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가 ‘무한도전’의 제영재 PD와 ‘라디오스타’ 조서윤 CP, ‘진짜 사나이’ 김민종 PD, ‘음악의 신’ 박준수 PD, ‘SNL코리아’ 유성모 PD, 5인을 영입했다. 이 영입으로 YG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직접적인 역량이 커졌다.
YG는 최초 힙합 가수 분야와 아이돌 그룹에 대한 니즈로 여러 아티스트를 키워 성공했고, 가수 분야를 넘어 배우 분야까지 마당을 넓혀 성공 중이다.
또한, 가수 분야와 배우 분야의 파이가 커지며 대중이 소비하는 전반적인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접근을 시도 중이다.
엔터테인먼트계에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업으로 확장을 하는 모습인 가운데, 예능인의 영입도 시장에 잔잔한 충격을 준 것이 YG엔터테인먼트.
유병재를 시작으로 안영미를 영입하며 다양성을 갖췄고, 가수 분야에선 과거 히트를 쳤지만,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살던 ‘젝스키스’를 영입하는 데까지 성공했다. 게다가 모두 성공시켜 더 놀라움을 주고 있는 게 현재다.
YG엔터의 전략 중 하나로 보이는 자체 예능 프로그램 제작은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고, 그들이 SBS와 공동 제작하는 <꽃놀이패>는 성공적으로 안착해 인기를 끌고 있다. 처음부터 폭발적으로 인기 있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만하면 성공적인 데뷔.
이로써 YG엔터테인먼트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시동이 걸렸고, 그 콘텐츠를 만들 인력인 PD를 영입하는데도 성공했다.
그것도 업계에서 스타 PD로 인정받고 있는 제영재 PD와 김민종 PD, 조서윤 CP를 MBC에서 영입했고, CJ PD였던 유성모 PD와 박준수 PD까지 영입한 건 적잖이 놀랄 일로 대중은 실제 많이 놀란 분위기다.
<꽃놀이패>의 경우는 실제 제작을 하는 책임 PD는 SBS 소속으로 반반의 입장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자체 콘텐츠라고까지 말을 못 하지만, 이후 영입된 능력 있는 PD들로 인해 더욱 좋은 콘텐츠를 자체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은 업계에서도 공포스럽게 받아들여질 만하다.
모두 능력 있는 PD들이고 그들이 만들어 내는 콘텐츠에 대해서 대중도 인정하는 분위기이기에 기대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
경쟁 엔터테인먼트인 SM도 비슷한 행보를 보였지만, 크게 성공시킨 프로그램은 없다. 하지만 YG엔터테인먼트의 예능 콘텐츠 제작에 대한 바람이 큰 것은 대중을 위한 콘텐츠 위주로 만들겠다는 분위기가 보여서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이 거의 실패한 이유는 자사 아티스트를 억지로 끼워 넣었기 때문이다. 실력도 없는 아티스트를 상품으로 써먹기 위해 억지로 넣었고, 그 행위는 콘텐츠의 질 하락으로 이어져 대중에게 외면을 받았다.
YG의 경우는 철저히 실력 위주. 자사 아티스트를 써도 실력이 안 되면 넣지 않을 것이기에 더 기대될 수밖에 없다.
또한, 방송사가 아닌 기획사에서 만드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콘텐츠는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여력이 충분하기에 기대감도 높을 수밖에 없다.
‘어떤 자부심으로 만드느냐’ 철학만 갖고 있다면 그들은 자사 스타가 아니어도 다수를 기용할 것이기에 기대감도 크다. <꽃놀이패>에도 YG 소속 아티스트가 보이긴 하지만, 대중이 좋아하는 스타를 양념처럼 넣기에 그 기대감은 큰 것.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있어 스타 PD를 영입했다면, 분명 그들은 좋은 작품으로 대중과 만날 것이다. 과하면 대중은 외면할 것이고, 좋으면 쌍수 들어 반길 것 또한 사실이기에 YG는 그것만 조심하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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