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이광수에 또 다른 이광수 전소민의 조화. 이건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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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이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는 건 무척이나 어렵다. 캐릭터가 가진 부정적 이미지가 아무리 잘 가려져도 어느 한 행동으로 튀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연예 스타 중에 돌+아이 캐릭터를 소화해 낼 수 있는 건 이광수와 노홍철 정도가 다였다. 그중에 문제없이 7년을 사랑받는 캐릭터는 이광수가 유일할 정도다.


노홍철은 잣대가 엄격한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 덕과 스스로 친 사고 때문에 긍정 이미지가 퇴색됐지만, 이광수는 지금까지 사건사고 없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돌+아이 캐릭터를 소화해 낼 연예스타에서 노홍철이 배제될 일은 없을 것이다. 그가 돌+아이 캐릭터에 빠져들면 빠져 들수록 레전드 편이 나오곤 했으니. 그건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 있는 일.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미움받지 않는 돌+아이 캐릭터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강 캐릭터라 불리는 김종국을 곤란케 하고 엉뚱한 일을 벌이는 데 천재적인 면을 보여왔다. 그는 어떤 캐릭터와 만나도 최강의 호흡을 보이는 캐릭터.


<런닝맨>의 인기가 주춤하자 영입한 전소민은 뜻밖의 복덩이로, 여자 이광수란 소리를 들으며 새 에너지원이 되고 있다.

‘돌+아이’란 별명이 썩 잘 어울릴 만한 언변과 활약 덕분에 <런닝맨>에 복덩이가 되고 있는 것.

극강의 공포 체험을 위한 일본 ‘전율미궁’ 체험에서도 이광수와 전소민은 웃음 복덩어리로 큰 활약을 했다. 왜 ‘돌+아이’라는 말을 듣는지도 한 번에 알 정도로.

먼저 체험한 전소민의 ‘돌+아이’ 기질은 귀신과 공포감에 맞섰을 때 말과 행동에서 툭툭 튀어나왔다.

놀람과 동시에 엉엉 울고 눈물을 뚝뚝 떨구는 모습엔 연민의 마음도 들게 했지만, 동시에 튀어나오는 말엔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첫 번째 어택에 ‘죄송해요. 잘못했어요~’란 급 사과를 진정성 있게 하고, 귀신에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 모습은 웃음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놀라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도 이름표가 귀신방에 있다고 서럽게 우는 모습은 그 자체가 웃음이 됐다.

또한, 뭐가 그리도 미안했던지 귀신에게 ‘꺄악~ 스미마셍 스미마셍~’하는 모습엔 연신 웃음이 날 수밖에 없었다.

이광수는 놀랄 때마다 발라당 넘어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유일하게 혼자 체험을 해야 하는 극강의 공포 상황에, 세상 다 산 것처럼 비통해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웃음을 준 부분.

이광수가 가장 강력하게 웃음을 준 건 도저히 도망갈 수 없다고 판단해 귀신에게 현지 언어를 쓰고자 한 때. ‘조또 빠꾸 오네가이시마스~’를 외친 장면은 시청자 대부분이 포복절도한 장면.


VJ와 티격태격하고 전소민과도 티격태격하는 이광수의 돌+아이 기질. 그에 못지않은 전소민의 돌+아이 기질은 <런닝맨>을 활기차게 해 시청자를 다시 불러들이고 있다.

전소민과 같이 캐스팅된 양세찬이 못하는 것이 아님에도 그녀가 돋보이는 건, 단순히 돌+아이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것이 아닌 진짜 돌+아이 같은 활약을 해서다.

부정적인 돌+아이 캐릭터가 아닌, 긍정적인 돌+아이 캐릭터로 전소민은 이광수와 함께 <런닝맨>의 분위기를 살리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확실한 건 복덩이가 굴러들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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