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7, 새로운 시작. 누가 뭐라 해도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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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7’을 향한 언론의 회의적 시각은 때때로 폐지를 논하는 단계까지 가기도 한다. 그러나 오디션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런 회의적 시각을 경계하기 마련이고 이런 이들은 대다수다.

이런 이가 대다수라 확신하는 건 <슈퍼스타K>를 지원하는 이들이 꾸준하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한때 시즌4에서 208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지원자가 있었던 때도 있었지만, 시즌6에서 147만 명 지원자에 머물며 프로그램의 존폐를 논하는 단계도 왔었다. 존폐를 주장하는 이들은 대부분 언론.



물론 시청자도 악마의 편집이니 이런 논란이 있을 땐 그런 존폐를 논하기도 하지만, 다수의 시청자와 그 너머 대중은 오디션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슈퍼스타K>는 오디션의 원조라 불릴 정도로 시대의 대유행 프로그램이었기에 대중의 애정도는 높다. 아무리 <K팝스타>가 좋은 평가를 얻어도 <슈퍼스타K>만이 주는 재미가 있고, 타깃이 특성화됐기에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는 이는 많지 않다.

<슈퍼스타K>는 시즌4에서 휘청거렸고, 시즌5에서 허리가 꺾이는 아픔을 겪었지만, 시즌6에서 다시 회생했다. 프로그램의 흥망성쇠는 있기 마련이고 <슈퍼스타K>는 그 주기를 한 번 겪었다.

<슈퍼스타K 7>의 지원자는 174만 명이다. 아직도 꿈을 현실로 만들고자 하는 이는 이토록 넘쳐난다. 프로그램 폐지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꿈을 짓밟는 것이기에 그런 말조차도 서운한 건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슈퍼스타K 7>은 다시 한번 시작하기 위해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일신하며 대중에게 돌아왔다. 다시 돌아온 <슈퍼스타K7>은 8월 20일 목요일 방송을 시작으로 11월 19일까지 총 14회 분량으로 대장정을 시작한다.

<슈퍼스타K 7>의 가장 큰 변화는 우선 이승철이 하차했다는 점과 빈자리에 성시경이 합류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느껴진다.

겉으로 드러나는 심사위원의 변화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제작진의 변경도 눈에 띈다. 시즌1부터 참여한 마두식 PD가 서브에서 메인 PD로 올라섰다는 점에서도 기대하는 점은 남다르다.

프로그램 내부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면서도 그만이 해보고 싶었던 연출이 있을 것이기에 기대는 당연. Mnet 김기웅 국장은 마두식 PD를 ‘미생’ 장그래 같은 존재라 하며 그가 이룬 작은 성공의 길을 지원자들의 꿈과 엮었다. <슈퍼스타K>의 방향성과 매우 닮은 존재이기에 그렇게 말한 것.



<슈퍼스타K>는 시즌7이 돌아오기까지 많은 시간을 국민과 함께했고, 지원하는 지원자는 이제 프로그램의 패턴을 읽어 도전하기 시작했다. 지원자는 어떤 곡이 심사위원에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해 그 곡만은 원곡 가수를 능가할 정도가 됐다. 바로 이 지점에서 심사위원은 착각해 오판하기도 했다.

그런 수준 높은 무대를 펼치는 지원자들에게 놀랄 수밖에 없었던 건 당연. 원곡을 넘어서는 실력을 보였기에 기대했지만, 막상 다른 패턴으로 변주해 노래를 해보라고 하면 못하는 그들을 봤을 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입장과 심사하는 입장에서 조금은 바꿔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시즌7에서는 심사 기준에 이를 포함한다.

시즌7에서의 변화 중 또 다른 하나는 10대들을 위한 전용 오디션인 ‘10대 예선’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성인 지원자와 동시에 오디션을 봐 손해 보는 것을 최소화하고자 한 장치이기에 환영할 만하다.

또 다른 큰 변화는 지원을 좀 더 쉽게 변형했다는 점. 과거 ARS 지원 방식은 지원하는데 최소 10분 정도의 시간을 필요로 했으나, 이제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은 무척이나 편리하다. 1차 지원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고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온라인 디지털 방식 지원인데 원클릭으로 지원되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원클릭 지원으로 1차를 지원하고 2차에서 현장오디션을 통과하면 되며, 3차는 슈퍼위크 관문일 뿐이다. <슈퍼스타K 7>은 총 14개 에피소드로 이 중 톱10 경연이 6번이다.

윤종신을 필두로 백지영, 김범수, 성시경까지 좀 더 젊어진 심사위원진들은 기존 <슈퍼스타K>의 잘못된 부분을 최대한 지우고 새로운 분위기를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기에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할 것은 생긴 것이다. 게다가 숨어 있는 실력자는 언제나 나오는 법.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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