는 비루한 인생들이 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예능계 대부 주병진이 출연해 웃음을 줬다. 박수홍과 지상렬, 김수용이 주병진의 집을 찾았고, 펜트하우스에 취한 나머지 부러움 반 장난 반으로 여러 웃음을 줬지만, 악플러들은 그저 그의 현 상황을 왜곡하며 물어뜯기 바쁘다.
주병진의 집은 이미 2015년 <개밥 주는 남자>를 통해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반려견 대중소 3마리의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2년여 만에 비친 그의 모습은 여전했다.
특히 박수홍과 지상렬은 같은 외기러기 입장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들어 더 유익한 방문이었을 것이다.
박수홍은 주병진의 진심을 알지만, 더 길어지는 것을 끊고자 갑자기 밥타령을 해 웃음을 줬지만, 주병진 그가 말하는 요지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전달되고 남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악플러는 주병진에 대해 좋지 않은 반응을 남겼다.
‘반려견 대중소(반려견 3마리)를 평소에는 훈련소에 보내 키우다가, 방송하니까 다시 집으로 불러오고 훈련소로 보냈다’는 내용의 악플을 남겼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를 내용을 확신에 차 이야기하는 부분이기에 신뢰할 수 없는 소리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또한, 평소 SNS에 시민들이 찍어 올린 산책 사진들만 보더라도 악플러의 터무니없는 공격임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악플러는 주병진의 서재를 꼬투리 잡았다. “책도 읽지 않는 머리 빈 무식한 애가 서재는 무슨. 나이 70 돼서 허세는”이라는 악플을 남겼다. 전형적인 악플러의 모습.
남이 어떻게 사는지를 대체 어떻게 알길래 그런 악플을 다는지 이해를 할 수 없는 일.
책을 읽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는 이가, 남의 서재를 보며 안 읽는다며 미리 재단해 악플을 다는 모습은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모습.
주병진은 악플러가 쉽게 이야기할 정도로 쉽게 살아온 인생이 아니다. 욕먹을 일도 벌이지 않은 깔끔한 인생을 살아온 게 그다.
방송가에서 대단한 능력을 보여 시대의 개그맨으로 남았고, 사업가로서 큰 성공을 거둔 인생이지만, 중간에 억울한 사연이 있어 방송계를 떠났던 게 그다.
상처를 어느 정도 봉합하고 그나마 활동을 한 게 2015년. 하지만 왕성한 활동은 하지 않았다. 시대의 흐름을 그 자신도 알았기에 적당히 활동하는 선에서 지금까지 왔던 게 그의 모습.
욕심도 내지 않았고, 그저 자신이 살아가는 모습 정도만을 보여준 게 전부다.
그럼에도 악플러가 그를 향해 악플을 다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도 아닌, 부유해 보이는 연예인에 대한 막연한 공격으로 보여 한심해 보일 수밖에 없다.
그 이외 뚜렷한 공격 소재가 없기 때문에 단순 악플이라 보는 것.
남 사는 것에 없는 이야기까지 붙여 이미지를 안 좋게 하려는 비루한 노력을 하는 그들. 사는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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